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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실적 회복성과 자본적정성으로 'AA' 등급 받아

Numbers 2025. 2. 1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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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실적 회복성과 자본적정성으로 'AA' 등급 받아

하나증권이 지난해 영업실적 개선과 자본적정성 강화로 한국기업평가의 평가 AA(안정적) 등급을 인정받았다. 1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한기평이 시행한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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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증권


하나증권이 지난해 영업실적 개선과 자본적정성 강화로 한국기업평가의 평가 AA(안정적) 등급을 인정받았다. 

1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한기평이 시행한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평가에서 'AA(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최성신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하나증권의 AA(안정적) 평가 이유로 양호한 실적 회복성과 자본적정성 등을 꼽았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말까지 하나증권의 영업순수익 규모와 점유율은 각각 7333억원과 4.1%로 2023년과 비교해 각각 15.96%, 0.1%p 개선됐다"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완화해 상품운용손익이 개선됐으며 투자자산 평가손실 부담도 작았다"라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같은 기간 총자산이익률(ROA,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해 수익을 냈는지를 알려주는 재무지표) 0.6%, 판관비/영업순수익비율 57.3%를 기록했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순자본비율은 1.328.1%로 58.9%p 상승했다.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는 아직 관찰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하나증권의 부동산PF 관련 신용공여(기업여신과 우발채무) 규모는 1조4000억원(자기자본 대비 22.9%) 수준으로 대형사 평균보다 양적 부담이 적다"라면서도 "브릿지론 비중(32%)과 중후순위 비중(66%)을 고려하면 질적 위험이 다소 크다"라고 말했다. 

한기평은 하나증권이 부동산PF 사업진행 지연에 따른 재분류가 이어지며 건전성 지표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윤호 기자 uknow@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