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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안살림부터 총수 금고지기까지 '믿을맨' 양성소 | ㈜LG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LG는 국내 대기업 중에서도 특히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중시한다. 고 구본무 선대회장이 취임한 이후 다른 기업보다 빠르게 CFO 직책을 도입했고, 재무관리에 국한된 업무 영역을 경영 전반으로 확장해 위상을 키웠다. LG의 CFO는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사내이사로서 이사회에서 회사의 중대한 의사결정을 함께 한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부회장이나 정호영 LG디스플레이 CEO 사장처럼 CFO 출신 CEO도 여럿이다. 지주사인 ㈜LG CFO도 마찬가지다. 자회사에서 재무나 금융 관련 업무를 경험한 핵심 인재를 지주사에서 CFO 격인 재경팀장에 임명한다. 특별한 점은 '총수 금고지기'라는 임무가 더해진다는 것이다. 지주사 재경팀은 총수의 지분과 경영재산을 위임받아 관..

어바웃 C/CFO 2023.10.19

하나금융지주, KDB생명 인수 포기 결정

하나금융지주가 KDB생명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산업은행은 향후 처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18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KDB칸서스밸류PEF는 최근 하나금융지주로부터 KDB생명보험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받았다. KDB칸서스밸류PEF는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으로 설립한 사모펀드로, 지난 2010년 KDB생명 지분 92.7%를 확보한 바 있다. 이날 산업은행은 '하나금융지주와의 KDB생명 매각 절차 중단' 보도자료를 통해 KDB칸서스밸류가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나금융지주로부터 이같은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산은은 KDB칸서스밸류PEF의 업무집행사원(GP)으로서 KDB생명의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과 함께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향후 처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다정 기자..

Deal/M&A 2023.10.19

IPO 기반은 닦았다…마무리 투수 등판할까? | LG CNS

LG CNS의 역대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대부분 CFO 경험이 있는 경력직들이 선임됐다. 이는 LG CNS의 IPO(기업공개)가 LG그룹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작업으로 손꼽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LG CNS에 ㈜LG 출신 인사들이 합류하면서 IPO 작업에 속도를 내는 움직임이 나온다. 이에 더해 LG CNS의 IPO를 마무리 지을 전략적 인재가 등판할 지 관심이 쏠린다. LG CNS의 IPO는 그룹 차원에서도 핵심 과업으로 손꼽힌다. LG CNS의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2023년 2분기 기준 ㈜LG 49.95%, 구광모 LG그룹 회장 1.12% 등이다. 절반 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LG의 입장에서도 LG CNS의 IPO 성공은 중요하다.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LG CNS에서는 ..

어바웃 C/CFO 2023.10.19

서울대병원·큐캐피탈, ‘인더스마트’ 아픈 손가락 되나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의료기기 전문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인더스마트’ 투자에 나선 지 8년을 맞았다. 현재 인더스마트가 부진한 실적을 벗어나지 못하는 데다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 의견거절을 받아 기업공개(IPO)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난항을 겪는 모습이다. 큐캐피탈, 인더스마트 엑시트 골머리 1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 공시에 따르면 의료기기 전문기업 인더스마트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8억6778만원의 영업손실과 1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개년간 24억원~56억원의 영업손실과 23억원~55억원의 순손실을 낸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실적이지만 현재까지도 영업활동을 통해 이익을 창출해내지 못하고 있는 셈이..

Deal/PE 2023.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