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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한컴 대표의 홀로서기…'오너 리스크'속 AI 청사진 냈다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내려가기 전에 짧게 설명할 것이 있습니다." 모두의 시선이 다시 무대로 향했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대표는 인공지능(AI) 사업전략에 대한 발표가 마무리될 무렵 다시 청중을 바라보며 자세를 가다듬었다.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열린 한컴의 AI 사업전략 발표회는 김 대표의 공식 데뷔 무대였다. 지난 2021년8월 한컴의 대표로 취임한 이후 2년이 흘렀지만 그는 오피스에 치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및 AI를 중심으로 재정비하고 회사의 미래 비전과 맞지 않는 계열사를 정리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때문에 기자나 고객사 및 협력사를 ..

어바웃 C/CEO 2023.11.30

김홍국 vs 김재철 'HMM 쩐의 전쟁' 후폭풍 감당할까

하림그룹과 동원그룹의 HMM 인수전이 오너인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과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자존심 대결로 치닫는 양상이다. 두 기업은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막상 속내는 복잡한 것으로 보인다. 매각이 성사되면 뒷 일을 수습해야 한다. HMM 인수에 실패한 기업은 오너의 체면의 구겨진 데 따른 후폭풍을 감당해야 한다. 반대로 성공한 기업은 대규모 인수 자금과 이자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업계에서 “인수를 해도 문제고 못해도 문제”라는 뒷말이 나오는 이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하림과 동원은 각각 6조4000억원과 6조3000억원을 인수 희망가로 제시했다. 채권단인 KDB산업은행이 경영권 프리미엄 없이 매각 예정가격을 6조원 초반대로 정한 결과다. 매각가 차이로 인한 유찰 가능..

Deal/M&A 2023.11.30

상장 노리는 LS머트리얼즈, 'UC·알루미늄' 전기차 소재 자신감

LS의 친환경에너지 소재·부품 계열사 LS머트리얼즈가 코스닥 시장 상장(IPO)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전기자동차 등 전방 시장의 성장세를 타고 주력인 친환경 에너지저장장치, 알루미늄 소재, 전기차 부품의 성과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상장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LS머트리얼즈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S머트리얼즈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상장 이후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LS머트리얼즈는 미래 친환경 전기화 시대를 선도하는 LS의 핵심 소재 부품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매출 전년 대비 280% 성장 LS머트리얼즈는 2021년 설립됐다. 주요 사업은 친환경에너지와 ..

KG모빌리티, 15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권 발행 결정

KG모빌리티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500억원 규모 12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분리형 공모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사채의 표면, 만기 이자율은 각각 0.0%, 3.0%이다. 만기일은 2028년 12월 5일이다. 행사가액은 8411원이며,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라 발행할 주식은 1789만3235주다. 이는 주식총수 대비 8.73% 규모다. 권리 행사 기간은 2024년 1월 5일부터 2028년 11월 5일까지다. 안신혜 기자 doubletap@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KG모빌리티, 15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권 발행 결정 KG모빌리티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500억원 규모 12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분리형 공모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