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 116

메리츠증권, 신용등급 -AA(안정적) 획득…"수익성 우수" 신평사 호평

국내 대형증권사인 메리츠증권이 부동산금융 등 IB(투자은행)부문을 중심으로 우수한 수익성을 거두면서 안정적인 신용등급을 인정받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메리츠증권의 제2311-2, 2311-3회 선순위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을 AA-/Stable(안정적)로 평가했다. 메리츠증권은 2020년까지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종합금융업 라이선스를 보유했다. 종금계정을 통해 조달한 고객예수금을 바탕으로 IB부문에서 경쟁지위를 확보한 것이 최근 수년간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수익성 시현으로 이어지고 있다. 메리츠증권의 IB부문 시장점유율은 올 상반기 10.5%로 2022년(9.1%)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1~9월까지 최근 5년간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3~2..

황성우 삼성SDS 사장, 연임성공했지만…'클라우드·AI 경쟁' 산 넘어 산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사장)가 임원인사에서 유임됐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사장 출신의 황 사장은 그룹 내에서도 대표적인 ‘기술통’으로 불린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클라우드 분야와의 접목이 활발한 가운데, 황 사장의 기술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삼성SDS의 2024년 정기 임원인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황 사장은 대표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황 사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전자공학 학사와 석사를 수료했다. 이후 미국 프린스턴대 전기공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일본 NEC(일본전기주식회사) 기초연구소 연구원, 고려대학교 전기전자파공학부 교수를 거쳐 2012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종기원) 나노 일렉트로닉스 랩장을 맡았다. 이후 삼성 종기원 디바이스 랩..

어바웃 C/CEO 2023.11.30

위기관리 달인 서강현 사장, 현대제철 분위기 반등시킬까

이달 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현대제철 대표이사(CEO)로 임명된 서강현 사장은 현대차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 분야 전문가이자 위기관리 능력이 탁월한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현대제철 CFO(최고재무관리자)를 맡을 때 재무구조 개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서 사장을 평가했다. 1968년 1월생인 서 사장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현대차 회계관리실장 상무로 임원 명단에 오른 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현대제철에서 재경본부장 전무(CFO)직을 수행했다. 그는 2021년 3월 현대차에 다시 컴백해 재경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올해 11월까지 현대차의 기획재경본부장직을 수행한 끝에 같은 달 현대제철 CEO로 취임하게 됐다. 서 사장이 현대차..

어바웃 C/CEO 2023.11.30

'퍼스널 AI' 들고 미국 간 라이너 "글로벌 VC 투자 유치 목표"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라이너(Liner)’가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2015년 설립 이후 이용자가 웹에서 중요한 정보를 별도로 표기해 저장할 수 있게 하는 하이라이트 기능을 제공하며 관련 데이터를 축적해왔는데 이를 토대로 ‘퍼스널 AI’ 서비스를 올해 출시했다. 웹상에서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든 개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서비스다. 이를 가지고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라이너는 미국으로 갔는데 내년엔 글로벌 벤처캐피탈(VC)로부터 투자도 유치하겠단 목표다. 29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모나코스페이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라이너는 이달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오피스도 만들었다. 라이너에 따르면 현재도..

VC/스타트업 2023.11.30

LX그룹은 왜 HMM 인수를 포기했나

올해 인수합병(M&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HMM 인수전이 하림과 동원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시장에서는 그나마 자금 여력이 나은 LX그룹이 인수를 철회한 것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LX가 HMM의 몸값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는 견해가 나오는 한편, 애초부터 인수 의향이 크지 않았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HMM 경영권 매각 본입찰에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이 출사표를 던졌다. 두 기업과 함께 3파전을 구축했던 LX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LX는 앞서 인수 의사를 밝혔던 후보군 가운데 현금이 가장 많은 회사다. 지주회사 LX홀딩스와 6개 계열사의 현금 합계는 총 2조2000억원이다. 이는 동원과 하림뿐만 아니라 앞서 인수를 철회했던 SM그룹..

