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공능력 16위인 건설사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부동산 파이낸싱프로젝트(PF) 유동화시장과 단기자금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나아가 금융권과 정부 주도의 건설사 구조조정 사례가 늘어나는 한편 건설업계의 자금조달이 더욱 어려워 질 것이란 우려도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전날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에 따른 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를 신청했다. 공격적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확대한 가운데 부동산 경기가 악화돼 PF대출 차환이 어려워져서다. 워크아웃이란 스스로 빚을 갚기 어려운 기업에 대해 채권단 75%가 동의하면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태영건설은 회사를 어떻게 살릴지 자구안을 내놔야 한다. 사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