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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하PE, 큐리옥스 지분 블록딜 '80억 회수'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루하프라이빗에쿼티(루하PE)가 바이오 의료기기 제조기업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큐리옥스) 투자자금을 잇따라 회수하고 있다. 첫 투자 당시 확보한 지분을 절반 가까이 정리했다. 최근 큐리옥스의 주가가 상승세에 접어든 만큼 나머지 지분도 머지않아 엑시트할 전망이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루하PE는 지난 19일 큐리옥스 주식 20만주를 블록딜(시간 외 매매)로 처분했다. 주당 처분단가는 4만32원으로 18일 종가(3만9800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로써 루하PE의 지분율은 9.63%에서 7.13%로 2.5%포인트 줄어들게 됐다. 루하PE가 큐리옥스의 지분을 처분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큐리옥스가 기업공개(IPO) 과정을 모두 마치고 상장한 지난 8월 10..

우리종합금융, 5000억 수혈에도 PF 위험 여전

우리종합금융이 우리금융지주로부터 5000억원을 수혈한다. 부동산 업황 악화에 따른 후폭풍을 최소화한다는 목적이다. 다만 경쟁사 대비 위험 자산 비중이 높아 추가 손실 발생에 대한 지속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우리종합금융은 이달 13일 이사회를 통해 5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모회사인 우리금융지주가 참여한다. 9월 말 기준 자본총계 6744억원의 74% 수준이다. 주금 납입일은 2023년 12월 21일이다. 이번 증자는 기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 손실을 줄임과 동시에 증권사 인수를 위한 것으로 한국신용평가는 분석했다. 증자 후 자기자본은 1조2000억원까지 늘어난다. 유상증자로 레버리지는 8.4배에서 4.8배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자산 부실을 완충할 수 있다는 ..

'KT의 금융통' 장민, 케이뱅크 떠난지 한달 만에 컴백…IPO '결자해지'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손자회사인 케이뱅크의 이사회 멤버로 한 달 만에 컴백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까지 케이뱅크 경영기획본부장(CSO) 겸 CFO를 맡았다. 총자산 44조원 규모의 KT 재무를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에 케이뱅크 경영 참여까지 겸하게 된 이유는 단 한 가지가 꼽힌다. 케이뱅크의 기업공개(IPO)라는 과제를 '결자해지'하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오는 29일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 동관 20층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최우형 케이뱅크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선임과 함께 장민 KT CFO, 조이준 BC카드 경영기획총괄(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부친다. 이들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자는 모두 케이뱅크 최대주주(34%)인 BC카드가 추천해 무리없이 ..

어바웃 C/CFO 2023.12.24

새해 첫 IPO 대어 ‘에이피알’, 코스피 상장 절차 돌입

새해 첫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에이피알이 본격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지난 2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를 본격화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37만9000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14만7000원~20만원이다. 에이피알은 오는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월 1일부터 2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할 방침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총 공모금액은 557억원~758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 총액은 1조1149억원~1조5169억원으로 추산된다. 수요예측과 청약이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에이피알은 2024년 유가증권시장 1호 상장 ..

HJ중공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첫 발간' ESG 실태는

HJ중공업이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ESG 경영 강화를 위한 행보다. HJ중공업은 2022년 홍보실 산하 조직으로 ESG기업문화팀을 설치했다. 올해는 ESG위원회를 구성해 지속 가능 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 HJ중공업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 경영 이해 당사자를 세분화해 점수를 매겨 측정한다고 밝혔다. ESG 경영의 이해 당사자를 각각 고객, 임직원, 지역사회, 협력사, 주주 및 투자자로 나눠 부문별로 핵심 이슈를 도출했다. 환경 측면에서는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 감축과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과제로 꼽혔다. 사회 면에선 산업 안전보건 관리체계 강화, 공정한 성과 평가와 보상이 핵심 이슈로 선정됐다. 지배구조 차원에선 윤리경영 체계 확립과 지속 가능 경..

Governance/ESG 2023.12.24

IBK연금·푸본현대·KDB, 금리 하락 전망에 자본비율 '비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금리 인하를 시사한 가운데 국내 보험사들의 자본비율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에 경과조치를 신청한 푸본현대생명, KDB생명, IBK연금보험 등이 요주의 대상으로 언급된다. 시장 금리가 떨어지면 금리 하락에 따른 위험액이 증가하므로 적정 자본 비율을 지키기 위해 자본 확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3일(미국 현지시간) 연준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면서 긴축 기조를 이어가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준금리가 정점 또는 그 근처에 도달했다"는 발언이 결정적이었다. 연준이 내년 점도표 중간값을 현재보다 0.65%p∼0.90%p 낮은 4.5%~4.75%로 제시하면서 금리를 3차례 가량 인하할 것..

재무분석 2023.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