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64

경동나비엔 “SK매직 가전사업부 우협 선정 통보 받아…인수 여부 검토”

경동나비엔이 SK네트웍스의 가전사업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인수 여부를 논의 중이며 최종 결정되면 공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일 경동나비엔 측은 에 “경동나비엔은 SK매직의 사업 중 일부를 인수하기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인수협상 진행 여부에 대한 의사결정을 위해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가전사업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경동나비엔을 선정했다. 향후 매각 세부 계약 조건을 조율하고 거래를 종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1월 중에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지난해 하반기 경동나비엔 등 인수 의향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SK매직 입찰안내서(IM)를 배포했다. 감정 평가와 ..

Deal/M&A 2024.01.02

[HMM 삼킨 하림] HMM 인수하면 팬오션 곳간은 어떻게 바뀔까?

HMM 인수 후 팬오션의 재무구조 흐름은 총 6가지로 요약된다. 각 시나리오에 따라 팬오션의 주요 재무지표가 크게 달라진다. 관건은 차입금으로 분류되는 인수금융과 선박유동화 규모다. 차입금이 늘면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모두 높아진다. 비율이 기존보다 절반 이상 올라가면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 2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하림지주의 자회사 팬오션은 HMM 보통주 3억9819만156주를 6조4000억원에 인수한다. 지분율은 57.9%다. 매각 측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가지고 있는 영구채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한다고 가정하면 지분율은 38.9%로 떨어진다. 예상되는 자금조달 방안과 규모는 △팬오션 자체자금 4000억원 △인수금융 2조원~3조원 △영구채 발행 2500억원~5000억원 △선박유동..

Deal/M&A 2023.12.29

[HMM 삼킨 하림] 제기되는 우려들...김홍국 회장, ‘뒷심’ 발휘할까?

하림그룹의 HMM 경영권 인수를 둘러싸고 일각에서 우려를 내놓고 있다. HMM 노동조합은 매각 측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에 정보 공개를 요구하며 연일 날을 세우는가 하면, 안영구 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이 연임에 실패하면서 HMM 매각에 대한 책임론이 흘러나온다. 인수를 추진하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자금 확보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첨단 물류사업에 6조원의 자금을 더 투입해야 하는 김 회장이 막판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 지 이목이 쏠린다. 거세지는 HMM 노조 반발, 인수 조건 공개 요구 지난해 말 기준 HMM이 보유한 유보금은 10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중 배당 가능 규모는 약 9조원이다. 업계에서는 체급이 부족한 기업이 HMM을 인수하면 배당 등으로 유보금을 챙길 것이란 우려..

Deal/M&A 2023.12.28

[단독] 한국맥도날드 매각 중단…내년 초 ‘철회·재추진’ 가닥

한국맥도날드(이하 맥도날드)가 매각 절차를 잠정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인수합병(M&A) 협상 논의가 잇따라 무산되자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후 다시 매각을 추진키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파악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가 매각을 잠정 중단했다. 매각 철회 등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 초에 정할 예정이다. 올해 미래에셋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하고 두 차례에 걸쳐 매각을 논의했지만 무산된 데 따른 결정이다. 맥도날드는 향후 비용을 절감하고 매출을 확대해 재매각 등 방향성을 내년 초에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매각 측 관계자는 에 “현재 매각을 진행하고 있지 않은 것은 맞다”면서 “매각을 철회한 것은 아니고 대기상태로 보면 된다. 연말까지 실적에 집중하고 내년 초에 방향을 잡을 예정”이라고 ..

Deal/M&A 2023.12.21

"HMM 매각 불공정 소지" 동원 주장 따져보니 [HMM M&A]

국내 최대 해운선사 HMM을 둘러싼 인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HMM 인수 후보 중 곳인 동원그룹이 입찰 절차를 두고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HMM 인수전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11일 IB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지난 8일 KDB산업은행(이하 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에게 입찰 절차가 문제가 있다고 항의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동원그룹은 경쟁 인수 후보자인 하림그룹과 JKL컨소시움이 매각 측에 요청한 내용을 문제 삼으면서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업계에 따르면 하림그룹 컨소시움은 HMM 영구채의 주식 전환을 3년간 유예해달라고 매각 측에 요청했다. 매각 측은 내부적으로 수용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다. 동원산업은 이같은 절차가 입찰 기준 위반이라고 ..

