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식즉길 이섭대천’(不家食則吉 利涉大川), “집에서 밥을 먹지 않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 큰 강을 헤쳐나가는 모험을 감행하면 이로운 일이 많을 것이다”는 뜻입니다. ‘주역’ 64괘중 26번째인 ‘산천대축(山天大畜)’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누군가 점을 쳐서 산천대축의 괘를 뽑았다면 그는 이미 내부에 많은 것을 쌓았기 때문에 자신의 한 몸을 위해 일하고 밥 먹을 게 아니라 천하의 어려움을 구제하기 위해 모험을 감행하고 도전해야 합니다. 더욱이 그런 도전을 하면 결과도 아주 좋다는 게 산천대축의 괘가 알려주는 가르침입니다. 국내 최대 해운회사 HMM(옛 현대상선) 인수전에 뛰어든 동원그룹의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이 “HMM 인수는 내 마지막 꿈을 이루는 것이며 바다에서 한평생 일군 회사인 동원이 누구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