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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출시…68억원 들인 인수 효과 날까

라인게임즈가 유명 IP(지식재산권) '창세기전'으로 실적 부진 돌파구를 마련한다. 콘솔 게임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출시를 시작으로 창세기전 리메이크 게임 출시를 본격화하면서다. 적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라인게임즈가 창세기전 IP 기반 게임으로 재도약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라인게임즈가 지속되는 적자 상황에서도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의 개발사 레그 스튜디오 등 개발사 인수로 콘솔 게임 개발력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창세기전 시리즈의 시작이 라인게임즈의 반등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라인게임즈는 지난 22일 콘솔 ADV SRPG(어드벤쳐 시뮬레이션 역할수행게임) 신작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정식 발매했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국내 패키지 게임 시장에서 유명세와 인기..

재무분석 2023.12.25

출구 못찾는 동국산업, 신용도 강등…빚 늘면 ‘더 떨어진다’

국내 철강제조업체 동국산업의 신용등급이 떨어졌다. 등급전망이 변경된지 6개월 만이다. 국내외 철강 수요가 줄어 수익성이 떨어진 영향이다. 철강업 업황 둔화로 부정적인 영향이 이어져 실적이 개선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지금과 같은 상태가 지속된다면 신용등급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21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전날 나이스신용평가는 동국산업의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나이스신용평가는 동국산업의 등급전망을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글로벌 철강 수요 둔화로 국내 철강사들의 실적이 저하되는 가운데, 동국산업도 판매량 감소와 원자재 가격 인상의 영향을 받았다고 나이스신용평가는..

재무분석 2023.12.25

[IB톡] 11번가 콜앤드래그 '룰' 어긴 ‘SK스퀘어’ 두고 설왕설래

최근 IB(투자은행) 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SK스퀘어의 11번가 콜옵션 포기'입니다. SK스퀘어가 콜옵션 행사 포기를 결정한지 3주가 넘었지만 투자자와의 암묵적 약속을 어긴 점을 두고 투자금융 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모습입니다 지난달(11월) 29일 11번가 최대주주 SK스퀘어는 재무적투자자(FI) 나인홀딩스컨소시엄 보유 지분(18.18%)에 대해 콜옵션(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SK스퀘어의 콜옵션 포기 결정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과거 2018년 11번가를 운영하던 SK플래닛은 나인홀딩스컨소시엄(국민연금·H&Q코리아파트너스·MG새마을금고)에 지분 18.18%를 넘기면서 5000억원의 투자 유치를 받았습니다. 당시 투자를 유치하면서 SK플래닛..

Deal/M&A 2023.12.25

정갑윤 이사장 체제 맞이한 ‘교직원공제회’, 운용 전략 주목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정갑윤 신임 이사장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향후 기금 운용 전략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갑윤 전 국회의장은 지난 18일 교직원공제회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12월 18일부터 2026년 12월 17일까지 3년간이다. 정갑윤 신임 이사장은 울산대학교 화학공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산업관리공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이후 정 이사장은 16~20대 국회의원, 19대 국회부의장, 지식재산단체 총연합회 공동회장을 역임했다. 교직원공제회가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이번 이사장 교체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교직원공제회 출자 사업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직원공제회는 상반기 ..

Deal/PE 2023.12.25

5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임기 만료 임박…연임하자니 '모범관행' 눈치

5대 금융지주의 사외이사 10명 중 7명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이어졌던 관행만 놓고 보면 연임에 무게가 실리지만, 금융당국이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라고 요구하면서 압박하는 모양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국내 5대 금융지주사 사외이사 37명 중 72.9%인 27명이 내년 3월 임기를 마친다. 지주별로 보면 KB금융 사외이사 7명 중 4명의 임기가 내년 3월 끝난다. 신한금융은 사외이사 9명 전원의 임기가 한꺼번에 종료된다. 하나금융에선 8명 중 6명의 사외이사가, 우리금융에선 6명 중 4명의 사외이사가 내년 3월 임기를 마무리한다. 내년 3월 임기 만료인 NH농협금융 사외이사는 7명 중 5명이다. 금..

