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2024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순도 높은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유통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간 계열사 대표를 유임시킨 것과 달리 올해는 백화점, 홈쇼핑, L&C 수장을 전면 교체하는 카드를 꺼냈다. 특히 4년간 현대백화점을 이끌었던 김형종 사장 대신 정지영 사장(신임 대표)을 새로운 경영 파트너로 불러들였다. 특유의 전략가 면모가 돋보이는 정 신임 대표가 성장 정체기를 맞은 현대백화점을 구해낼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현대백화점은 2일 실시한 2024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기존 정 회장, 김형종 사장, 장호진 사장 등 3인 대표 체제에서 정 회장과 전문 경영인 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