휴일이면 아내와 집 근처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자주 찾는다. 넓고 시원한 매장, 다양하고 기발한 새로운 상품들, 생각지도 못한 밀키트 식료품들… 시식과 구경하는 재미는 시골 전통시장에서 느끼는 맛 이상으로 쏠쏠하다. 어차피 필요한 물건을 사야 하고 무엇보다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다. 값비싼 백화점이 아니어서 내심 다행이라 여기며 귀찮을 때도 있지만 가급적 동행하려고 노력 중이다. 이마트는 2011년 신세계의 대형마트 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하여 출발한 대한민국 대표 생필품 거래소이다. 2023년 6월말 현재 전국 154개 대형마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먹거리 장 보러 간다’는 뜻이 ‘이마트 간다’ 로 통용되는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한국 유통업계의 강자이다. 그런데, 최근 단행된 이마트 신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