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릿벤처스, 동물 약품 유통·제조 회사 ‘펫팜'에 15억 투자

▼기사원문 바로가기

 

크릿벤처스, 동물 약품 유통·제조 회사 ‘펫팜'에 15억 투자

사진= 크릿벤처스

 
크릿벤처스는 동물 약품 유통·제조 회사 펫팜에 15억원을 투자했다고 19일 밝혔다. 펫팜의 누적 투자액은 55억원이며 현재 시리즈B 추가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펫팜은 지난 2019년에 설립하고 이듬해 동물약국 전용 B2B몰 ‘펫팜’을 출시하며 반려동물 의약품 유통 시장에 진출했다. 펫팜은 이글벳, 광동제약, 경보제약 등과 강아지와 고양이 중심 반려동물용 심장사상충 약과 의약품에 대한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1만 2000개 동물약국의 50%에 달하는 곳을 회원으로 유치하며 대규모 유통망을 구축했다.

펫팜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충청, 강원, 영남, 호남, 제주 등 전국에서 영업망을 가동하며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은 컨설팅부터 사후관리까지 일반약국의 동물약국 인허가 취득을 지원한다.

펫팜은 지난 2023년 하반기 동물용의약품 품질관리우수업체(KVGMP) 인증 제조시설을 착공하는 등 자체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또 지난해 자체 의약품 1종을 시작해 연내 5종의 제네릭 의약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윤성한 펫팜 대표는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자체 의약품 브랜드 제조를 통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반려동물 시장에서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는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은 반려 인구 증가와 정부의 제도 개선으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펫팜은 넓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자체 브랜드 강화와 사업 확장을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기목 기자 key@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