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7 10

[HMM 삼킨 하림] '13조' 통큰 투자, 계열사 '현금 창출력' 주목

하림그룹이 오랜 숙원을 풀었다. 국내 최대 해운사 HMM(옛 현대상선)을 품에 안고 도시첨단 물류단지 사업도 추진 허가를 받았다. 각종 호재로 분위기를 타고 있지만 현실을 돌아보면 부담이 상당하다. HMM 인수와 도시첨단 물류단지 사업에 각각 6조원 이상의 자금 투입을 예고했다. 단순 계산으로 2029년까지 13조원 필요하다. 각종 조달 수단을 통한 자금 확보 역량에 관심이 쏠린다. 대규모 확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창출 능력이 필요하다. 하림그룹은 최근 겹호재를 맞이했다. 염원하던 HMM 인수전에서 경영권 매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여기에 서울시로부터 서초구 양재동 물류단지 개발사업 조건부 승인까지 받았다. 그룹은 2016년부터 숙원 과제로 추진한 사업은 양재동 옛 ..

Deal/M&A 2023.12.27

이지스운용, '몰오브케이 매각' 난항...펀드 채무불이행 현실화?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광진구 소재의 '몰오브케이'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이 자산을 담고있는 공모 부동산펀드의 만기는 2년 연장됐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194호'의 편입 자산 몰오브케이의 매각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올 1월과 10월 두 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경쟁입찰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으며 매각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몰오브케이의 상시 매각을 시도하며 매수 희망자를 찾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지스부동산투자신탁194호는 2018년 6월 설정된 펀드다. 당시 853억원을 모아 건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몰오브케이를 매입했다. 몰오브케이는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9-4에 2018년 1월 준공된 건물..

에이직랜드, '위즈마인드‧탑에이직' 자회사 흡수합병 결정

에이직랜드는 사업 통합으로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자회사인 위즈마인드와 탑에이직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두 회사 모두 합병비율은 1대0으로 합병기일은 내년 2월 29일이다. 이번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합병으로 진행돼 에이직랜드의 경영권 변동 또는 최대주주 변경은 없다. 에이직랜드는 "이번 합병으로 사업을 통합해 경영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병우 기자 tuai@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에이직랜드, '위즈마인드‧탑에이직' 자회사 흡수합병 결정 에이직랜드는 사업 통합으로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자회사인 위즈마인드와 탑에이직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두 ..

텔레필드, 15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권 발행 결정

광전송장비 전문업체 텔레필드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50억원 규모 3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를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사채의 표면, 만기 이자율은 각각 0.0%, 1.0%이다. 만기일은 2027년 3월 27일이다. 행사가액은 1만869원이며,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라 발행할 주식은 73만6038주다. 이는 주식 총수 대비 6.84% 규모다. 권리 행사 기간은 2025년 3월 27일부터 2027년 3월 27일까지다. 황병우 기자 tuai@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텔레필드, 15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권 발행 결정 광전송장비 전문업체 텔레필드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50억원 규모 3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를 결정했다고 27일 공시..

피씨엘, 지분취득 계약 마무리…GEM에 529만주 매각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 피씨엘은 미국 투자사 GEM 글로벌 일드(GEM GLOBAL YIELD LLC SCS, 이하 GEM)와의 지분취득 계약과 관련해 최종답변을 27일 공시했다. 피씨엘은 "지난 11월 16일 GEM과 400만주의 지분취득 계약이 체결됐지만, 이 달 18일 추가 협의가 발생해 대표이사가 보유한 주식 529만1004주를 매각해 계약실행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취득 계약으로 피씨엘 김소연 대표의 지분은 29.68%(1529만3148주)에서 19.41%(1000만2144주)로 감소하게 됐다. 황병우 기자 tuai@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피씨엘, 지분취득 계약 마무리…GEM에 529만주 매각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 피씨엘은 미국 투자사 GEM 글로벌 일드(GEM GLO..

