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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팬데믹] 태영건설 채권단 "대주주 경영권 유지 목적, 워크아웃 원칙 왜곡"

태영그룹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 자구안을 이행했다고 발표하자 KDB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이 "워크아웃의 기본 원칙과 절차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에 나섰다. 5일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태영그룹 보도자료에 관한 채권자 입장'을 내면서 "태영그룹이 경영권 유지를 목적으로 사용한 자금을 태영건설 지원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태영그룹과 대주주가 태영건설에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890억원을 즉시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태영그룹은 전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약속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의 태영건설 지원이 모두 이행됐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태영그룹은 워크아웃 신청 자구안으로 △태영건설에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 지원 △..

정부 100억 지원 '엔도로보틱스', 피부 흉터없이 수술하는 로봇 개발 추진

수술 로봇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인 엔도로보틱스(Endo Robotics)가 정부의 ‘고위험·고성과(하이리스크·하이리턴) 기술개발(R&D)’을 수행할 기업으로 선정됐다. 전 세계적으로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엔도로보틱스는 ‘무흉터 유연 복강 수술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복부 비침습 복강 수술을 가능케 한다는 목표다. 현재 활용되고 있는 복강경을 이용한 최소 침습 복강 수술이 등장했을 때만큼 또 한 번 혁신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는 해당 사업을 수행할 기업 2곳을 최종 선정했다. 엔도로보틱스(로봇·바이오융합)와 에스비티엘첨단소재(이차전지)다. 이들이 고위험 기술개발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지원하는 규모는 10..

VC/벤처투자 2024.01.05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효성토요타 지분 전량 ㈜효성에 매각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효성토요타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고 5일 ㈜효성이 공시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12월 29일 효성토요타 주식 8만주를 ㈜효성에 모두 매각했다. 지분율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매각금액은 약 22억원이다. 이에 따라 효성이 보유한 효성토요타 지분율은 40%에서 60%로 늘었다. 나머지는 동생인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과 조현문 효성그룹 전 부사장이 각각 20%식 보유하고 있다. 조아라 기자 archo@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효성토요타 지분 전량 ㈜효성에 매각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효성토요타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고 5일 ㈜효성이 공시했다.조 회장은 지난해 12월 29일 효성토요타 주식 8만주를 ㈜효성에 모두 매각했다. 지분율 20%에 해당하는 규..

SK매직, 가전사업부 일부 매각…신용도 영향은

국내 신용평가사는 SK매직의 가전사업부 일부 매각이 SK네트웍스와 SK매직 신용도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매직은 경동나비엔과 가스 및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사업의 영업권 양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예상 양도가액은 4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와 관련 크레딧 업계는 가전사업부 일부 품목 사업 매각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보고 있다. 렌탈 중심으로의 사업 역량을 통한 효율성은 제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 재무적 영향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SK매직이 매각을 추진하는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즈, 전기오븐 관련 영업 분의 지난해 상반기 별도 기준 합산 매출액은 657억원이다. 이는 SK매직..

Deal/M&A 2024.01.05

한글과컴퓨터, 전자문서 기업 ‘클립소프트’ 인수…점유율 1위 등극

한글과컴퓨터가 전자문서 전문 기업 클립소프트를 인수하며 시장 점유율 1위에 등극했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워크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전자문서를 바탕으로 디지털 데이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기업용(B2B) 시장의 확실한 매출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한컴과 클립소프트는 서로의 강점을 살려 공동 개발 및 신규 사업 등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한컴 측은 “한컴의 문서 생성 및 데이터화 기술과 클립소프트의 데이터 시각화 및 전자서식 기술의 결합을 통해 양사 간 기술·사업적 상승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자문서 시장을 넘어 디지털 데이터 선도 기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컴은 클립소프트의 미들웨어 제품군 확보를 통해 데이터 관리 기술..

