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porate Action 2000

'자구안 이행 잡음' 태영건설, 워크아웃 성사될까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발 유동성 위기로 태영건설이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신청한 가운데 태영그룹이 당초 약속했던 자구책을 지키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태영건설의 자구 노력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채권단 동의를 얻어 워크아웃을 개시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지난달 29일 만기가 돌아온 상거래채권 1485억원 중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외담대) 451억원을 상환하지 않았다. 당초 태영그룹이 계열사 태영건설 워크아웃을 신청하며 자구책의 일환으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2400억원)을 태영건설의 상거래채권 결제자금(1485억원) 상환에 사용하기로 했던 점을 감안하면 약속을 어긴 셈이다. 시장에서는 태영건설이 채권자협의회를 앞두고 당초 밝힌 이행 계..

차파트너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170억 퇴직금 지급 중단하라"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차파트너스)이 남양유업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등 이사들의 보수와 퇴직금, 퇴직 위로금 지급을 중단하라'는 취지의 청구를 했다. 2일 차파트너스는 남양유업에 이 같은 내용의 '퇴직금 및 보수 지급에 대한 위법행위 유지(留止·멈추게 하는 것) 청구'를 했다고 밝혔다. 차파트너스는 남양유업 지분 3%를 보유하고 있다. 차파트너스가 이러한 청구를 한 이유는 지난해 3월 남양유업 정기주주총회에서 통과된 의안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때문이다. 당시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이사 보수한도를 50억으로 결정했다. 김형균 차파트너스 본부장은 에 "우리나라 판례와 상법 제368조 제3항 등에 따르면, 총회 결의에 대해 특별한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은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한다"며 "주주이자 사내이사..

태영건설, '유동성 확보 약속 파기' 보도 해명공시…"티와이홀딩스로부터 400억원 차입"

태영건설은 지난 1일 나온 '워크아웃 신청 하루 만에 유동성 확보 약속 파기' 관련 보도와 관련해 "1년을 기간으로 한 차입계약을 통해 총 1133억원을 필요 상황에 따라 요청할 것"이라고 2일 해명공시했다. 앞서 한 매체는 "태영그룹은 2023년 12월 28일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일에 받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자금을 태영건설에 대여하지 않았다"며 "태영그룹이 계열사 매각자금을 태영건설에 빌려주기로 한 공시를 지키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태영건설은 2일 공시를 통해 "이사회 결의 이후 태영건설과 티와이홀딩스는 1133억원을 한도로 1년을 기간으로 한 차입계약을 체결했다"고 해명했다. 태영건설이 필요한 금액을 요청할 시 양사가 협의해 차입하기로 한 계약이라는 설명이다. 태영건설 측은 또 "이에..

셀트리온그룹, APAC 프라이머리케어 사업권 전략적 매각…2099억원 규모

셀트리온그룹은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프라이머리케어 사업 권리 중 한국 주요제품을 제외한 ETC(전문의약품) 자산을 양도한다고 2일 공시했다. 센트리온그룹이 2020년 11월 다카다제약으로부터 인수한 APAC 프라이머리케어 제품 중 한국 주요제품(전문의약품)을 제외한 사업권을 3년 만에 분할 매각하는 내용이다. 사업권은 사업 관련 일체의 자산, 계약, 권리, 인력 등을 포함한 사업 및 기준일 현재 양수인과 양도인 간의 합의로 계약한 자산 및 부채를 포함한다. 해당 사업권은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사모펀드 CBC 그룹에 매각된다. 업계에 따르면 CBC 그룹은 사업권 인수를 위해 해외 특수목적회사(SPC) HP Bidco 2 Limited를 설립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권 양수도 계약은 셀..