신한금융지주,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수‧소각 마무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0억원 규모의 매수를 추진했던 신한금융지주가 매수를 완료하고 주식을 소각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0월 26일부터 내년 1월 25일 사이 장내에서 신한금융지주 주식 285만7142주를 매수 후 소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신한금융지주는 취득예정금액을 1000억원으로 설정하고, 취득 주식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모두 소각된다고 발표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2월 22일 274만4718주를 매수에 취득가액 1000억3만8800원을 기록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매수 절차를 마무리 짓게 됐다. 1주당 취득가액 평균가격은 3만6434원이다. 황병우 기자 tuai@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신한금융지주,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수‧소각..

CG인바이츠, 41억원 규모 자기주식 처분…재무구조 개선 목적

CG인바이츠(구 크리스탈지노믹스)가 41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회사는 자기주식 처분의 목적으로 재무구조개선 및 자기자본 효율화라고 설명했다. 처분예정주식은 보통주 148만8744주로 처분대상 주식가격은 이사회결의일 전일인 12월 22일의 종가 2770원이다. 처분대상자는 주식회사 테누토로 전체 주식의 1.62%에 해당한다. 한편, CG인바이츠는 지난 22일 휴온스와 보유하고 있던 완제의약품 제조 및 판매 기업 크리스탈생명과학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에 따라 휴온스는 크리스탈생명과학이 보유한 채무 160억원에 대한 담보를 제공하며, CG인바이츠로부터 크리스탈생명과학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된다. 황병우 기자 tuai@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하나금융, '폐쇄적 승계' 당국 지적받은 부회장직 없앤다

하나금융그룹이 부회장 직제를 없애고 부문 임원을 도입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최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회장직을 두고 "폐쇄적으로 운영돼 신인 발탁 및 외부 인사를 차단하는 부작용이 있다"고 지적한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현 정부의 기조인 '상생금융'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팀도 신설했다. 하나금융은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 핵심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금융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신속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데 맞춰졌다. 가장 눈에 띄는 지점은 부회장 직제 대신 등장한 부문 임원이다. 하나금융은 유연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각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리더들을 통해 그룹의 실질적인 성과와 함께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한국타이어 적대적 M&A] 조현범 승리로 일단락…MBK, 장기전 돌입하나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포문을 연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차남 조현범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경영권 쟁취를 위해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과 손잡고 공개매수에 나섰지만 목표치의 절반에 못 미치는 8.83%의 주식만 응모했다. MBK파트너스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SS) 2호의 특수목적법인(SPC) 벤튜라는 지난 5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결과, 지분 8.83%에 해당하는 주식 838만8317주가 응모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응모주식수가 최소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예정보다 하루 일찍 발표를 앞당긴 양상이다. 당초 MBK파트너스는 오는 27일 공개매수 응모 주식 매수와 함께 결과도 공시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응모주식수가 최소 목표치로 제시한 1931..

Deal/M&A 2023.12.27

롯데손해보험, 누가 가져갈까? [CFO 리포트]

허정수 전 KB금융지주 CFO 인수합병(M&A, Merger & Acquisition) 시장에서 경쟁이 과열되면 경쟁자를 따돌리고 최종 낙점을 받기 위해서 당초 추정한 실질가치를 벗어나 인수프리미엄이 과도하게 지불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미국증권거래소 상장기업 중 1995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24년간 거래된 거래금액 1억달러 이상 1267건의 M&A 사례 분석 결과 평균적으로 지불된 인수프리미엄은 약 30%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너지 솔루션, 마크 서로워 & 제프리 웨이런스). 조금 비싸게 주고 사더라도 인수 후 통합과정(PMI, Post Merger Integration)을 신속하게 잘 마무리하고 시너지 가치를 만들어내면 성공한다는 주장은 M&A를 주선하는 거간꾼들이 흔히 펴는 논..

어바웃 C/CFO 2023.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