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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캐피탈, 부동산PF 리스크로 신용도 '빨간불'

OK캐피탈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이번 등급 조정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OK캐피탈이 부동산금융 위주의 영업자산 구성으로 부실 채권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신용평가는 OK캐피탈의 무보증사채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이 부정적이란 건 향후 1~2년 내 등급이 하향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도 OK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조정했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동산 경기 불황 등으로 부동산 관련 부실채권이 확대된 점이 신용등급 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OK캐피탈이 최근 영업자산의 큰 비중..

‘올 것이 왔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에 신용등급 일제히 ‘하향’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이 지난 28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하자 국내 신용평가사 두 곳이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30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8일 태영건설의 무보증 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CCC’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2-’에서 ‘C’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1일 태영건설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검토로 변경했고, 한국기업평가는 태영건설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7일 태영건설에 대해 신용등급 하향검토 등급감시대상에 올렸다. 태영건설의 PF우발채무 부담이 과중한 가운데, 부정적인 자금조달 여건으로 차환의 불확실성이 크게 ..

현정은, 쉰들러·KCGI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 위협 피하고 '백기사' 앉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004년 합류한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를 약 20년 만에 떠난다. 주요주주인 다국적 승강기 기업 쉰들러홀딩스AG와 행동주의 펀드 KCGI운용의 직접적인 경영권 위협에서 벗어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현정은 회장은 보유 중인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전량인 224만5540주(5.74%)를 현대네트워크에 장외매도했다. 처분단가는 1주당 5만2920원으로 총 1188억원이다. 이는 모친 김문희 씨로부터 수증한 지분이다. 현대네트워크는 현정은 회장 일가의 가족회사로 현대그룹 지배구조 최정점에 있다. 이에 따라 현대네트워크의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율은 19.26%에서 25%로 올라서게 된다. 특별관계자와 합산한 지분은 27.77%로 변동 없다. 현..

콜즈다이나믹스, 스타에셋컨설팅과 '150억 펀드' 조성 추진

로컬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AC)인 콜즈다이나믹스가 스타에셋컨설팅과 손잡았다. 자영업 시장의 성장과 변신을 이끌 1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콜즈다이나믹스는 최근 스타에셋컨설팅과 자영업 시장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자영업 시장의 성장과 변신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자영업시장의 디지털전환을 돕는 기업 △기업가형 소상공으로 성장할 창업팀 △HMR(가정간편식)·RMR(레스토랑 간편식) 형태의 식품제조와 유통기업 등에 대한 공동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서로 간 호흡을 맞추기 위해 2024년 상반기 개인투자조합 결성을 통한 프로젝트 투자 3건을 목표로 한다. 이후 극초기 시드 투자..

VC/벤처투자 2023.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