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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사옥 매각 불발…다른 자산 매각 검토

대신증권의 본사 사옥 매각이 불발됐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지스자산운용과 사옥 매각가를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결과다. 대신증권은 종합금융투자산업자(종투사) 전환을 위한 현금 마련의 일환으로 사옥 매각을 추진했다. 향후 보유 자산 재평가를 통해 다른 자산의 매각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25일 IB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본사 사옥 ‘대신343’ 매각을 위해 이지스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계약 기간 만료에 따라 해지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양사가 매각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대신증권은 “당사는 향후 종투사 지정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색을 위해 이지스자산운용을 포함한 다양한 회사들과 협력해 사옥 매각 검토 등을 진행..

Deal/M&A 2023.10.26

하나금융지주, KDB생명 인수 무산은 예견된 결과?

하나금융지주가 KDB생명 인수를 포기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예견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KDB생명의 매각가로 거론되는 2000억원에 더해 추가 자본 투입이 필요한 재무적 상황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일각에서는 하나금융지주가 과거 생명보험사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KDB생명 인수에 참여한 점이 석연찮다는 반응도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산업은행은 보도자료를 통해 하나금융지주가 최근 KDB생명 인수 포기 의향을 KDB칸서스밸류PEF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KDB칸서스밸류PEF는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출자해 설립한 사모펀드로, KDB생명 지분 92%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7월 KDB생명 매각 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

Deal/M&A 2023.10.20

포스코, 'HMM 매각' 유찰 변수 되나?

포스코가 올해 HMM 매각의 돌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코의 새 경영진이 HMM 인수를 논의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데 따른 것이다. 산업은행이 ‘고래의 등판’을 위해 판을 새로 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사회 12명 중 8명 내년 임기 만료...인수 논의 가능성↑ 포스코는 내년 초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포스코홀딩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 △정기섭 대표이사 사장 △유병옥 부사장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 등 사내이사 4명의 임기가 내년 3월 8일 끝난다. 이밖에 7명의 사외이사 중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 △권태균 전 조달청장 등 3명의 임기도 같은 날 만료된다. 기타비상무이사인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등 임기도 이..

Deal/M&A 2023.10.06

[HMM 매트릭스]⑤ '속도전' 내세운 강석훈 회장, '승자의 저주' 깊어지는 고민

산업은행은 2016년 HMM(옛 현대상선)을 인수한 이후 많은 공을 들였다. 7조원이 넘는 공적자금을 투입하며 기반을 다졌다. 이 같은 지원을 등에 업은 HMM은 해운업 호황기에 올라타면서 실적 개선이라는 성과를 도출했다. 지난해 정부는 자신감을 얻고 민영화를 공식화했다. 이에 산업은행도 지난 3월 매각관련 절차에 착수했고 7월에 주식매각 공고와 함께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자신만만하게 민영화 깃발을 내걸었지만 실무에 나선 산업은행의 속내는 복잡하다. HMM의 적정한 몸값을 산정해 공적자금을 회수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매각 이후 지속 가능한 경영을 펼치기 위한 환경을 마련하는 부분도 간과할 수 없다. 어렵게 살린 국적선사가 또다시 위기에 처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수전이 ‘..

카테고리 없음 2023.09.28

[HMM 매트릭스]④ ‘포스코 등판설’ 재점화, LX·하림과 컨소시엄 꾸릴까?

HMM을 둘러싼 여러 이해 관계자의 복잡한 관계, 모략, 전략을 다룹니다. 해운업 진출은 포스코의 오랜 숙원이다. 조단위 운송 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다 40조원이 넘는 자산으로 실탄도 넉넉해서다. 포스코는 십년 넘게 해상운송기업 인수를 타진했지만 ‘바다 위 공룡’ 탄생을 우려한 업계의 반발을 넘어서지 못했다. HMM 인수전이 ‘새우 싸움’ 양상으로 흐르면서 산업계는 포스크의 등판을 기대하는 눈치다. 포스코가 전면에 나서기가 쉽지 않은 사정을 감안, 인수적격 후보자와 손을 잡는 컨소시엄 형태의 ‘HMM 매각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산업은행 HMM 민영화 추진, 포스코 유력 인수자로 꼽혀 포스코가 HMM 인수전의 단골 손님으로 언급되기 시작한 건 2021년 초부터다. 당시 산업은행은 HMM 민영화를 추진했다..

