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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표적된 DB하이텍 "주주환원율 30%, 자사주 취득율 15%로 확대"

행동주의 펀드 KCGI와 일전을 벌인 DB하이텍이 주주환원 확대를 약속했다. 28일 DB하이텍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지배구조 개선정책'을 공시했다. 우선 주주환원정책으로는 향후 5년간 주주환원율 30%대를 유지하고, 이를 위해 배당성향을 10%대에서 최대 20%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자사주 취득율도 발행주식총수의 6.14%에서 15%까지 점진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사회운영정책도 발표했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이사회 산하 내부거래위원회와 보상위원회를 설치하고 이 역시 의장은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감사위원회를 연 4회이상 확대 운영하고, 위원장과 외부감사인의 독립적 회의를 보장하기로 했다. 국내외 신뢰도 있는 기관의 지표 및 가이드라인을 기..

[K방산 입지강화] 현대로템, 효자 자리잡은 ‘디펜스솔루션’…흥행 이어간다

현대로템 방위산업 부문의 사업은 지난해부터 업황 호조에 힘입어 실적 성과를 냈고 캐시카우로 자리잡았다. 내년에도 호소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방산 사업을 진행하는 디펜스솔루션 부문은 포트폴리오 확장을 꾀할 계획이다. 성장을 이끌고 있는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도 최근 성과에 힘입어 유임을 확정했다. 수익 볼륨 키우는 방산부문…수출 ‘견인차’ 현대로템은 철도차량 제작과 방산 등 국가 기간사업을 주로 영위한다. 최근 잇따른 전쟁의 영향으로 방산 시장이 빠르게 확장했고 관련 사업도 볼륨을 키우고 있다. 최근 방산이 주도하는 영업 성과는 수주 현황에서 찾아볼 수 있다. 현대로템의 수주잔고는 2021년 10조1649억원에서 지난해 13조890억원, 올해 3분기 18조1694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재무분석 2023.12.28

금양, 미국 DR 발행 연기에…배터리 R&D센터 투자기간도 연장했다

금양이 미국 시장에서의 증권예탁증권(DR) 발행 일정을 한 달 미루고, 원통형 배터리 개발을 위한 R&D(연구개발) 센터 투자 기간은 다섯 달 연장했다. 특히 배터리 개발시설 건립 소식은 금양이 이차전지 관련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한 주요한 재료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점이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금양은 발행을 결정한 ADR(American Depositary Receipt·미국 예탁증권)이 당초 예정했던 이달 29일이 아닌 2024년 1월 중 미국 장외 거래시장(over-the-counter market)에서 거래된다고 정정공시했다. 사측은 정정사유로 "OTC 등록 절차 지연에 따른 정정"이라고 설명했다. 같은날 금양은 이달 31일을 투자기간 종료일로 설정했던 4680 ..

IPO 활황에 높아진 기대...컬리 외 33곳, 2023년 '프리IPO' 실적은?

내년과 내후년 상장을 노리고 올해 프리IPO 투자를 받은 기업들이 있다. 프리IPO는 1~2년 내 IPO(기업공개)를 조건으로 투자를 받는 것을 뜻한다. 투자자들은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던 상황에서 공모주 시장 활황 등에 대한 기대를 품고 투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기준 더브이씨(THE VC)에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프리IPO 투자를 받은 기업은 총 34곳이다. 지난해 프리IPO 투자를 유치한 기업 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2021년 50여곳이 프리IPO 투자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줄었다. 프리IPO 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투자금을 받은 곳은 컬리와 동화일렉트로라이트다. 1200억원씩 받았다. 컬리의 경우 앞서 2021년에 47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받고 상장을 ..

VC/벤처투자 2023.12.28

[어바웃 C] 김광평 현대제철 전무, 최우선 과제는 '재무건전성 유지'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이메일(으)로 기사보내기 다른 공유 찾기 기사스크랩하기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김광평 현대제철 CFO. 현대제철은 기존 고로(용광로) 제품 중심에서 비철강 부문 신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전통적인 철강중심 사업보다는 그룹 차원의 중장기적인 방향과 전략설정이 시급하다는 현대차그룹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대제철이 최근 단행한 임원인사를 통해 김광평 전무를 현대제철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발탁한 것도 이 같은 행보와 맞닿아있다. 그룹 내 손꼽히는 재무통으로 통하는 김 전무는 현대제철의 중장기 신사업 투자를 계획대로 완수하기 위해 자금..

