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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16조원 대형 M&A…인프라펀드 GIP 인수

12일(현지시간) 블랙록은 GIP를 125억달러(16조4250억원)에 현금과 주식으로 인수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랙록이 지난 2009년 바클레이스의 자산 관리 사업을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의 거래다. 이번 인수를 위해 블랙록은 GIP에 30억달러의 현금과 95억달러 규모인 주식 1200만주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 거래로 블랙록은 GIP가 관리하는 1000억달러의 인프라 자산과 총 매출이 800억달러인 GIP 포트폴리오 내의 기업을 확보하게 됐다. 뉴욕에 본사를 둔 GIP는 인프라에 강점을 지닌 사모펀드로 전력, 수도, 교통 등 인프라 건설을 위한 자금을 빌려주는 것이 주요 업무다. 다수의 에너지, 운송, 폐기물 기업 등을 소유하고 있으며 영국 런던의 개트윅공항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GIP는 ..

Deal/M&A 2024.01.13

'울산 1위' 시공사 부강종합건설, 법정관리행

울산광역시 내 1위 시공사 부강종합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건설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지역 건설사들의 회생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부강종합건설 심정섭 대표는 지난해 12월 29일 법무법인 무한을 소송대리인으로 선정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부산회생법원은 5일 부강종합건설 채권자에게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회생절차 개시 전까지 채권자와 담보권자들은 강제집행, 가압류, 가처분 및 담보권실행을 위한 경매절차를 할 수 없게 된다. 부산회생법원 제1파산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공고하고 심문기일을 오는 29일로 잡았다. 부강종합건설은 2001년 토목건축공사업체로 설립됐다. 부강엔지니어링이 이 회사 지분 67.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토목건축, 조경, 산업환경설비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왔다. 건축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주요 관문 넘나…로이터 "EU 당국 승인 예정"

유럽 경쟁 당국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 승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12일(현지시간) 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가 아시아나의 화물 사업부를 매각하고 유럽 4개 도시 노선을 매각하겠다는 내용의 시정조치안을 제출한데 따라 유럽연합(EU) 경쟁총국이 기업결합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대한한공은 지난해 11월 EU 당국에 아시아나의 화물 사업부를 매각한다는 내용의 시정조치안을 제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EU 당국이 아시아, 특히 한국의 경쟁사에게 매각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기 때문에 한국 저가항공사(LLC)인 티웨이항공이 아시아나의 화물사업을 인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구제안에서 양사는 아시아나의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파..

Deal/M&A 2024.01.13

'우리 아빠 프사 바꾸기 프로젝트' 더뉴그레이, 블루포인트서 투자 유치

더뉴그레이가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더뉴그레이는 시니어 콘텐츠·커머스 스타트업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더뉴그레이는 시드 라운드에서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더뉴그레이가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는 뉴발란스, BMW, 카카오 등과 함께 한 '시니어 메이크오버 프로젝트'다. 해당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우리 아빠 프사 바꾸기'는 평범한 50~60대 남성의 패션을 바꿔주고 전문 모델처럼 사진을 찍어주는 걸로 큰 호응을 얻었다. 더뉴그레이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시니어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아저씨즈' 등 시니어 인플루언서도 육성하고 있다. 이를 커머스 영역으로 확대 중이다. 시니어 중심 자체 채널 이용자 70만명, 시니어 인플루언서 네트워크 30만명을 중심으로..

VC/벤처투자 2024.01.13

한미약품그룹의 심장, OCI그룹에 넘어간다

국내 제약사 그룹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한미약품그룹(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이 재계서열 38위인 OCI 그룹(지주회사 OCI홀딩스)과의 통합을 추진한다. 형식은 통합의 모양을 띄지만 한미약품그룹의 최대주주 자리가 OCI그룹으로 넘어가는 구조로 읽힐 수 있다. 상속세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한미약품 그룹 오너가 송영숙 회장의 딸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에게 경영 승계를 보장하는 조건으로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분석된다.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은 각 사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간 통합에 대한 합의 계약을 각 사 이사회 결의를 거쳐 1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향후 OCI홀딩스는 한미약품그룹과의 통합에 따른 새로운 출발과 도전, 혁신의 염원을 담아 브랜드(사명 및 CI) 통합 작업도 진행할 ..

[PF 팬데믹] 2금융권 입모아 "태영건설 리스크 없다"…불안은 여전

태영건설의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됐지만 2금융권을 바라보는 우려의 시선은 지워지지 않고 있다. 당사자들이 위험노출액(익스포저) 규모가 작고 보증 채무가 대부분이라 리스크가 크지 않다고는 하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잡히지 않는 탓이다. 저축은행의 경우 고위험 PF 사업장 비중이 커 우려를 키우기도 한다. 12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전날 자정까지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관련 결의서를 접수한 결과 채권단의 96.1%가 동의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한 지 2주 만이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되자 금융권으로 퍼질 연쇄 효과를 차단했다는 안심과 낙관하긴 이르다는 분위기가 공존하고 있다. 특히 은행권에 비해 자금 회수 순위에서 밀리는 2금융권을 바라보는 ..

케이브이아이, 아시아나티앤아이에 20억 규모 자금차입

은행 및 금융업을 영위하는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케이브이아이가 특수관계인으로부터 20억원 규모의 자금을 차입하기로 의결하고 12일 공시했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으로, 직전사업연도말 자기자본 11억5200만원의 173.6%다. 차입처는 아시아나티앤아이다. 이자율은 연 6.0%, 상환방법은 만기 일시상환이다. 상환일은 2025년 1월10일이다. 이번 차입금의 세부내역은 기존 아시아나티앤아이로부터 차입한 14억원의 기간 연장 및 신규로 추가 대여한 6억원이다. 박준한 기자 bigstar102@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케이브이아이, 아시아나티앤아이에 20억 규모 자금차입 은행 및 금융업을 영위하는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케이브이아이가 특수관계인으로부터 20억원 규모의 자금을 차입하기로 의결하고 ..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자본 10%이상 감소로 매매거래 정지

한국거래소는 12일 '중요내용 공시관련 매매거래 정지' 공시를 내고 의약제품 제조업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주권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매매거래정지 사유는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자본이 10% 이상 감소했기 때문이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이날 보통주 10주를 동일한 액면주식 1주로 무상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하기로 의결했다. 감자기준일은 오는 3월28일이다. 이를 위해 2월26일 주주총회를 가질 예정이며 매매거래 정지예정기간은 3월27일부터 4월15일까지다. 신주상장예정일은 그 다음날인 4월16일이다. 매매거래정지 일시는 이날 오후 4시4분부터로, 해제일시는 오는 15일 오전 9시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제54조의 규정에 의거 매매거래정지 해제일의 장개시전 시간외시장 매매거래는 ..

에코볼트, 에스에프이노텍 흡수합병 결정

자동차용 부품 제조업체 에코볼트는 12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운송장비용 조명장치 제조업체 에스에프이노텍을 흡수합병하기로 이사회에서 의결, 공시했다. 에코볼트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경영효율성 증대 및 사업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합병은 소규모합병이다. 에코볼트는 에스에프이노텍의 지분율 100%를 소유하고 있었다. 경영권 변동 또는 최대주주 변경은 없다. 이번 합병으로 에스에프이노텍은 소멸할 예정이다. 합병계약일은 오는 25일이며 합병반대 의사통지 접수기간은 2월8일부터 23일까지다. 이후 합병기일은 3월29일, 합병등기예정일자는 4월3일로 예정돼 있다. 박준한 기자 bigstar102@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에코볼트, 에스에프이노텍 흡수합병 결정 자동차용 부품 제조업체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