삼양인터내셔날, 'GS건설 내부거래' 증가한 까닭은

GS건설의 삼양인터내셔날 내부거래 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양인터내셔날은 GS그룹 창업주인 고(故) 허만정 창업주의 1남 고 허정구 삼양통상 명예회장의 2세와 3세가 주주로 속해있는 회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기업집단별 주요 내부거래도’에 따르면 삼양인터내셔날은 GS건설로부터 1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기준 거래액 105억원보다 65억원 가량 증가한 액수다. 삼양인터내셔날은 GS그룹과 직접적인 지분 관계로 얽혀있지는 않지만 총수 일가의 회사라는 점에서 내부거래 규제대상 회사로 지정돼 있다. GS인터내셔날의 주주 구성을 보면 삼양통산 창업주인 허정구 명예회장의 2남과 3남 허동수, 허광수 회장을 포함해 두 회장의 자녀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난..

Governance 2023.12.25

손정의가 투자한 뤼이드, 리얼클래스 운영사 '퀄슨' 인수

'산타토익'으로 유명한 인공지능(AI) 교육 스타트업 뤼이드(Riiid)가 영어 학습 콘텐츠 제공업체 퀼슨을 인수한다. 뤼이드는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로부터 2000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뤼이드는 지난 22일 주주총회를 열고 퀄슨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수는 내년 1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며 인수 금액은 비공개다. 박수영 퀼슨 대표이사가 이날 뤼이드의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박 대표는 새로운 경영진을 기반으로 회사를 이끌어갈 방침이다. 대신 인수기업인 뤼이드의 장영준 대표는 사임하고 고문을 맡아 경영 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퀼슨은 지난 2012년 설립된 영어 학습 플랫폼 기업이다. NBC 유니버설, 워너 미디어 등 글로벌 미디어 기업과 지식재산권(IP) 제휴를 통해 학습 콘텐..

Deal/M&A 2023.12.25

루하PE, 큐리옥스 지분 블록딜 '80억 회수'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루하프라이빗에쿼티(루하PE)가 바이오 의료기기 제조기업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큐리옥스) 투자자금을 잇따라 회수하고 있다. 첫 투자 당시 확보한 지분을 절반 가까이 정리했다. 최근 큐리옥스의 주가가 상승세에 접어든 만큼 나머지 지분도 머지않아 엑시트할 전망이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루하PE는 지난 19일 큐리옥스 주식 20만주를 블록딜(시간 외 매매)로 처분했다. 주당 처분단가는 4만32원으로 18일 종가(3만9800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로써 루하PE의 지분율은 9.63%에서 7.13%로 2.5%포인트 줄어들게 됐다. 루하PE가 큐리옥스의 지분을 처분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큐리옥스가 기업공개(IPO) 과정을 모두 마치고 상장한 지난 8월 10..

우리종합금융, 5000억 수혈에도 PF 위험 여전

우리종합금융이 우리금융지주로부터 5000억원을 수혈한다. 부동산 업황 악화에 따른 후폭풍을 최소화한다는 목적이다. 다만 경쟁사 대비 위험 자산 비중이 높아 추가 손실 발생에 대한 지속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우리종합금융은 이달 13일 이사회를 통해 5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모회사인 우리금융지주가 참여한다. 9월 말 기준 자본총계 6744억원의 74% 수준이다. 주금 납입일은 2023년 12월 21일이다. 이번 증자는 기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 손실을 줄임과 동시에 증권사 인수를 위한 것으로 한국신용평가는 분석했다. 증자 후 자기자본은 1조2000억원까지 늘어난다. 유상증자로 레버리지는 8.4배에서 4.8배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자산 부실을 완충할 수 있다는 ..

'KT의 금융통' 장민, 케이뱅크 떠난지 한달 만에 컴백…IPO '결자해지'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손자회사인 케이뱅크의 이사회 멤버로 한 달 만에 컴백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까지 케이뱅크 경영기획본부장(CSO) 겸 CFO를 맡았다. 총자산 44조원 규모의 KT 재무를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에 케이뱅크 경영 참여까지 겸하게 된 이유는 단 한 가지가 꼽힌다. 케이뱅크의 기업공개(IPO)라는 과제를 '결자해지'하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오는 29일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 동관 20층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최우형 케이뱅크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선임과 함께 장민 KT CFO, 조이준 BC카드 경영기획총괄(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부친다. 이들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자는 모두 케이뱅크 최대주주(34%)인 BC카드가 추천해 무리없이 ..

어바웃 C/CFO 2023.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