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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유동화시장 ‘회복세’...작년 발행액 33조·유통금리 4%대
지난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시장이 회복되며 발행액이 증가하고 금리도 안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PF 유동화 발행액은 약 33조원으로 전년대비(24조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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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시장이 회복되며 발행액이 증가하고 금리도 안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PF 유동화 발행액은 약 33조원으로 전년대비(24조7000억원) 33.5% 증가했다. 우발채무 가능성이 높은 브리지론은 0.9% 감소했으나 본PF는 금리 안정화와 수도권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발행액이 늘었다.
2022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로 급등했던 PF 유통금리는 2023년부터 안정화 추세가 지속됐고 작년 하반기 기준 4%대로 떨어졌다.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 등급별 기준 2023년 12월 A1 4.6%, A2+ 6.4%에서 2024년 6월 A1 3.9%, A2+ 5.8%로 하향됐고 지난해 12월 기준으로는 A1 3.9%, A2+ 4.2%다.
신용등급 간의 유통금리 차이도 감소했으며 A1등급과 A2+등급을 비교한 기준으로 2022년 12월 346bp에서 2023년 12월177bp, 지난해 12월 39bp까지 줄었다.
한편 PF 유동화에서 건설사의 신용보강 부담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보강 주체는 2022년까지 증권사 비중이 50%를 상회했으나 2023년부터 점차 축소됐으며 2024년부터는 건설사 비중이 50% 이상으로 증가했다. 다만 정부의 PF 시장 안정화 노력으로 브리지론 취급 비중이 확대되면서 지난해부터 증권사 신용보강물 비중이 확대됐고 상반기 37.3%에서 하반기 47.9%까지 증가했다.
PF 유동화에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과 ABSTB의 A1 신용등급 비중은 85.2%로 전년 대비 6%p 증가했고 발행액은 약 35.7% 증가했다. 반면 A2+ 신용등급 비중은 전년 대비 6.2%p 축소됐는데 PF 유동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건설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존 ABCP·ABSTB 중 상당수가 장기 사모사채로 전환됐고 GS건설의 등급이 A2+에서 A2로 하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PF 유동화시장이 다소 회복됐으나 공사비 상승과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 등으로 건설투자 심리는 위축된 상황이다. 이는 PF 유동화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올해도 시장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진단된다. 올해 PF 유동화는 작년 하반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영찬 기자 na@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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