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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DB생명 '재무통' 전진 배치...운용이익률 반등 가능할까 [어바웃 C]

DB손해보험과 DB생명이 내년부터 '재무통'을 경영 전면에 배치한다. 황성배 DB생명 부사장이 4년 만에 친정인 DB손보로 복귀했으며 정영 DB손보 상무가 DB생명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 인사에서 '교체 인사'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되면서 보험 계열사에서 자산운용을 강화하려는 흐름이 읽힌다. 29일 DB손보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자로 황성배 DB생명 부사장이 DB손보 부사장으로 복귀한다. 황 부사장은 지난 2020년 DB생명 자산운용부문 상무로 자리를 옮긴 후 4년간 DB생명에서 자산운용을 담당해 왔다. DB손보 부사장으로 선임되며 친정으로 복귀하게 된 것이다. 황 부사장은 DB 보험 계열사 내에서 재무라인을 밟아온 '재무통'으로 분류된다. DB손보에서는 일반계정운용 1부장, 재무기획팀장(상무)을 거..

어바웃 C/CFO 2023.12.29

태영건설 워크아웃, 후폭풍 얼마나?

국내 시공능력 16위인 건설사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부동산 파이낸싱프로젝트(PF) 유동화시장과 단기자금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나아가 금융권과 정부 주도의 건설사 구조조정 사례가 늘어나는 한편 건설업계의 자금조달이 더욱 어려워 질 것이란 우려도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전날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에 따른 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를 신청했다. 공격적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확대한 가운데 부동산 경기가 악화돼 PF대출 차환이 어려워져서다. 워크아웃이란 스스로 빚을 갚기 어려운 기업에 대해 채권단 75%가 동의하면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태영건설은 회사를 어떻게 살릴지 자구안을 내놔야 한다. 사업이..

재무분석 2023.12.29

팜스코, 자회사 팜스코 인도네시아에 309억원 규모 채무보증 결정

팜스코가 계열회사 팜스코 피드 인도네시아(이하 팜스코 인도네시아)에 309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에 나섰다. 이는 팜스코 자기자본대비 11.14%다. 채권자는 한국산업은행으로 채무보증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12월 29일까지다. 하림그룹 계열사 팜스코는 동남아시아 축산 시장 핵심 거점으로 자회사 팜스코 인도네시아를 두고 있다. 팜스코 인도네시아는 사료 생산에 특화됐다. 여이레 기자 gore@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팜스코, 자회사 팜스코 인도네시아에 309억원 규모 채무보증 결정 팜스코가 계열회사 팜스코 피드 인도네시아(이하 팜스코 인도네시아)에 309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에 나섰다. 이는 팜스코 자기자본대비 11.14%다. 채권자는 한국산업은행으로 채무보증기간은 이날 www.numbers.c..

태영건설, 군살 빼기 '키맨' 윤석민 회장 2인자 배치 [어바웃 C]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절차에 돌입하면서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재무 전략 마련이 중요해졌다.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신청에 앞서 CFO를 교체하며 대비에 나섰다. 태영그룹은 지난달 정기임원 인사를 통해 최진국 사장과 황선호 부사장을 각각 태영건설의 최고경영자(CEO), CFO로 배치했다. 현장 전문가인 최 사장과 재무, 기획 전문가인 황 부사장을 배치하면서 워크아웃을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신임 CFO인 황 부사장은 1968년생이다.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아주대학교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삼성화재, SBS, SBS미디어홀딩스를 거쳤다. 태영건설을 분할해 TY홀딩스를 출범할 당시 경영관리실장 직책으로 총괄임원을 지내기도 했다. 황 부사장은 SBS네오파트너스의 대표를 겸하..

어바웃 C/CFO 2023.12.29

[HMM 삼킨 하림] HMM 인수하면 팬오션 곳간은 어떻게 바뀔까?

HMM 인수 후 팬오션의 재무구조 흐름은 총 6가지로 요약된다. 각 시나리오에 따라 팬오션의 주요 재무지표가 크게 달라진다. 관건은 차입금으로 분류되는 인수금융과 선박유동화 규모다. 차입금이 늘면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모두 높아진다. 비율이 기존보다 절반 이상 올라가면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 2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하림지주의 자회사 팬오션은 HMM 보통주 3억9819만156주를 6조4000억원에 인수한다. 지분율은 57.9%다. 매각 측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가지고 있는 영구채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한다고 가정하면 지분율은 38.9%로 떨어진다. 예상되는 자금조달 방안과 규모는 △팬오션 자체자금 4000억원 △인수금융 2조원~3조원 △영구채 발행 2500억원~5000억원 △선박유동..