Deal/M&A 2024.01.05

[PF 팬데믹] 태영건설 연내 만기도래 PF 대출잔액 4.5조…은행권 현황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연내 만기 도래 예정인 PF 대출 보증채무 잔액이 4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증 채무는 시공사인 태영건설이 아니라 시행사가 받은 PF대출이지만 태영건설이 보증을 서 사실상 태영건설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로 분류된다. 이 중 은행권에선 단일 규모로 KB국민은행이 1800억원 넘게 대출을 해주면서 가장 금액이 많았으며, 뒤이어 NH농협은행·BNK경남은행 등의 순으로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KDB산업은행이 태영건설 금융채권자협의회를 소집하기 위해 채권단에게 보낸 공문에 따르면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태영건설 PF대출 보증채무 잔액만 4조486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우발채무만 2조958..

59만원 남양유업 주식, 82만원에 사라...한앤코 건드리는 차파트너스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차파트너스)이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에 '소수주주 지분 공개매수'를 촉구했다. 한앤코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을 상대로 '주식양도 소송'을 제기해 4일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이에 따라 홍 회장 측은 한앤코 측과 맺은 주식매매계약대로 남양유업 지분을 넘겨야 한다. 남양유업 지분 3%를 보유한 차파트너스가 이날 한앤코에 요청한 건 '소수주주 지분 공개매수' 등 두 가지다. 먼저 ①소수주주 지분을 지배주주 지분양수도 가격과 같은 '주당 82만원'에 공개매수하는 것이다. 주당 82만원을 요구한 근거는 지난 2021년 5월 홍 회장 측과 한앤코 측이 맺은 '주식매매계약'에 있다. 이 계약은 오너 일가가 보유한 남양유업 주식 37만 8938주(합계 지분율 52.63%)를..

Governance 2024.01.05

[PF 팬데믹] 태영건설 PF '9.5조 vs 2.5조' 갈리는 까닭은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개시를 두고 채권단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유동성 위기 원인이 된 우발채무 규모를 놓고 서로 상반된 숫자를 제시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태영건설은 실질적 우발채무가 2조5000억원이라고 주장한 반면 채권단 현황을 통해 드러난 우발채무는 9조5000억원으로 차이가 있다. 모기업으로서 계열사 회생에 자금 출혈이 불가피한 태영그룹과 실질적인 자구안을 요구하는 채권단간 시각차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대목이다. 태영건설이 주장하는 우발채무 규모는 알려진 수치와 7조원가량 차이가 난다. 태영건설은 현재 분양률 75% 미만 사업장, 토지매입, 인허가 단계의 PF를 실질적인 우발채무로 보고 있다. 이미 분양률이 75%를 넘어선 본PF 사업 1조원과 민자사업(SOC) 자금보충 1조원, 수분양자 ..

[PF 팬데믹] 태영건설 채권단 절반이 상호금융권…부동산 경기 악화에 위기감 고조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살 채권단의 절반이 상호금융권에 집중됐다. 채권 자체가 소액이라 부실 우려가 적다고는 하지만 건설업계 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운 상황이라 낙관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4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태영건설 채권단은 총 609곳이다. 산업은행은 이 중 새마을금고나 신협 단위 조합, 지역 농협 등이 절반을 넘는 300~400곳이라고 보고 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도 전날 채권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겉으로 보기에 굉장히 많은 채권단인데 그중 상당수가 새마을금고나 신협, 또는 단위 농협"이라며 "이들을 빼면 300~400개 정도 될 거라고 계산이 되고, 이 중에서 500억원 이상의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이 있는 곳은 60개가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영건설 주채권..

한글과컴퓨터, 전자문서 기업 ‘클립소프트’ 인수…점유율 1위 등극

한글과컴퓨터가 전자문서 전문 기업 클립소프트를 인수하며 시장 점유율 1위에 등극했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워크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전자문서를 바탕으로 디지털 데이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기업용(B2B) 시장의 확실한 매출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한컴과 클립소프트는 서로의 강점을 살려 공동 개발 및 신규 사업 등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한컴 측은 “한컴의 문서 생성 및 데이터화 기술과 클립소프트의 데이터 시각화 및 전자서식 기술의 결합을 통해 양사 간 기술·사업적 상승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자문서 시장을 넘어 디지털 데이터 선도 기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컴은 클립소프트의 미들웨어 제품군 확보를 통해 데이터 관리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