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최고경영자(CEO) 선임절차를 개선했다. 현직 회장이 직접적인 연임 의사를 밝히지 않아도 차기 회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그간 손쉽게 연임에 성공할 수 있었던 '셀프 연임' 구조도 바꿨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3연임 도전을 둘러싼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됐음에도 거취 여부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켰다. 현직 회장 '프리미엄' 폐지, 후임 회장 선출부터 적용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회장의 선임절차를 포함한 새로운 지배구조 체제인 '포스코형 신(新) 지배구조 개선안'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현직 회장 연임 우선 심사제 폐지 △회장후보인선자문단 제도 신설 △회장 후보군 자격요건 구체화 및 사전 공개 △이사회 산하 '회장 후보군 관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