'국내 폰트 1위' 산돌, 윤디자인그룹 경영권 인수 나선다…배타적·독점적 교섭권 MOU 체결

폰트(글자체) 개발사 산돌은 윤디자인그룹 경영권 인수를 위한 배타적, 독점적 교섭권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산돌과 윤디자인그룹은 2023년 12월 29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거래 대상은 윤디자인그룹의 발행 주식 중 자사주를 제외한 주식(15만400주)다. 최종 거래대금은 거래 계약 체결을 위한 실사 결과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실사 기준일은 2023년 12월 31일이며, 실사는 최초 실사자료 제공일로부터 4주간 진행된다. 교섭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배타적, 독점적 교섭권 3개월이다. 산돌은 국내 폰트 기업 1위 기업이다. 지난 2023년 12월 20일 경영 효율성과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윤영호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산돌은 또..

OK캐피탈, 부동산PF 리스크로 신용도 '빨간불'

OK캐피탈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이번 등급 조정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OK캐피탈이 부동산금융 위주의 영업자산 구성으로 부실 채권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신용평가는 OK캐피탈의 무보증사채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이 부정적이란 건 향후 1~2년 내 등급이 하향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도 OK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조정했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동산 경기 불황 등으로 부동산 관련 부실채권이 확대된 점이 신용등급 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OK캐피탈이 최근 영업자산의 큰 비중..

‘올 것이 왔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에 신용등급 일제히 ‘하향’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이 지난 28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하자 국내 신용평가사 두 곳이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30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8일 태영건설의 무보증 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CCC’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2-’에서 ‘C’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1일 태영건설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검토로 변경했고, 한국기업평가는 태영건설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7일 태영건설에 대해 신용등급 하향검토 등급감시대상에 올렸다. 태영건설의 PF우발채무 부담이 과중한 가운데, 부정적인 자금조달 여건으로 차환의 불확실성이 크게 ..

비엘팜텍, 애니원에프앤씨 주식 9만7000주 취득

비엘팜텍은 한식 글로벌 유통 전문기업 애니원에프앤씨의 주식 20.25%에 해당하는 9만7000주를 99억4300만원에 현금 취득했다. 취득 목적은 신규사업 진출 및 사업다각화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다. 애니원에프앤씨는 현재 유럽시장은 물론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에서 다양한 ‘K-푸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 초에는 유럽 및 중동 지역 최대 유통 채널인 까르푸 전 지점에 유럽 로컬형 K-푸드 브랜드 ‘미스터민’을 입점했다. 여이레 기자 gore@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비엘팜텍, 애니원에프앤씨 주식 9만7000주 취득 비엘팜텍은 한식 글로벌 유통 전문기업 애니원에프앤씨의 주식 20.25%에 해당하는 9만7000주를 99억4300만원에 현금 취득했다. 취득 목적은 신규사업 진출 및 사업다각화..

선도전기, 상폐사유 해소…거래정지는 지속

선도전기는 29일 감사인 의견 미달에 따른 상장폐지사유가 해소됐다고 공시했다. 다만 횡령·배임 혐의 발생으로 상장적격성 실직 심사 절차가 계속되고 있어 주식 매매는 여전히 정지된 상태다. 선도전기는 올해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선도전기는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횡령·배임 사건도 발생했다. 피의자는 선도전기 전직 대표이사 전 모씨로 혐의 금액은 73억7300만원에 달한다. 여이레 기자 gore@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선도전기, 상폐사유 해소…거래정지는 지속 선도전기는 29일 감사인 의견 미달에 따른 상장폐지사유가 해소됐다고 공시했다. 다만 횡령·배임 혐의 발생으로 상장적격성 실직 심사 절차가 계속되고 있어 주식 매매는 여전히 정지된 상태다 www..

시노펙스, 자기주식 37만8000주 처분

시노펙스는 임직원 특별격려금 및 미래 성과 창출을 위한 근로복지 기금 출연을 위해 자기주식 37만8000주를 처분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주당 7550원에 총 처분예정금액 28억5400억원 규모다. 시노펙스는 이날부터 2024년 1월 4일까지 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한편 시노펙스 주가는 이달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8일 755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여이레 기자 gore@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시노펙스, 자기주식 37만8000주 처분 시노펙스는 임직원 특별격려금 및 미래 성과 창출을 위한 근로복지 기금 출연을 위해 자기주식 37만8000주를 처분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주당 7550원에 총 처분예정금액 28억5400억원 규모다. 시노펙 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