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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금융위기와 중위험 중수익의 소환

허정수 전 KB금융지주 CFO 세상만사의 유일한 변수는 시간이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것은 시간의 흐름이 반영된 플로우(Flow) 개념의 ‘변화, 과정, 생명’과 관련이 깊은 말이다. 100 퍼센트 ‘완벽, 절대, 완성’ 이라는 말은 시간이 멈춘 스톡(Stock) 개념의 ‘정지, 결과, 죽음’을 의미한다. 살아 움직이는 세상 모든 일은 플로우 개념으로 봐야 보다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금융위기도 마찬가지이다. 빌린 돈을 갚지 못하면 금융위기가 발생한다. 금리는 돈 값이다. 금리 변동 추이는 돈을 빌릴 수 있는 상황을 보여준다. 금리가 경제 상황의 가늠자인 것이다. 2000년 1월 9%로 출발한 한국채권시장 대표금리 국고채 3년물이 2007년 10월 5%대에서 코로나 팬더믹 와중인 2020년 ..

Perspective 2023.10.24

씨엔티테크 "내년 사우디 펀드 조성 '모빌리티·물류·스마트팜' 투자"

스타트업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AC)인 '씨엔티테크'가 내년에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조성해 국내 스타트업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을 돕는다. 주목하는 분야는 모빌리티, 물류(로지스틱스), 스마트팜 등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네옴 전략 및 경제개발 사무소에서 진행한 정책연수에 청년창업사관학교(정부 지원 프로그램) 민간운영 창업기획자를 대표해서 참석해 한국 청년창업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추진한 정책연수에는 네옴의 파키자 알소우스 전략담당관, 네옴 인베스트먼트 펀드의 아하드 이크발 모빌리티 투자 수석, 아리아 알라쉬드 피플앤컬처리더 대표 등 현지 공무원과 기업인, 벤처캐피탈(VC) 관계자 30여..

VC 2023.10.23

라구나인베, 방치형 힐링게임 개발사 '나날이스튜디오'에 투자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게임 개발사 '나날이 스튜디오'에 투자했다. 나날이 스튜디오가 만든 대표 게임은 방치형 힐링게임 '포레스트 아일랜드'다. 방치형 힐링게임은 특별한 조작이 없이 클릭 몇 번이면 알아서 진행되는 게임이다. 이용자 입장에서 경쟁이나 스트레스 없이 멍하니 시청만 하면서 힐링할 수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주도로 나날이 스튜디오에 대한 1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가 완료됐다. 코나벤처파트너스도 투자에 참여했다. 나날이 스튜디오는 건국대학교 영상 애니메이션학과 출신들이 2012년 설립했다. 애니메이션적 상상력으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제작하는 게 목표다. 모바일, PC, 콘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다양한 플랫폼 게임을 다수 출시하며 실질..

VC 2023.10.23

‘1064억 밸류’ 유진테크놀로지, 23일 청약 진행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유진테크놀로지의 공모가가 희망공모가액 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7000원으로 정해졌다. 청약은 이달 23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진테크놀로지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으로 상장 예정일은 11월 2일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결과 신성에스티 공모가는 1만7000원으로 확정됐다. 확정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공모금액은 178억원 수준이다.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1064억원이 될 전망이다. 당초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1만2800원~1만4500원으로 최대 몸값이 약 908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흥행에 성공한 셈이다.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186..

'흑자전환' 특명 삼성重 최성안, 해양플랜트 수주전 집중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삼성중공업이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반등을 예고했다. 수익성 중심의 선별수주를 통해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회복세의 중심에는 최성안 부회장이 있다. 최 부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특명에 따라 '삼성중공업 부활'과 '뉴삼성 구상'이란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 체제 '첫 부회장'…중공업 홀대론 지운다 최 부회장은 과거 삼성엔지니어링을 글로벌 설계·조달·시공(EPC) 회사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꼽힌다. 그는 1989년 삼성엔지니어링 화공사업팀에 입사해 정유사업본부 PM, 조달본부장, 화공사업본부장, 플랜트사업1본부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특히 태국·멕시코..

