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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준비 HB인베스트먼트, '350억 딥테크 펀드' 조성

내년 초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HB인베스트먼트가 딥테크 분야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35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올해 3번째로 결성한 펀드인데 올해 HB인베스트먼트는 총 82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었다. 17일 HB인베스트먼트는 350억원 규모의 'HB딥테크상생투자조합' 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올 4월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M&A(인수합병) 부문에서 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모태펀드가 175억원을 출자했다. 이 외 35억원을 HB인베스트먼트가 출자했고, 나머지는 금융권과 일반기업 등으로부터 모았다. 이번 펀드로 HB인베스트먼트는 반도체, 인공지능(AI), 우주산업, 정보통신기술(ICT) 등 딥테크 분야 혁신기업에 주로..

VC 2023.11.17

[어바웃 C] 'M&A 귀재'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투자 본능

재계 순위 30위인 SM그룹은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인수합병(M&A)이 있을 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이름이다. 불과 3년 사이 한진중공업과 쌍용자동차, HMM 매각 등 소위 ‘메가딜’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렸으며 최근에는 회생기업인 국일제지까지 인수키로 하면서 M&A 큰손이라는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SM그룹을 둘러싼 시장의 관심은 결국 그들이 M&A를 통해 키워온 자금력에 기인한다.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 SM그룹의 자산은 16조5000억원이다. 이는 “사업분야가 넓어야 장기적으로 경영이 안정된다”는 우오현 회장의 소신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SM그룹이 가진 막강한 자금력은 주요 M&A가 있을 때마다 다양한 시나리오까지 양산케 했지만 정작 이를 진두지휘할 인물이 그룹을 떠난다는 데..

어바웃 C/CEO 2023.11.17

농금원, 초기기업 '농식품사 12곳 IR' 투자 연계 모색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 연계 사업설명회(IR) 행사에 농림수산식품(농식품) 경영체(기업) 12개사가 무대에 올랐다. 농식품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투자사들에게 사업을 설명하고 관련 의견과 투자 의향 등을 듣기 위해서다. 이달 1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농금원 연계 사업설명회(IR)에 농식품 경영체 12곳과 농식품 펀드 운용사 16곳 등이 참석했다. 농식품 펀드 운용사들은 농금원으로부터 농림수산식품(농식품) 모태펀드를 출자받아 자펀드를 결성해 운용하고 있다. 농식품 모태펀드는 농식품 분야 투자를 촉진하고 농식품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가 조성하는 것이다. 농금원은 해당 펀드 운용과 관리 등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농금원은 기업과 투자자간 네트워크 기회를 제..

VC 2023.11.17

새마을금고, 신임 CIO '돈가뭄 IB' 구원투수 될까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큰 손 역할을 하던 새마을금고가 지갑을 닫으면서 투자금융 업계가 '돈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뱅크런(대규모 자금 인출) 사태와 더불어 투자금융 관련 부서 임직원들이 비리 혐의로 홍역을 치르면서 사실상 올해 출자 및 투자 활동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구원투수가 될 새마을금고 신임 CIO에 거는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지갑 닫은 '새마을금고', 신임 CIO 체제서 단비 내릴까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 기금운용본부장(CIO) 직무대행을 맡은 이는 이승동 투자금융본부장이다. 올 12월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보궐선거가 진행될 예정으로 새 CIO 선임은 2024년 연초에 이뤄질 전망이다. 신임 CIO는 내부 인사추천위원회를 통한 자체 인사 절차를..

Deal/M&A 2023.11.17

[어바웃 C] 서원주 CIO, 피같은 국민연금 어떻게 굴렸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고 있는 서원주 기금이사는 그야말로 지옥과 천국을 오갔다. 작년 말 취임 직후 23년래 최대 손실을 기록하면서 참혹한 성적표를 받아든 서원주 이사는 올 들어 5년 평균 수익률을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서 이사의 강점인 해외투자 부문이 전체 수익을 견인하고 국내 주식이 강세를 보인 결과다. 서 이사는 어느 때보다 어깨가 무겁다. 국민연금 고갈시점이 2057년에서 2055년으로 2년 앞당겨져 국민적 불안감과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운용수익을 높여 기금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22년 수익률, 2000년래 최저치 서 이사의 국민연금 취임은 ‘독이 든 성배’라 할 만했다. 2022년 12월 취임 당시 국민연금은 11월 말 기준 -4.94%의 ..

Deal/PE 2023.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