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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입찰 임박, 매각 닻 올릴까?

송원산업 인수합병(M&A)이 본격 1라운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여러 기업이 인수전에 관심을 보인 가운데, 늦어도 연내 희망 기업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송원산업은 빠르면 10월 중, 늦으면 12월 말에 오너 일가 지분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금까지 송원산업 인수전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업은 총 7곳이다. 칼라일그룹,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블랙스톤, 힐하우스캐피털 등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LG화학, 금호석유화학, 한화솔루션 등이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수령했다. 이밖에 국내 기업 2~3곳이 송원산업 측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이 모두 예비입찰에 참여할 경우 총 10곳에 가까운 기업이..

Deal 2023.10.11

박현철 부국증권 대표, 진격의 4년 'IB 외길' 강소 증권사 굳히기

부국증권이 ‘성장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박현철 대표가 취임 이후 혁신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탈바꿈한 데 따른 것이다. 수익 구조 다변화가 꾸준히 과제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100년을 향해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평사원→CEO 신화’ 박현철 대표가 이끈 진격의 4년 1986년 부국증권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박 대표는 33년 만인 2019년 3월 수장 자리에 오르며 증권업계 샐러리맨 신화를 쓴 주인공이다. 평사원으로 증권업계에 입문한 그는 부국증권에서 25년 동안 강남지점장, 영업총괄 상무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2년에는 유리자산운용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2014년부터 유리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직을 역임하다 2019년 3월부터 부국증권으로 돌아와 대표직을 맡고 있다..

Deal 2023.10.11

'현대百 지주사' 현대지에프홀딩스, '발행주식수·BW' 한도 늘린 까닭은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발행 예정주식수를 늘리고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한도를 늘린다. 향후 증자를 실시하는 것 외에 다양한 자본 확충 경로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내달 8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발행 예정주식수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정관 일부 변경안을 상정키로 했다. 기존 2억주인 주식 발행 한도를 4억주로 확대하는 게 골자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발행주식수 변화가 컸던 기업이다. 먼저 올해 3월 현대그린푸드의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사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3380만주를 신설법인에 귀속시키며 발행주식총수는 6382만주로 감소했다. 이후 회사는 지난달 3317억원의 유상증자를 실..

설립 5년차 VC '티비티' 9개사 엑시트 전략은?

벤처캐피탈(VC) '티비티(TBT)'가 설립 이후 5년 간 9개 기업의 투자금을 회수(엑시트)했다. 업력이 비교적 짧은 VC지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맞는 우수한 스타트업 투자 기회를 선점한 이후 기업가치를 키워 인수합병과 구주매각 등을 진행한 데 따른 성과다. 11일 티비티는 설립 5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2023년 9월 기준 운용자산(AUM)은 2700억원, 투자 총액은 1935억원이다. 현재까지 7개 펀드를 결성해 63개 기업에 투자했고 9개사의 투자금을 회수했다.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었던 건 인수합병과 구주매각 등의 방식을 적극 활용해서다. 특히 이는 티비티가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예측한 서비스와 사..

VC 2023.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