어바웃 C/CEO 2023.10.23

산업은행, 1조 규모 HMM 영구채 주식 전환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1조원 규모 HMM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산은과 해진공은 192회 전환사채(CB), 193회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주식 전환권을 행사했다. 전환 청구된 주식수는 각각 8000만주, 1억2000만주로 전환가액(5000원)을 반영한 청구금액은 총 1조원이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 2억주는 기존 발행주식 총수(4억8903만9496만주) 가운데 40.9%를 차지한다. 전환에 따라 산은과 해진공의 지분율은 40.6%에서 57.9%로 17.3%p 높아진다. 산은과 해진공은 일찌감치 영구채를 전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앞서 7월 20일 HMM 매각에 대해 공고할 당시 영구채를 보통주로 전환해 함께 처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동원기술투자, 2호 펀드 결성…동원시스템즈 성장동력 찾을까

동원그룹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동원기술투자’가 2호 펀드를 결성했다. 1호 펀드에 동원F&B가 출자한 데 이어 2호 펀드엔 동원시스템즈가 출자를 했다. 동원그룹 각 계열사들의 사업 확장을 위한 것이라 각 계열사들이 미래 사업으로 점 찍은 분야에 대한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동원시스템즈의 경우 2차전지 소재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준비하고 있다. 20일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동원기술투자는 동원그룹 계열사로부터 출자를 받아 ‘동원신성장2호조합’을 결성한다고 밝혔다. 결성 총액은 300억원으로 동원시스템즈가 210억원, 동원산업(동원그룹 지주회사)이 30억원, 동원기술투자가 6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펀드 운용기간은 이달 20일부터 10년이다. 앞서 동원그룹은 지난해 2월 동원기술투자를 설립하고, ..

VC 2023.10.20

우리금융 증권사 인수 주저하는 사이, 대부업 꼬리표 뗀 OK금융 등판

비은행 계열사 양성을 위해 증권사 인수를 검토 중인 우리금융지주가 대부업 꼬리표를 떼고 종합금융사를 넘보는 OK금융그룹과 경쟁하게 됐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OK금융그룹은 산하 대부업체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가 보유한 금전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했다. OK금융그룹의 대부업 철수는 지난 2014년 OK저축은행 전신인 예주·예나래저축은행 인수 당시 금융당국에 제출했던 '저축은행 건전 경영 및 이해상충 방지 계획'에 따른 것이다. OK금융그룹은 이 계획의 일환으로 2018년과 2019년 원캐싱과 미즈사랑을 철수한 이후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보유한 대출채권을 이관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당초 OK금융그룹이 대부업 철수를 약속했던 기한은 내년이다. OK금융그룹은 이보다 1년 3개월여 앞당겨 대부업 철수를 ..

Deal/M&A 2023.10.20

‘7년차 곳간지기’ 유재영 GS칼텍스 부사장, ‘황금알’ 관리법

GS그룹 내에서 GS칼텍스는 단단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며 에너지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그룹 전반의 성장에 다양하게 기여하고 있다. 그룹은 GS칼텍스와 모회사이자 중간지주사 GS에너지 모두 비상장사로 남겨두고 있다. 이를 통해 강력한 지배력을 행사하며 상당규모의 배당을 챙기고 있다. GS칼텍스가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경영 안정성이 요구된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 환경을 마련하고 배당 정책도 이어가야 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내재화와 신규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재원도 필요하다. 이는 곳간을 책임지는 CFO(최고재무책임자) 유재영 부사장이 몫이다. 그는 2017년에 CFO 자리에 오른 이후 까다로운 업무를 수행하며 줄곧 재무 수장으로서..

어바웃 C/CEO 2023.10.20

코스모화학, 유상증자서 24억원 미달…냉랭해진 이차전지 투심

이차전지 소재기업 코스모화학이 진행한 유상증자에서 24억원어치 실권주가 발생했다. 실권주는 잔액인수 계약에 따라 증권사가 매입 책임을 지기 때문에 최종 자금 모집에는 이상이 없다. 다만 시장은 이차전지 투심이 최근 들어 꺾였다는 점에 주목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스모화학이 지난 18일~19일 양일간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 결과, 최종 청약률은 97.81%로 집계됐다. 이번 유상증자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관련 시설자금 확보와 자회사 코스모신소재의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진행됐다. 신주 340만주를 주당 3만4550원에 발행해 1175억원을 모집한다는 목표였다.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하며 최종 발행가액은 3만2700원, 예정모집총액은 1112억원으로 조정됐다. 이번 청약 미달로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