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8 15

[대기업집단 공시 대해부] 총수 지배력 약화 한화그룹, ‘RSU 제도’ 해법될까

한화그룹은 그동안 꾸준히 규모를 키우면서 동시에 지배력을 강화했다.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면서 외연을 넓혔고 이 과정에서 소속회사(계열사)를 적절하게 활용해 영향력을 유지한 덕분이다. 하지만 구심점이 되는 총수의 지배력은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영권 승계도 과제로 남았다. 한화는 동일인(총수)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2020년 승진과 함께 3세 경영 체제를 시작했다. 김 부회장은 경영 일선에 나섰지만 승계 작업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지분 확보가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한화가 도입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제도가 해법이 될지 관심이다. 60%대 지배력 유지, ‘계열사 의존도’ 높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공개한 대기업 집단 내부지분율 현황을 살펴보면 한..

[추락하는 이커머스] SK가 '손절'한 11번가, '황금알'에서 '낙동강 오리알'로 전락하다

장밋빛 전망이 가득했던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추락하고 있습니다. 쿠팡의 독주로 얼어붙은 이커머스 기업들을 분석해봅니다. 11번가는 한 때 '한국형 아마존'을 꿈꿨다. 쇼핑의 패러다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과도기엔 이커머스 업체 '거래액 1위'라는 자부심도 있었다. 자본시장의 큰손 '국민연금'을 비롯한 투자자(FI)들은 전도유망해 보이는 11번가에 약 5000억원을 쏟아부었다. 누구도 11번가의 목표인 상장(IPO)에 의구심을 갖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이커머스 업계가 재편되면서 시장의 예측은 빗나갔다. 쿠팡의 독주 체제가 확고하게 자리를 잡으며 11번가는 경쟁력을 상실했고 2023년 9월까지 상장하겠다는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11번가의 기업 가치는 4분의 1로 쪼그라들었고, 모기업..

재무분석 2023.12.18

[HMM 삼킨 하림] 신뢰할만한 '자금 동원력'이 승부 갈랐다

멀고도 험했던 HMM의 새주인 찾기가 9부능선을 넘었다. 동원그룹과 LX그룹, SM그룹, 글로벌세아 등 굴지의 기업들이 인수의향을 비쳤지만, 마지막 주인공은 하림그룹으로 결론이 났다.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매각 명분으로 내세웠던 ‘HMM의 민영화를 통한 해운업 재건’이 실현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구조조정 시작 10년여만에 새주인 산업은행은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JKL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채권단이 보유한 3억9879만주(57.9%)다. 하림그룹은 HMM 인수가격으로 6조4000억원 정도를 써낸 것으로 파악된다. 이로써 HMM은 채권단 주도 구조조정 시작 약 10년여만에 새주인을 찾게 됐다. 구조조정 시작 당시 현대상선이었던 HMM은 2013..

Deal/M&A 2023.12.18

산업은행 "HMM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 선정" [HMM M&A]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18일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HMM 매각 대상 주식 수는 채권단이 보유한 3억9879만주다. 인수가는 6조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산업은행과 해진공이 HMM 매각을 위해 지난달 실시한 본입찰에서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이 최종 입찰에 참여했다. 매각 측은 이달 초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하림 측에서 인수 조건을 두고 여러 요구사항을 내놓으면서 우선협상대상자 발표가 지체돼 왔다.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은 매각 측에 영구채의 주식 전환을 3년간 유예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를 철회했다. 하림그룹은 HMM 인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재계..

Deal/M&A 2023.12.18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 자녀 3남매, 이달 들어 2만800주 매입…왜?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 자녀들이 이달 들어 대신증권 주식 매수를 재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부회장은 슬하에 1남2녀를 뒀는데, 2020년 처음으로 대신증권의 주요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린 뒤 지분율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다. 대신증권은 대표적으로 오너일가의 지분율이 낮아 경영권 방어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이를 보강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양 부회장의 자녀 양승주·채유·채린 등 3남매는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꼬박 9영업일 동안 대신증권 주식 2만8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올해 3~4월 동안 21영업일에 걸쳐 장내 매수한 이후 8개월 만이다. 이날 종가 1만4380원 기준으로 약 3억원어치다. 양 부회장의 경우 올 들어 장내에선 주식 매입에 나서진 않다가 이날 ..

