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O 55

IPO 기반은 닦았다…마무리 투수 등판할까? | LG CNS

LG CNS의 역대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대부분 CFO 경험이 있는 경력직들이 선임됐다. 이는 LG CNS의 IPO(기업공개)가 LG그룹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작업으로 손꼽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LG CNS에 ㈜LG 출신 인사들이 합류하면서 IPO 작업에 속도를 내는 움직임이 나온다. 이에 더해 LG CNS의 IPO를 마무리 지을 전략적 인재가 등판할 지 관심이 쏠린다. LG CNS의 IPO는 그룹 차원에서도 핵심 과업으로 손꼽힌다. LG CNS의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2023년 2분기 기준 ㈜LG 49.95%, 구광모 LG그룹 회장 1.12% 등이다. 절반 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LG의 입장에서도 LG CNS의 IPO 성공은 중요하다.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LG CNS에서는 ..

어바웃 C/CFO 2023.10.19

‘신사업 갈증’ GS, 어깨 무거운 ‘이태형 부사장’ | GS③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GS그룹은 허태수 ㈜GS 회장의 취임 이후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변화에 집중했다. 허 회장은 GS칼텍스 CFO(최고재무책임자)와 CEO(최고경영책임자)를 역임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경영 전략에 반영했다. GS그룹은 2021년 인수합병(M&A)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휴젤 인수 등 조 단위 빅딜에 성공하며 성과를 냈다. 다만 그룹의 사이즈를 감안하면 아직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허 회장 체제가 4년차를 맞이한 가운데 이 같은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신사업 확장 전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컨트롤 타워 지주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GS는 신사업 발굴을 모색하는 미래사업팀과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재무라인의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재무라인 수장(CFO)인 이태형 부사장..

어바웃 C/CFO 2023.10.18

시험대 오른 최영준 무신사 CFO, 'IPO' 성공으로 '사내 어린이집' 여론 뭇매 만회할까

최영준 무신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향한 대내외 날카로운 시선이 기업공개(IPO) 성공 여부로 쏠리고 있다. 지난 8월 사내 어린이집 건립과 관련해 “벌금을 내는 게 오히려 싸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이후, 역량 ‘시험대’에 제대로 오른 것이다. 최 CFO는 올해 6월 무신사로 둥지를 옮기기 전 티몬과 SSG닷컴에서도 IPO를 추진한 이력이 있지만 모두 쓴맛을 봤다. 그만큼 ‘무신사 상장’은 최 CFO에게도 간절한 꿈이다. 과연 최 CFO는 ‘실언‘을 만회하고 이전과 다른 결과를 낼 수 있을까. 최 CFO는 평소 신중하되 자신감 있는 업무 태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1979년생인 최 CFO는 2004년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를 취득한 뒤 삼일회계법인, 베인앤컴퍼니 컨설턴트를 ..

어바웃 C/CEO 2023.10.17

재무라인 중용 전략, 성장·승계 과제 고민 | GS①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GS그룹은 지주사 체제를 구축하면서 재무통 인재를 중용하고 다양한 역할을 맡겼다. 이 같은 특징은 2019년 허태수 회장 체제 출범 이후 더욱 강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여기에는 CFO(최고재무책임자) 출신인 허 회장의 경험과 노하우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주사인 ㈜GS의 CFO 출신 인사들은 허 회장 체제에서 여러 직책을 소화하고 있다. 이 같은 특성은 GS그룹이 중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수많은 과제들과 맞닿아 있다. 이들은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먹거리를 발굴하면서 동시에 수면위로 올라오기 시작한 승계 이슈를 관리해야 한다. 허태수 체제 4년, 요직 꿰찬 재무라인 허태수 회장은 2019년 허창수 전 회장으로부터 GS그룹 수장 자리를 물려받았다. 허 회장은 럭키증권(..

어바웃 C/CFO 2023.10.13

여전한 ‘곳간지기’ 위상…옛 관행은 바뀌었다 | LG유플러스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LG그룹은 계열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내부 인물로 선임하는 관례가 있다. 일반적으로 그룹 지주사인 ㈜LG에서 재무 교육을 받은 인물들이 계열사 CFO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CFO의 위상도 다른 기업에 비해 높으며 이는 LG유플러스 또한 마찬가지다. 그러나 최근 LG유플러스의 CFO 선임 방식에서 이러한 관행이 바뀌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LG유플러스 CFO의 위상은 현재까지도 여전히 높다. 역대 CFO의 직책이 부사장급 이상이며 사내이사로서 대표이사(CEO)와 대등한 관계로 활동한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LG유플러스의 사내이사는 CEO와 CFO 둘로 구성됐다. 여타 기업의 CFO가 미등기임원으로 재직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는 CFO의 역할을 중요하게 여긴..

