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9 15

'회생기업 구원투수' 한투PE, 2호 기업구조조정 펀드 결성 완료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이하 한투PE)가 2호 기업구조조정 펀드 클로징을 완료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의 기업구조혁신펀드 출자사업에서 출자금을 확보한 데다 노란우산공제회 등의 주요 출자자(LP)를 확보하면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투PE는 최근 기업 구조조정 펀드인 스페셜시츄에이션 2호 펀드 클로징을 마쳤다. 규모는 2000억원 수준으로, 펀드의 앵커 LP는 캠코다. 지난해 한투PE는 캠코에서 500억원을 출자 받았고, 노란우산공제회 출자 사업에서도 최종 위탁운용사(GP)에 선정돼 500억원 규모의 금액을 확보했다. 가파른 금리 인상과 불확실성 확대로 LP들의 출자금이 대폭 줄어든 상황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다. 이번 스페셜시츄에이션 2호 펀드는 스페셜시츄에이션 투자본부의 전문..

Deal/PE 2024.01.19

SK넥실리스, 해외 자회사 유증 참여…재무건전성 영향은

SK넥실리스의 폴란드 법인이 2800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이달 16일 네덜란드 법인이 동일한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지 이틀만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넥실리스 폴란드 법인은 시설자금 확보를 위해 28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구주주가 보유 중인 주식 1주당 2.5134238주의 신주가 배정된다. 신주 발행가액은 1만6509원으로 총 1696만657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SK넥실리스 폴란드법인은 네덜란드법인을 최대주주로 두고 있다. 따라서 이번 유상증자에는 네덜란드법인이 전액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네덜란드법인은 지난 16일 같은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네덜란드 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한 SK넥실리스가 전액을 책임졌다. ..

카카오택시, 유럽 택시앱 '프리나우' 인수 차질로 본 해외사업 상황은?

카카오모빌리티(이하 카모)가 유럽 택시 호출 플랫폼 '프리나우(FreeNow)' 인수 과정에서 직원 휴대폰 포렌식으로 인한 개인정보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카모가 내부 갈등·대외 이미지 실추 위험을 감수하고 직원 휴대폰 포렌식까지 진행한 것은 프리나우 인수가 해외 사업 확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18일 취재를 종합하면, 카모는 최근 프리나우 인수 방안을 변경하기로 했다. 프리나우는 유럽 택시 호출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했다. 당초 카모는 약 4000억원에 프리나우 전체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카카오투자심의위원회(이하 투심위)는 프리나우 인수 가격이 너무 비싸 유럽 거점 도시 위주로 일부만 인수하기로 했다. 이 소식이 외부로 알려지자 카모는 정보 유출자를 찾..

Deal/M&A 2024.01.19

[PF 팬데믹] 일성건설, 청약미달 '천안ㆍ포항' 미분양 적체 해소 방안은

일성건설은 민간 도급 위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택사업 분야에서는 2006년 브랜드 '트루엘' 도입 후 지방 위주로 수주를 늘려가고 있다. 최근 태영건설 워크아웃을 비롯해 지역 분양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일성건설의 사업장에도 먹구름이 꼈다. 수도권 외 지역의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미분양 적체 해소를 일성건설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차입금 의존도 낮추기 과제 일성건설은 차입금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연결기준) 평균 차입금 의존도는 31.08%였다. 차입금 의존도가 30%를 넘지 않는 경우 재무적으로 안정적이라 평가한다. 차입금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현금창출력이 낮기 때문이다. 2023년 3분기 기준 일성건설..

‘곳간이 늘어서’...현대트랜시스, 신용등급 하향 피했다

한국신용평가가 현대자동차 그룹 부품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의 신용평가 기준을 바꿨다. 현대트랜시스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현금 보유량을 늘리는 등 보수적인 재무 정책을 펴면서 현금성 자산이 반영된 순차입금을 지표에 반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트랜시스는 신용등급 강등을 피할 수 있게 됐다. 18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현대트랜시스의 무보증회사채 본평가 결과 ‘AA-·안정적’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안정적(Captive) 수요와 가동률 개선, 판매가격 조정 등으로 수익이 늘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또 투자부담에서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평가에서 신용평가 주요 지표인 KMI(Key Monitoring Indicators)가 바뀐 점이 눈에 띤다. 한국신용평가는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