Deal/M&A 2023.09.27

하나금융지주, 막판 인수협상 ‘KDB생명’ 낙점한 까닭은

KDB생명 매각 딜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추석 연휴 이후 매각자 측과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나금융지주가 막판 협상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이르면 10월 말 주식매매계약(SPA)이 체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하나금융지주의 KDB생명 인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동시에 하나금융지주가 바라보는 KDB생명의 투자 포인트에 관심이 쏠린다. KDB생명 M&A 막바지... 여전한 의문부호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 이후 KDB생명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하나나금융지주가 SPA 체결을 위한 최종 협상에 돌입한다. 원매자와 매도자는 손해배상 조항과 최종 인수 금액 등 협의 사안을 두고 계약서를 작성하며 막판 조율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관측된다. 매각자 측은 10월 말 즈음 SPA 체결을 목표로 하고..

Deal/M&A 2023.09.27

[HMM 매트릭스]② LX그룹 '중도 포기냐 완주냐' 연막전 진실게임

HMM을 둘러싼 여러 이해 관계자의 복잡한 관계, 모략, 전략을 다룹니다. HMM 인수 후보자 중 딜 완주 가능성을 두고 설왕설래가 가장 많은 기업은 LX인터내셔널이다. 보수적으로 자금을 관리하며 곳간을 넉넉히 채워왔던 LX그룹이 HMM을 인수하기 위해 무리해서 돈을 조달하겠냐는 의구심 때문이다. 최근에는 LX그룹이 HMM 인수를 포기한다는 뒷말이 퍼진 가운데, 일각에서는 LX그룹이 실제로는 자금 조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상반된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 HMM 인수를 둘러싸고 이른바 ‘쩐의 전쟁’이 본격화된 지금, LX인터내셔널은 밖으로는 여론을 살피는 한편 안으로는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추리는 등 셈법이 복잡한 것으로 짐작된다. 몸값 부담 불구 인수 동기 '뚜렷' 일찍이 업계에서는 LX인터내셔널..

Deal/M&A 2023.09.26

‘HMM 인수전 등판’ JKL, 롯데손보 매각 눈높이 낮추나

하림과 손을 잡고 HMM 인수전에 뛰어든 JKL파트너스가 롯데손해보험 매각을 통해 인수 자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거래 규모가 수조원에 달하는 빅딜인 만큼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매각 가격을 두고 의견이 분분해 원매자와 눈높이를 맞출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특히 JKL파트너스는 하림그룹과 컨소시엄을 꾸려 5조원에 달하는 HMM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눈높이를 낮춰서라도 실탄 마련을 강행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롯데손보, 매각 닻 올랐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손해보험의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는 롯데손해보험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에 돌입했다. 매각 대상은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 77%다. JKL파트너스는 2019년에 롯데손..

Deal/M&A 2023.09.20

MBK파트너스, 롯데카드 매각 ‘삼중고’...몸값 낮출까?

롯데카드 매각이 난항에 빠졌다.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내수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과 조달금리 비용 증가로 수익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게다가 최근 직원 배임 사고로 법적 리스크까지 안게 돼 매물 위험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수익 저하와 배임 사건이 롯데카드의 기업가치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가 잇단 악재로 매각이 장기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최대 3조원에 달하는 롯데카드의 몸값을 낮출 지 이목이 쏠린다. 롯데카드는 최근 여행·여가 관련 업종 매출 증가로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증가했다. 다른 금융업권의 가계대출이 줄자 신용카드 대출을 받으려는 ..

Deal/M&A 2023.09.18

더존비즈온, 전자신문 인수한다

토종 ERP(전사적 자원관리) 기업 더존비즈온을 보유한 더존ICT그룹이 전자신문을 인수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더존ICT그룹이 전자신문의 최대주주인 호반건설과 인수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증권가에서는 "전자신문 매각 확정적. 중견 IT D사와 오늘 매각 MOU. 내일 공식 발표"라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추측성 지라시가 돌았고 취재 결과 이는 대부분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호반건설은 전자신문 지분 74.38%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기존 대주주로부터 인수했고 약 2년간 보유하고 있다가 이번에 매각 거래에 나섰다.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호반건설이 전자신문 매각 거래에 응하게 된 이유는 너무 많은 언론사를 갖고 있어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할 필요성이..

카테고리 없음 2023.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