Deal/M&A 2023.11.30

이재용과 움직이는 남자, 삼성 '2인자' 정현호 부회장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부회장은 '이재용 시대'를 대표하는 핵심 인물로 꼽힌다. 비서실, 전략기획실, 미래전략실 등 그룹 전체를 총괄하는 조직을 두루 거치며 이학수 전 전략기획실장 부회장과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부회장의 궤적을 그대로 따라왔다. 이 때문에 정 부회장에게는 삼성 '2인자'라는 타이틀이 자연스레 따라붙었다. 정 부회장은 최근 단행한 삼성 정기인사를 통해 유임이 확정되며 삼성전자 컨트롤 타워 수장 자리를 그대로 지키게 됐다. 미래전략실 중심에…이재용급 초고속 승진 정 부회장은 수많은 삼성 임원진 가운데서도 이재용 회장의 각별한 신임을 받고 있다. 1960년생인 정 부회장은 덕수상고와 ..

어바웃 C/CEO 2023.11.30

'친정복귀' 김창태 LG전자 CFO…'신사업·재무건전성' 특명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LG전자가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자회사 LG이노텍의 CFO를 지내던 김창태 부사장을 불러들였다. LG전자가 2030년까지 기업 가치를 지금의 5배 이상으로 높이는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LG이노텍에서 우수한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김 부사장을 CFO로 앉혀 투자와 조달을 추진한다. '재무통' 김창태, LG이노텍 신화 주역 LG전자는 2024년 임원 인사를 통해 LG이노텍의 김 부사장을 LG전자의 CFO로 보직 발령했다. 내년 3월 임기 만료로 퇴임하는 전임 CFO인 배두용 부사장과 마찬가지로 김 부사장은 CFO 직책과 최고리스크책임자(CRO) 역할을 겸하게 된다. 김 부사장은 1967년생으로 ..

어바웃 C/CFO 2023.11.30

멀티에셋자산운용, ‘이래CS펀드 청산 용역’ 중도 포기 전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연금재단(이하 총회연금재단)이 이래CS펀드의 실질적 청산인으로 멀티에셋자산운용을 선정하며 펀드 청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멀티에셋운용 측이 청산 업무 관련에 대해 사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배경과 향후 이래CS 펀드의 향방에 관심이 모인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멀티에셋자산운용은 총회연금재단에 이래CS펀드 청산 관련 지위에 대해 구두로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멀티에셋운용 관계자는 “사임 의사를 전달한 것은 사실이다”며 “이유에 관해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총회연금재단은 2015년 투자한 이래CS펀드에 묶인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청산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다. 총회연금재단이 참회계법인을 청산인으로 고용하고 이 가운데 환가 관련 용역을 ..

Deal/PE 2023.11.30

CJ 이선호, K푸드 열풍 타고 글로벌 선전했지만..올리브영 과징금에 승계 '암초'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의 명암이 대내외적으로 엇갈리고 있다. 이 실장은 2021년부터 식품사업의 외형 확장을 주도하며 글로벌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으나, 내부적으론 승계 재원 마련의 핵심 계열사인 CJ올리브영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거액의 과징금 철퇴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오너 4세로서 경영 일선 참여에 탄력을 받아야 할 시점에 그야말로 ‘암초’를 맞닥뜨린 것인데, K푸드 열풍을 타고 승계 구도 굳히기에 돌입했던 이 실장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013년 CJ그룹 공채 입사 후 '초고속 승진' 행보 이 실장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CJ가..

어바웃 C/CEO 2023.11.30

[단독] 리걸테크 온기도는데…’화난사람들’ 매각접고 청산 가닥

국내 첫 공동소송 플랫폼인 ‘화난사람들’이 국내 로펌과 매각을 논의했지만 불발됐다. 최근 리걸테크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지만 화난사람들은 서비스를 재개하기 어렵다고 보고 법인을 청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8일 IB 업계에 따르면 화난사람들이 최근 국내 중형 로펌과 매각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 운영방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매각은 불발됐다. 결국 화난사람들은 청산 절차에 돌입하기로 가닥을 잡았다는 전언이다. 인수를 논의한 로펌 측은 “회난사람들과 매각을 논의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회사를 팔지 않고 청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화난사람들은 2018년 설립된 리걸테크 스타트업 플랫폼이다. 다수가 공동으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회원수는 한 때 20만명에 육박했다. ..

Deal/M&A 2023.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