어바웃 C/CFO 2023.10.10

살아남은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 식품과 주류 '두 마리' 토끼 잡을까

올해로 취임 4년차를 맞은 송현석 신세계푸드 겸 신세계앨앤비 대표가 '도전과 증명'의 여정을 시작했다. 송 대표는 지난달 전체 사장단의 40%가 물갈이된 신세계그룹 정기 인사에서 '정용진의 남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아 그룹 내 입지를 공고히 했으나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새로 대표를 맡은 신세계엘앤비가 주력인 와인수입업부터 희석식소주, 발포주 사업에 이르기까지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그룹 내 ‘골칫덩이’로 전락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에 신세계푸드를 안전 궤도에 올리며 25년 경력의 ‘마케팅통’ 저력을 입증한 송 대표의 '승부수' 역량에 그룹 수뇌부를 비롯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 대표는 과연 식품과 주류 사업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신세계 인사 폭풍의 유일한 생..

어바웃 C/CEO 2023.10.06

경영타워 '수펙스'서 그룹 이끄는 CFO들 | SK(주)②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SK㈜는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그룹과 계열사 투자 방향성 및 전략을 제시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이곳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는다는 것은 사실상 그룹의 재무전략 전반을 총괄한다는 의미기도 하다. 또 SK㈜의 역대 CFO들 대부분이 SK그룹 내의 요직을 차지했다. SK㈜는 오롯이 순혈주의만을 중시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SK㈜에서는 장진원, 조대식, 조경목, 이성형 등 총 4명이 CFO를 역임했다. 이 가운데 조대식 전 CFO(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는 과거 삼성물산 상사부문 CFO 출신으로 2007년 SK 재무담당으로 이직했다. 이외에도 차기 CFO로 손꼽히는 채준식 SK㈜ 재무부문장도 과거 삼성물산, 세종증권, 메리츠투자자문 등을 거..

어바웃 C/CFO 2023.09.25

‘턴어라운드’ 기대감, 그룹 고배당 기조 동참하나 I HD현대중공업③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조선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HD현대중공업의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수주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덩달아 HD현대그룹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배당성향 강화 추세에 동참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HD현대중공업은 그간 재무 안정화와 조달에 집중했지만 아직 배당은 시행하지 않고 있다. HD현대그룹은 지주사인 HD현대를 비롯한 계열사 전반에 걸쳐 배당을 늘리는 추세다. 이는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주주친화 경영을 기반에 두고 있다.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HD현대중공업 CFO(최고재무책임자) 강영 부사장의 선택을 놓고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상반기 흑자전환, 배당 추진은 '시기상조' HD현대중공업은 2021년 유가증권(코..

어바웃 C/CFO 2023.09.23

SK그룹 CFO 사관학교 '재무1실' | SK㈜ ①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SK그룹 주요 계열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주사 SK㈜의 재무1실 출신들이 많다. 그간 SK㈜ 재무1실은 CFO 산하에서 그룹 전체적인 재무를 관리하며 전략 방향성까지 제시하는 역할을 맡았다. 때문에 역대 재무1실장들은 주요 계열사 CFO로 자리를 옮기며 각사의 핵심 인재로 활약했다. 재무1실이 SK그룹의 'CFO 사관학교' 역할을 한 셈이다. SK㈜는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하는 투자부문(지주부문)과 기술을 기반으로 종합 IT(정보기술) 서비스 사업을 운영하는 사업부문으로 나뉜다.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SK㈜는 매년 수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운용하고 있으며 그룹 계열사의 투자 방향성과 전략을 제시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그만큼 회사의 자금 전략을 맡는 재..

어바웃 C/CFO 2023.09.22

마중물 '구본무 복심' 위 꽃피운 변혁 I LG전자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LG전자는 LG그룹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는 핵심 계열사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어졌지만 LG전자는 안정적인 재무관리 능력을 토대로 연간 3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LG전자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오너가의 신임을 받으며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오랜 기간 근무한 점도 특징이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10여년간 LG전자를 거친 CFO는 단 2명이다. 이들은 CEO와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하며 회사의 살림을 꾸렸다. 가 앞서 '한국의 CFO' 시리즈를 통해 조명한 삼성그룹과 SK그룹의 주요 계열사 CFO들에 비해 LG전자의 CFO는 근속기간이 길고 각자 대표까지 맡는 등 그 위상이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LG전자의 CFO들은 최고경..

Perspective 2023.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