Deal/M&A 2023.12.12

[송원산업 M&A] 선수 빠진 본입찰, 흥행할까?

송원산업 매각 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다. 오는 11일 본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송원산업이 매물로 나온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 6개월만이다. 글로벌 산화방지제 시장에서 안정적인 지위를 유지해 매력도가 높다는 평가와, 가격을 책정하기 쉽지 않은데다 성장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상반된 견해가 나온다. 저평가 우량주, 경쟁사 대비 '안정' 송원산업이 매력도가 높은 이유 중 하나는 저평가된 주가다. 8일 장 마감 기준 송원산업의 주가는 1만9920원이다. 시가총액은 4781억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357위를 기록 중이다. 송원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41배로 경쟁사 대비 낮은 편이다. 지난해 말 순이익 기준으로 약 3.4년 후에 투자금을 되찾을 수 있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경쟁사의 PER는 △바스프(B..

Deal/M&A 2023.12.11

[수술대 오른 SK케미칼]③ 제약부 매각 쓰나미…SK바이오사이언스까지 불똥 튀나?

SK케미칼 제약사업부 매각 이슈가 핵심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까지 연결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실상 '버린 손가락'이라고 평가받았던 SK케미칼 제약사업부의 매각 이슈는 잠재적 부실 예방을 위한 선택이라는 시각이 존재하고 있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 제약사업부 매각 기조와 반대로 적자를 감수하고서라도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서려는 모양새다. 하지만 SK케미칼의 제약사업부처럼 SK바이오사이언스도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의 시각이 존재한다. 엔데믹으로 활용도가 떨어진 코로나19 백신…매출 감소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1일 SK케미칼의 VAX사업부문을 물적분할 해 설립됐다.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생산, 판매 및 관련된 지식재산권..

Deal/M&A 2023.11.09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서 화물사업부 매각 가결

아시아나항공이 화물사업부를 매각키로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일 오전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화물사업 분리매각 안건을 가결했다. 화물사업부 매각안이 통과되면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심사하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시정 조치안을 제출할 전망이다. 앞서 10월 30일 아시아나항공은 개최하고 화물사업부 매각 동의 여부를 논했다. 그러나 이사들 간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정회했다. 그간 EU가 양사간 합병이 유럽 노선에서 화물 운송 독점 여지가 있다고 제동을 걸어온 만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절차는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시아나항공 내부에서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다소 달갑지 않은 분위기도 포착된다. 내부 관계자는 "알짜 사업부문을 매각하는 게 과연 맞는 결정인지 모..

Deal/M&A 2023.11.02

[아시아나항공 M&A]⑥ 대한항공, 어느 패를 택하든 이득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작업이 장기화로 접어들면서 그동안 외면했던 문제들이 터지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악화 등 경쟁력이 하락하면서 당초 딜(Deal)의 취지를 향한 의구심까지 커지는 상황이다. 이 같은 지적이 커지자 매각 주체인 산업은행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을 압박하는 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모습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 자체로 어느정도 목적을 달성한 ‘꽃놀이패’인 만큼 급할 게 없는 상황을 반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우호적인 산업은행과 관계를 의식한 행보로도 읽힌다. 다만 딜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산업은행과 관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점은 리스크로 인식된다. 현금 충분한 대한항공, 장기전도 부담 적어 대한항공의 아..

Deal/M&A 2023.11.01

[아시아나항공 M&A]⑤ 대한항공의 시간끌기, 독자생존 어려워진 아시아나

아시아나항공이 화물사업부 매각건을 두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반면, 대한항공은 EU집행위원회(EC)에 ‘선(先) 통합 후(後)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이 담긴 시정조치안을 의결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고심 속, 대한항공이 화물 매각 카드를 밀어붙이는 까닭에 대한 의구심이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화물 매각 등으로 기업결합 심사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아시아나항공의 영업력만 악화한다는 시선도 보낸다. 아시아나, 화물 매각 여부 두고 고심...내달 초 결정난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전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EU집행위원회(EC)에 제출할 화물 사업 매각을 포함한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 제출 안건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사회가 결론을 내지 못한 이유는 화물사업부 매각시 ..

Deal/M&A 2023.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