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O 55

'상장 3년차' 강영 부사장 조달전략에 쏠리는 눈 I HD현대중공업②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옛 현대중공업은 2017년 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에 따라 각종 사업부문을 떼어냈다. 여기에 2019년 물적분할을 거치면서 중간지주사로 자리잡은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로 들어가며 지배구조상 변화도 겪었다. 다시 태어난 HD현대중공업은 다양한 사업을 거느리던 과거의 모습과는 멀어졌다. 하지만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고 조선과 해양플랜트 등 뿌리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조선업계는 오랜 불황을 딛고 조금씩 회복세로 돌아서는 양상이다. HD현대중공업도 수주 확대를 꾀하며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안정적으로 경영환경을 구축하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전자금 확보가 필요하다.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오른 강영 부사장의 역할과 책임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CFO ..

어바웃 C/CFO 2023.09.21

'검사출신서 물리학도까지' 한지붕 11년 짙어진 SK 색채 I SK하이닉스②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SK텔레콤에 인수된 지 11년째를 맞는다. 주인이 없었던 하이닉스반도체 시절과 견줘 SK그룹의 일원이 된 후 회사 안살림을 책임지는 최고재무책임자(CFO) 인사에서 뚜렷한 변화가 감지된다. 현대전자나 하이닉스반도체 출신이 아닌 SK의 다양한 계열사에서 전략기획과 재무 등을 경험한 인물이 CFO에 올랐다. 인수 초창기에는 SK의 기업문화와 사업 체계를 회사에 이식할 수 있도록 경영지원을 총괄하는 인사가 CFO를 맡았다. 회사의 약점인 낸드플래시 사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인수합병(M&A)이 필요한 시점에는 미래 전략을 그릴 수 있는 젊은 인재에게 CFO 임무를 부여했다. 곳간을 잠가야 하는 메모리반도체 불황기에는 재무 전문가 CFO에 오르는 기조도 눈에 띈다..

어바웃 C/CFO 2023.09.20

'순혈은 없다'...'현대+LG' 모태서 일군 홀로서기 I SK하이닉스①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순혈은 없다.' SK하이닉스에서 최근 10여년간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오른 인물을 표현하는 특징이다. 전신인 하이닉스반도체와 현대전자 출신 CFO는 SK 인수 이후 사라졌다. 조직 안에서 진득하게 성장한 인재보다 SK 계열사들을 거치며 다양한 사업 감각을 익혀야 CFO 후보군에 오른다. 검사나 경제관료를 하다 SK에 영입된 뒤 SK하이닉스에서 CFO를 지낸 사람도 있다. 가 앞서 '한국의 CFO' 기획을 통해 조명한 삼성전자는 CFO에 해당하는 경영지원실장에 삼성전자에서 성장한 인물을 앉힌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출신과 이력이 다양한 SK하이닉스의 CFO와 차이가 뚜렷하다. CFO의 출신을 가리지 않는 SK하이닉스식 '순혈주의 타파'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SK하이닉스는..

어바웃 C/CFO 2023.09.20

'순혈 재무통' 정순욱 동국제강 CFO, 지주사 전환 '일등공신'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1954년 '국내 최초 민간 철강회사'로 출범한 동국제강이 창사 69주년을 맞이한 올해 기념비적인 전환점을 맞았다. 동국홀딩스를 필두로 동국제강(열연)과 동국씨엠(냉연) 3개사로 분할 출범했기 때문이다. 올 6월 기업 분할이 완료됐으며 이달 27일로 예정된 공개 매수 방식의 현물 출자 유상증자를 마무리 지으면 동국제강그룹의 지주사 전환이 마무리된다. 이같은 지주사 전환의 중심에는 정순욱 동국제강 재경실장(CFO)이 있다. 동국제강 재경실은 2014년 유동성 위기 이후 재무건전성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10년 전부터 지주사 전환 기틀을 다져온 셈이다. 앞서 동국제강은 지난 2014년 글로벌 경기부진..

카테고리 없음 2023.09.20

체제전환 마무리, '해결사' 달라진 재무라인 위상 I HD현대중공업①

블로터 창간 17주년 특별기획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수년간 급격한 변화를 거쳤다. 2010년대 중반부터 조선업계 장기 불황의 여파로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2017년 4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꾀했다. 핵심 부문이 줄줄이 계열사로 독립하면서 명성도 예전과 달라졌다. 그럼에도 HD현대 그룹의 ‘뿌리’인 조선과 해양플랜트, 엔진기계 사업 등을 하며 여전히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추진하면서 컨트롤타워인 HD현대를 꼭지점으로 두고 대대적 인적분할을 단행했다. HD현대로보틱스와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일렉트릭 등을 신설했다. 이후 2019년 6월 현대중공업이 물적분할을 진행해 현재 HD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으로 쪼개졌다. 이 같은 작업을 주도한 ..

어바웃 C/CFO 2023.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