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발행 예정주식수를 늘리고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한도를 늘린다. 향후 증자를 실시하는 것 외에 다양한 자본 확충 경로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내달 8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발행 예정주식수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정관 일부 변경안을 상정키로 했다. 기존 2억주인 주식 발행 한도를 4억주로 확대하는 게 골자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발행주식수 변화가 컸던 기업이다. 먼저 올해 3월 현대그린푸드의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사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3380만주를 신설법인에 귀속시키며 발행주식총수는 6382만주로 감소했다. 이후 회사는 지난달 3317억원의 유상증자를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