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해운선사 HMM을 둘러싼 인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HMM 인수 후보 중 곳인 동원그룹이 입찰 절차를 두고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HMM 인수전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11일 IB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지난 8일 KDB산업은행(이하 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에게 입찰 절차가 문제가 있다고 항의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동원그룹은 경쟁 인수 후보자인 하림그룹과 JKL컨소시움이 매각 측에 요청한 내용을 문제 삼으면서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업계에 따르면 하림그룹 컨소시움은 HMM 영구채의 주식 전환을 3년간 유예해달라고 매각 측에 요청했다. 매각 측은 내부적으로 수용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다. 동원산업은 이같은 절차가 입찰 기준 위반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