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저축은행이 사모펀드 품속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 기간 애큐온저축은행은 유상증자만 두 차례 단행할 정도로 건전성이 악화한 데다 수익성도 나빠져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애큐온저축은행의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1.34%로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P) 늘어났다. BIS 비율은 금융기관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BIS 비율 권고치를 11%로 정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의 경우 당국의 권고 수준을 가까스로 넘긴 셈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의 BIS 비율은 사모펀드 베어링프라이빗에퀴티아시아(베어링PEA)에 인수된 이후 악화일로를 걸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애큐온저축은행 모기업은 애큐온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