어바웃 C/CFO 2023.12.28

[HMM 삼킨 하림] 제기되는 우려들...김홍국 회장, ‘뒷심’ 발휘할까?

하림그룹의 HMM 경영권 인수를 둘러싸고 일각에서 우려를 내놓고 있다. HMM 노동조합은 매각 측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에 정보 공개를 요구하며 연일 날을 세우는가 하면, 안영구 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이 연임에 실패하면서 HMM 매각에 대한 책임론이 흘러나온다. 인수를 추진하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자금 확보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첨단 물류사업에 6조원의 자금을 더 투입해야 하는 김 회장이 막판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 지 이목이 쏠린다. 거세지는 HMM 노조 반발, 인수 조건 공개 요구 지난해 말 기준 HMM이 보유한 유보금은 10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중 배당 가능 규모는 약 9조원이다. 업계에서는 체급이 부족한 기업이 HMM을 인수하면 배당 등으로 유보금을 챙길 것이란 우려..

Deal/M&A 2023.12.28

헬릭스미스, 유증대금 366억원 납입 완료

헬릭스미스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365억7535만원이 28일 납입 완료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 746만7405주의 상장 예정일은 2024년 1월 16일이다. 이는 헬릭스미스 상장주식수 4159만6529주의 17.95%에 해당하는 규모다. 해당 신주는 상장일로부터 1년간 한국예탁결제원에 보호예수된다. 신주 발행가액은 4898원이다. 신주 발행에 따른 주금 납입 이후 헬릭스미스의 최대주주는 카나리아바이오엠에서 바이오솔루션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강승혁 기자 ksh@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헬릭스미스, 유증대금 366억원 납입 완료 헬릭스미스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365억7535만원이 28일 납입 완료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 746만7405..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 대유플러스 주식 100만주 매도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이 대유플러스 보유지분 중 25%치를 매도했다. 지난달 박 회장은 위니아전자 체불임금 상환을 위해 위니아 지분 4.33%를 매도한 바 있다. 대유플러스는 28일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공시를 통해 박영우 씨가 지난 27일 100만주를 장내매도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 회장의 대유플러스 주식 보유량은 300만주(2.37%)가 됐다. 지난 10월만 하더라도 지주사인 대유홀딩스를 비롯한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은 42.40%에 달했지만 이날 기준으로는 14.57%에 불과하다. 앞서 대유플러스는 지난달 8일 서울회생법원 결정에 따라 회생절차를 개시한 데 이어 같은달 14일 전자어음의 법적지급 제한으로 부도가 발생하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달 26일에는 가전사업부문 영업을 중단하기로..

태영건설, 결국…PF 상환 어렵자 워크아웃 신청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시공능력 16위의 중견건설사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계약 불이행이 발생했을 때 도산 등을 피하기 위해 채무자와 채권자가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행위) 신청으로 귀결됐다. 티와이홀딩스는 자회사인 태영건설이 금융채권자협의회에 의한 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에 따른 관리기관은 주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이 된다. 사측은 신속한 경영 정상화 실현을 신청 사유로 들었다. 워크아웃은 채권단 75% 이상 동의로 일시적 유동성을 겪는 기업에 만기 연장과 자금 지급 등을 해주는 제도다. 태영건설은 이날부로 만기가 돌아온 480억원 규모의 서울 성수동 오피스 빌딩 PF 대출을 상환하지 못했다. 강승혁 기자 ksh@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태영건설, ..

금양, 류광지 회장 개인회사가 75만주 팔았다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씨가 홍보이사를 지낸 이차전지 관련주로 알려진 금양에서 대규모 매도 물량이 출회했다. 금양은 28일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공시를 통해 계열사인 케이제이인터내셔날이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75만주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케이제이인터내셔날의 보유 주식수는 99만207주에서 24만207주로 감소했다. 케이제이인터내셔날은 류광지 금양 회장이 지분 100%를 가진 개인회사다. 금양에 따르면 이번 블록딜의 사유는 최대주주인 류광지 회장의 주식담보대출 상환이다. 처분단가는 1주당 10만7323원으로 총 805억원 규모에 달한다. 강승혁 기자 ksh@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금양, 류광지 회장 개인회사가 75만주 팔았다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씨가 홍보이사를 지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