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0 14

정한종 CFO, SK매직 구원투수 될까?

SK매직의 경영 위기가 심화되면서 모회사인 SK네트웍스는 올해 7월 경영진을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지난 2020년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했지만 이후 실적이 꾸준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SK매직은 김완성 대표, 정한종 경영전략본부장(CFO)을 앞세워 기업 가치를 회복하겠다는 목표다. 정 본부장은 오너 3세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최 사장과 런던 비즈니스스쿨 MBA를 함께 수료한 정 본부장은 삼성전자에서 17년간 글로벌 지역을 중심으로 재무, 회계를 담당한 ‘재무통’으로 통한다. 지난 2021년 SK네트웍스로 자리를 옮긴 정 본부장은 글로벌투자센터와 신성장추진본부, SK매직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에 몸 담았다. 특히 SK네트웍스의 신성장추진본부는 사업형 ..

어바웃 C/CFO 2023.10.20

하나금융지주, '동양생명·롯데손보' 인수로 선회할까?

하나금융지주가 보험업 인수 계획을 재조정할 전망이다. 인수를 추진했던 KDB생명과의 본계약 체결이 불발되면서다. 시장에서는 대형 보험사 (잠재) 매물인 동양생명에 주목하고 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 산업은행은 하나금융지주로부터 KDB생명보험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받고 하나금융지주와의 매각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업계는 하나금융지주가 KDB생명 인수를 최종 포기한 까닭으로 막대한 ‘인수 후 비용'을 꼽는다. 분석 결과 킥스(K-ICS) 지급여력비율 100% 기준으로, KDB생명의 당장 부족한 지급여력은 8000억원 정도다. 감독당국의 암묵적 관리목표 수준인 150% 이상을 유지하려면 적어도 1조5000억원에서 2조원의 자본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CFO 리포트] KDB생..

Deal/M&A 2023.10.20

하나금융지주, KDB생명 인수 무산은 예견된 결과?

하나금융지주가 KDB생명 인수를 포기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예견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KDB생명의 매각가로 거론되는 2000억원에 더해 추가 자본 투입이 필요한 재무적 상황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일각에서는 하나금융지주가 과거 생명보험사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KDB생명 인수에 참여한 점이 석연찮다는 반응도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산업은행은 보도자료를 통해 하나금융지주가 최근 KDB생명 인수 포기 의향을 KDB칸서스밸류PEF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KDB칸서스밸류PEF는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출자해 설립한 사모펀드로, KDB생명 지분 92%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7월 KDB생명 매각 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

Deal/M&A 2023.10.20

'R&D 무한경쟁'…포스코퓨처엠 '금고지기'에 내려진 특명 | 포스코②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전통적인 중후장대 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포스코그룹의 미래사업을 떠올린다면 단연코 '포스코퓨처엠'을 꼽을 수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그룹의 화학소재 계열사다. 올 6월 말 기준 포스코홀딩스가 지분 59.7%를 보유하고 있다. 2차전지용 양극재와 음극재 등 에너지 소재사업을 한다. 최근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43조원, 영업이익 3조4000억원을 달성해 시가총액 100조원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는 지난해 매출 대비 13배, 영업이익은 20배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포스코퓨처엠은 지속적으로 대규모 자금조달과 연구개발(R&D) 투자에 나서고 있다. 재무 관련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포스코퓨처엠의 '금고지기'는 누굴까. ..

어바웃 C/CFO 2023.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