Deal/M&A 2023.12.29

금양, 4695 R&D 센터 건립에 320억원 투자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씨가 홍보이사를 지낸 이차전지 관련주로 알려진 금양이 4695 원통형 배터리 개발과 상업용 생산을 통한 이차전지 매출 증대를 위해 R&D 센터 건립에 나섰다. 투자규모는 320억원으로 자기자본대비 26.25%에 해당한다. 투자기간은 올해 7월1일부터 내년 5월31일까지다. 앞서 금양은 이달 31일을 투자기간 종료일로 설정했던 4680 R&D 센터 건립 일정을 내년 5월 31일로 연기할 뿐만 아니라 투자대상 또한 4695 R&D 센터 건립으로 바꾼다고 공시한 바 있다. 건물 준공승인 신청 지연 및 투자기간 종료일 기준 변경에 따른 정정이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여이레 기자 gore@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금양, 4695 R&D 센터 건립에 320억원 투자 '배터리 ..

중앙홀딩스㈜, 중앙멀티플렉스개발 지분 전량 처분

중앙그룹의 지주회사 중앙홀딩스㈜가 29일 중앙멀티플렉스개발 주식 전량인 1200주를 중앙피앤아이㈜에 매도했다. 이로써 중앙피앤아이㈜는 중앙멀티플렉스개발 주식 총 3400주를 보유하게 됐다. 지분율도 50%에서 77.28%로 올라섰다. 중앙멀티플렉스개발은 중앙그룹 계열사로 비주거용 건물 임대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달 중앙홀딩스㈜로부터 운영자금 목적으로 2400억원을 대여하기도 했다. 여이레 기자 gore@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중앙홀딩스㈜, 중앙멀티플렉스개발 지분 전량 처분 중앙그룹의 지주회사 중앙홀딩스㈜가 29일 중앙멀티플렉스개발 주식 전량인 1200주를 중앙피앤아이㈜에 매도했다. 이로써 중앙피앤아이㈜는 중앙멀티플렉스개발 주식 총 3400주를 보유하게 됐다 www.numbers.co.kr

‘오스템·메디트·설빙’ UCK, 존재감 빛났다 [아듀 2023 PEF]

사모펀드(PEF) 운용사 UCK파트너스(이하 UCK)에게 올해는 뜻깊은 한 해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연초 MBK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에 성공했고 구강 스캐너 기업 ‘메디트’를 매각해 원금 대비 6배에 달하는 투자 성과도 냈다. 국내 대표 빙수업체 ‘설빙’의 새 주인이 되기도 했다. 올해 3호 블라인드펀드 40%가량을 소진한 가운데 2024년에는 기존 포트폴리오 밸류업(기업가치 상승)과 함께 투자처 발굴 등에 힘 쓸 전망이다. 발로 뛰는 UCK, 딜소싱 역량 재입증 올해 UCK가 굵직한 딜을 성사시킨 데에는 발로 뛰는 딜 소싱과 투자 회수까지 심혈을 기울이는 UCK의 전략이 주효했다. UCK는 2012년 창립 이래 집행한 19건의 투자 중 18건이 단독 딜소싱 방식으로 투자를 성사..

Deal/PE 2023.12.28

헬스케어 합병한 셀트리온, 자산총계 5.9조서 7.6조로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한 셀트리온의 자산총계가 7조원대로 올라섰다.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사)'를 지향하는 통합 셀트리온은 이를 토대로 더욱 덩치를 키우는데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28일 셀트리온이 공시한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에 따른 자산총계는 7조6019억원이다. 합병 전 셀트리온 자산총계는 5조9456억원이었다. 또 셀트리온의 부채총계는 합병 전 1조6724억원에서 1조1465억원으로 줄었다. 이는 2023년 반기말 별도재무상태표 기준으로 단순 합산 후 내부거래를 제거해 산출한 결과다. 합병 후 자본금과 자본잉여금은 2203억원, 2조971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합병비율을 고려해 산출한 결과다. 합병비율은 셀트리온헬스케어 1주당 셀트리온 0.449262..

JKL파트너스, HMM-롯데손보 ‘연타석 홈런’ 칠까 [아듀 2023 PEF]

JKL파트너스(이하 JKL)의 2023년은 국내 주요 사모펀드(PEF) 운용사로서의 존재감을 재확인한 해로 기억될 법하다. 올해 가장 거래 규모가 컸던 ‘HMM’ M&A 딜에 하림그룹과 컨소시엄을 이루고 참여해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을 받으면서다. 아울러, 첫 보험업 포트폴리오이자 조 단위 대어로 평가받는 ‘롯데손보’에 대한 회수를 본격화한 점도 크게 주목받았다. 연초 롯데손보의 매각이 본격 개시될 예정인 가운데 JKL은 치열하고 분주하게 새해를 맞을 전망이다. 하림과의 파트너십 기반으로 ‘6兆 메가딜’ 성사 2023년은 고금리 여파와 새마을금고 출자 중단 등으로 투자금융 업계의 유동성이 줄어들면서 인수·합병(M&A) 시장 역시 크게 위축된 한 해였다. 다만, 올 한 해 가장 거래 규모가 컸던 HMM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