우진엔텍, 증권신고서 제출...내년 초 코스닥 상장 추진

원전 설비 정비 기업 우진엔텍은 1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우진엔텍은 내년 1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206만주를 공모한다. 공모희 희망 가액은 4만3000~4만9000원이다. 우리사주조합 청약은 내년 1월 16일 진행한다. 기관투자자와 일반청약자 청약은 내년 1월 16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대표 주관회사는 KB증권이다. 윤상은 기자 eun@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우진엔텍, 증권신고서 제출...내년 초 코스닥 상장 추진 원전 설비 정비 기업 우진엔텍은 1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우진엔텍은 내년 1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206만주를 공모한다. 공모희 희망 가액은 4만3000~4만9000원이다. 우리사주조합 청약은 내 www.numbers.co.kr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 차녀 박은진 씨, 대유플러스 주식 25만주 매도

대유플러스는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의 차녀 박은진 씨가 보통주 25만주를 매도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박 씨는 지난 14일 25만주를 장내 매도해 현재 275만80주를 보유했다. 지분율은 2.17%다. 같은 기간 박영우 회장의 장녀 박은희 씨는 보유했던 보통주 149만9440주를 모두 장내 매도했다. 윤상은 기자 eun@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 차녀 박은진 씨, 대유플러스 주식 25만주 매도 대유플러스는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의 차녀 박은진 씨가 보통주 25만주를 매도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박 씨는 지난 14일 25만주를 장내 매도해 현재 275만80주를 보유했다. 지분율은 2.17%다. www.numbers.co.kr

한화생명, 단기차입 한도 늘린 까닭은

한화생명이 단기차입 한도를 늘린 가운데, 현금성 자산이 급격하게 감소한 상황이라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저축성보험 만기도래에 따른 환급금 부담과 신종자본증권 상환 비용이 확대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8일 단기 차입 한도를 종전 1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단기차입은 1년 이내 갚아야 할 부채이므로 한도는 내년 말까지 유지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차입금은 실제 차입액이 아닌 유사시 신속한 유동성 대응을 위한 한도 설정"이라고 밝혔다. 생명보험사가 단기차입 한도를 상향하는 것이 이례적이지는 않다. 앞서 지난해 12월 5일 신한라이프가 단기 차입 한도를 1300억원에서 1조4000억원으로 ..

재무분석 2023.12.18

한화임팩트, 인천에이치투에 48억원 출자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임팩트가 인천에이치투에 48억원을 출자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인천에이치투는 한화 그룹 계열사에 편입 예정이다. 한화임팩트는 지분 100%를 보유한 인천에이치투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4만8000주를 취득했다. 이번 투자는 인천에이치투의 재원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것이다. 윤상은 기자 eun@bloter.net ▼기사원문 바로보기 한화임팩트, 인천에이치투에 48억원 출자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임팩트가 인천에이치투에 48억원을 출자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인천에이치투는 한화 그룹 계열사에 편입 예정이다.한화임팩트는 지분 100%를 보유한 인천에이치투의 유상증 www.numbers.co.kr

삼양홀딩스, 美 계면활성제 제조 기업 인수

삼양홀딩스가 종속회사인 삼양스페셜티솔루션즈를 통해 미국 계명활성제 제조사 버든트스페셜티솔루션즈(Verdant Specialty Solutions)를 인수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삼양스페셜티솔루션즈는 버든트스페셜티솔루션즈의 지배회사인 오디세이글로벌패런트(Odyssey Global Parent) 지분을 100%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2억8783만 달러(약 3351억원)이다. 삼양홀딩스는 이번 인수 목적으로 "계면활성제 사업부문 영역 확장 및 글로벌 역량 확보"라고 밝혔다. 윤상은 기자 eun@bloter.net ▼기사원문 바로보기 삼양홀딩스, 美 계면활성제 제조 기업 인수 삼양홀딩스가 종속회사인 삼양스페셜티솔루션즈를 통해 미국 계명활성제 제조사 버든트스페셜티솔루션즈(Verdant Specialty Solut..

Deal/M&A 2023.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