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전문경영인 체제를 고수하는 hy(옛 한국야쿠르트)에서 김병진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로 취임 6년차를 맞이했다. 윤호중 hy 회장의 두터운 신임 아래 김 대표 이전 2년 간격으로 2명의 수장이 교체되던 기조와 상반된 행보다. 김 대표는 2018년 취임 이후 hy의 대대적인 이미지 쇄신을 주도하며 발효음료기업에서 종합 유통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다만 그간 사업 다각화 및 온·오프라인 유통망 투자에 심혈을 기울였음에도 정작 hy의 수익성이 수년째 정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꼽힌다. 김 대표는 정통 ‘hy맨’이다. 1966년 충남 논산 출생인 김 대표는 한남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