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우 1980년대까지 M&A(인수합병)를 통한 벤처기업 투자금 회수가 20%를 차지했다. IPO(기업공개)를 통한 회수가 80%였다. 현재 한국의 모습이다. 그런데 미국에서 1990년대 초부터 점차적으로 M&A를 통한 회수 비중이 높아졌다. 지금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이 확산되면서다.”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열린 ‘기업형벤처캐피탈(CVC) 투자활성화를 위한 쟁점과 과제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주관, 더불어민주당 홍정민·이재정·김한정 국회의원이 주최했다. 박용린 선임연구위원이 회수 시장에서의 CVC 역할을 강조한 건, 아직 국내선 CVC가 투자 활동을 하는 데만 그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