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4 18

[어바웃 C]LGU+의 원포인트 인사…'관료출신' 권용현, B2B 총괄한다

LG유플러스가 2023년 연말 조직개편에서 부문장과 C레벨 임원을 일부 교체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했다. 고위급 임원 일부가 고문자문역으로 이동하고 젊은 세대의 인재가 부문장과 C레벨 임원을 대체한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가 지난 3일 발행한 증권보고서에 따르면, 부사장급 인사 중 최택진 기업부문장이 고문자문역으로 이동했다. 기업부문장은 CSO를 맡았던 권용현 전무가 담당한다. CSO는 홈사업담당을 맡았던 김지훈 상무가 맡게 된다. LG유플러스의 조직도는 크게 커스터머부문, 기업부문, NW(네트워크)부문 등 3개 부문과 C레벨 조직, 그리고 대표이사(CEO) 직속조직 등으로 구성된다. 일반적으로 부문장은 부사장 직책이 맡았으며, C레벨 조직은 전무급 인사가 담당한다. 이번에 기업부문장으로 이동한 권..

JW홀딩스 고 이종호 명예회장 차남 이동하씨, 상속 후 장내매수로 지분율 2.96% 확보

지난해 고인이 된 이종호 중외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이자 이경하 회장의 동생인 이동하씨가 지난달 장내매수를 통해 총 세 차례에 걸쳐 5000주를 매입했다고 JW홀딩스가 4일 공시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동하씨는 2023년 12월 22일, 26일, 27일 각각 보통주식 2000주, 2000주, 1000주를 사들였다. 이로써 이동하의 지분율은 종전 2.95%에서 2.96%으로 0.01% 늘었다. 친인척 이수민씨도 12월 22일, 26일, 27일, 28일 총 네 차례에 걸쳐 각각 2100주, 2000주, 2000주, 2000주를 매입해 0.10%의 지분을 확보했다. 앞서 JW홀딩스는 고인이 된 이 명예회장의 지분 189만8968주(2.62%)에 대해 장남인 이경하 회장을 비롯해 4남매인 이..

케이에스피,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 2590원 결정

케이에스피는 4일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이 기존 2645원에서 2590원으로 결정됐다고 정정 공시했다. 이에 따라 주주배정방식의 유상증자 규모는 105억8000만원에서 103억6000만으로 변경됐다. 자금조달의 목적은 시설자금이다. 케이에스피는 다음 달 6일 발행가액을 확정하고, 같은 달 13일부터 14일까지 기존 주주(구주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케이에스피는 선박용 엔진밸브, 형단조품 제조, 특수용접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박재형 기자 jhpark@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케이에스피,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 2590원 결정 케이에스피는 4일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이 기존 2645원에서 2590원으로 결정됐다고 정정 공시했다. 이에 따라 주주배정방식의 유상증자 규모는 105억800..

[PF 팬데믹] 삼성·한화·교보, 태영發 영향 '제한적'…우발채무 '크지 않다'

생명보험 대형사들이 태영건설 PF(프로젝트파이낸싱) 채권단에 이름을 줄줄이 올렸다. 교보생명이 참여해 4월 만기를 앞둔 세운 5-1구역 개발사업은 우발채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는 브릿지론 등 원금 회수 가능성이 불투명한 사업 보다 본 PF와 선순위 위주로 사업에 참여하므로 건전성 저하 등으로 번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크다. 4일 산업은행이 태영건설 PF 채권단에 발송한 '태영건설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소집 통보'에 따르면 생보업권에서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농협생명, 미래에셋생명, KB라이프생명(舊 KB생명) 동양생명, 흥국생명, 메트라이프생명, 푸본현대생명, IBK연금보험, KDB생명, DB생명이 채권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태영..

[PF 팬데믹] 태영 자구안 본 손보업계 "책임지기 싫다는 얘기냐"

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워크아웃(공동관리절차)을 신청한 후 발표한 자구안에 대해 손해보험업계는 '정중동 속 냉소'를 띄는 분위기다. 직접대출액이 농협손해보험 333억원, 한화손해보험 250억원 수준으로 미미해서다. 다만 보증 방식의 PF 간접 채무는 수천억원 수준으로 적지 않다. 그동안 태영건설 PF에 참여한 손보사는 삼성화재를 포함해 16개사이며 이들이 참여한 사업장은 79곳에 이른다. 산업은행이 작성한 '태영건설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소집 통보서'에 따르면 이들의 대출잔액은 1조6049억원이며 이 중 우발채무는 4732억원으로 집계됐다. 태영건설의 전체 우발채무는 9조5000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반면 태영그룹은 중도금대출 보증과 분양률 75% 이상 본PF 보증을 제외하면 ..

