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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 '책임준공보증' 신규 도입 부메랑 될까?

건설공제조합이 ‘AA+’ 등급을 획득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 확대에 따라 정부의 건설업체 자금 지원책의 일환으로 책임준공보증을 도입한 데 따른 것이다. 건설 경기 악화로 건설공제조합의 수익이 줄어든 가운데 자칫 건설 부실을 떠안아 위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건설공제조합은 건설보증시장의 우수한 시장 지위와 유동성으로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AA+·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11년 전 한국기업평가로부터 받은 등급과 같다. 이번 신용평가는 건설공제조합이 신용평가를 의뢰한 데 따른 것이다. 건설공제조합이 신규 상품인 책임준공보증을 도입하면서 금융권의 건설사 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신용등급을 의뢰했다. 신용평가 업계 관계자는 “건설 경기 악화로 건설사..

에어부산, 300억 CB 발행 놓고 '고민'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이 전환사채(CB) 발행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최근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상환하면서 생긴 자금 공백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300억원의 CB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복수의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들을 놓고 인수자 선정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건 아니고 내부에서 CB 발행을 포함해 여러가지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번 CB 발행 검토는 앞서 영구채를 중도상환하면서 생긴 자금 공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300억원의 영구채를 중도상환했다. 해당 영구채는 2021년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을 대상으로 발행한..

[CFO 리포트] 금융의 역진성과 은행 종 노릇 논란

은행이 돈을 너무 많이 벌어서 벌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2022년 국내 6대 시중은행과 6개 지방은행이 벌어들인 순이자이익은 대략 37조원이다. 2021년말 대비 21.7%(6.6조원) 증가한 것이다. 원화예수금 1460조원, 자기자본 145조원을 조달하여 원화대출 1393조원, 유가증권 382조원을 운영하여 얻은 결과이다. 2023년 상반기 순이자이익도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한 19조원으로 집계되었다. 금년말 전망도 전년수준 이상의 순이자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2.1% 증가), 2020년 (마이너스 0.4%) 등 역사적 저금리 국면으로 진입하던 특이 상황을 제외하면 2015년 이후 국내 일반은행들의 순이자이익은 대략 8~10% 내외로 꾸준히 증가했다. 2022년의 순이자이익 증가..

어바웃 C/CFO 2023.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