[어바웃 C] "형 못지않네"…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살아있는 '2인자 존재감'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SK그룹은 형제경영의 모범 사례로 유명하다. 창업주인 고(故) 최종건 회장의 갑작스러운 타계에도 동생 고 최종현 선대회장이 끈끈한 형제애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기업 사세를 키워왔다. 최종현 선대회장마저 세상을 떠나자 아들인 최태원 회장이 38세의 나이로 그룹 총수 자리에 올랐다. 최종건 창업주의 자녀들을 포함한 최씨 일가가 모여 최태원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한 것이다. 순조로운 협의를 거친 SK는 최태원 회장을 중심으로 오늘날의 경영 체제 기틀을 마련했고 그 결과 국내 재계 랭킹 2위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이같은 배경을 볼 때 최태원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겸 SK온 대표이사의 존재..

어바웃 C/CEO 2024.01.04

'폴라리스쉬핑' M&A 클로징 지연…우리PE '자금조달' 성공할까

중견 벌크선사 폴라리스쉬핑 인수합병(M&A)의 딜 클로징(거래 종결)이 지연되고 있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우리프라이빗에쿼티가 선정된 건 지난해 9월이지만 딜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양측은 우협 선정 이후 추가 실사가 이어진 데다 지난달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고에 관한 재판과 기업결합심사 등 법적인 절차로 시간이 소요됐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우리프라이빗에쿼티의 인수자금 조달 지연으로 딜 클로징 지체됐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연장선에서 이번 딜의 성사 포인트는 우리프라이빗에쿼티의 자금조달 여부가 될 전망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 우리프라이빗에쿼티는 폴라리스쉬핑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는 매각자 측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2023년..

Deal/M&A 2024.01.04

[어바웃C] '뷰티 전문가'에서 '성공한 경영인'으로..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의 화려한 변신

이달 CJ그룹 2024 정기인사를 앞두고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의 유임에 무게가 쏠리는 가운데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리스크를 해소한 이 대표가 향후 자체 브랜드 기반의 해외진출과 온라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내부 승진 당시 그룹 내 최연소 대표 타이틀을 거머쥐며 상품기획 및 영업 현장 최전선에서의 역량을 인정받은 이 대표는 경영 전략가보단 뷰티전문가에 가깝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하지만 지난해 옴니채널 중심의 외형 확장은 물론 실적 상승곡선을 그리는 데 성공하며 성장 대신 안정을 택한 인사였다는 업계 관측을 보기 좋게 뒤집었다. 파격적 승진.. 과장금 리스크 해소 후 돛 다나 이 대표는 CJ그룹 오너 4세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가 강조한 역량 중심 인적 쇄신..

어바웃 C/CEO 2024.01.04

넥스트랜스, 38개 베트남 기업 발굴 투자…"올해 500억 펀드 조성"

2015년부터 베트남에서 진짜 로컬(현지) 기업 발굴과 투자에 집중해 온 국내 벤처캐피탈(VC)이 있다. 넥스트랜스다. 현재까지 누적 38개 기업에 투자했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베트남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할 500억원 규모의 펀드까지 결성한다는 목표다. 4일 넥스트랜스에 따르면 2015년부터 넥스트랜스가 발굴해 투자한 창업 초기 단계 베트남 로컬 기업은 38개사로 투자 규모는 약 175억원에 달한다. 최근 투자를 완료한 곳으론 △코이나(Koina) △셀렉스모터스(Selex Motors) 등이 있다. 코이나는 기술 적용과 자금조달, 유통(판매채널 확보) 등이 어려운 농가에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회사다. 일반적으로 베트남 농가는 한국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 정부 등의 농업 보조금 제도..

VC/벤처투자 2024.01.04

[PF 팬데믹] 삼성물산 건설, 사라진 우발채무 불어난 '캡티브 일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신청으로 건설업계 전반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공능력평가 1위 건설사인 삼성물산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우려에서 빗겨나 있는 건설사다. PF 우발채무 금액이 0원이기 때문이다. 삼성 그룹 계열사 공사와 해외 건설 수주에 집중하면서 주택 사업 비중이 크지 않았던 게 비결이다. 주택사업도 PF 조달 없이 가능한 정비사업에 집중하면서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다. 삼성 계열사 공사ㆍ해외 수주 '집중' 금감원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9월 기준 삼성물산 매출액은 총 31조7959억원이다. 사업부문별로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건설부문이 46%를 차지한다. 매출액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