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7 15

[PF 팬데믹] KCC건설, 줄어든 캡티브 '주택사업' 확대는 언제쯤

캡티브 일감이 줄어든 KCC건설의 과제는 수익성 개선이다. KCC건설은 과거 모기업인 KCC와 계열사 KCC글라스의 캡티브 공사를 수주하며 성장해 왔다. 한때 캡티브 매출액 비중이 40%를 넘기도 했다. 정몽열 회장 체제가 공고해진 뒤부터 그룹 공사 의존도가 확연히 낮아졌다. 업계에서는 KCC건설이 수익성을 개선하려면 주택사업 비중이 좀 더 높아져야 한다고 말한다. 물류창고, 오피스 등 일반공사 비중이 높다 보니 원가율 상승시 수익성이 둔화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KCC건설의 주택사업 비중(매출액 기준)은 25% 안팎이다. KCC건설은 삼성전자 평택 사무동, 과천 지식정보타운 사옥과 같은 오피스 수주나 포항 상수도, 속초 외옹치지구 정비공사, 평택 고가 내진 보강 등 관급공..

오뚜기, 최대주주 친인척 함영범씨 120주 장내매도

오뚜기는 최대주주 친인척 함영범씨가 120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함씨의 보유 주식은 기존 800주에서 680주로 줄었다. 윤필호 기자 nothing@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오뚜기, 최대주주 친인척 함영범씨 120주 장내매도 오뚜기는 최대주주 친인척 함영범씨가 120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함씨의 보유 주식은 기존 800주에서 680주로 줄었다. www.numbers.co.kr

KIB플러그에너지, '전고체 배터리' 전문 BK동영테크 인수

KIB플러그에너지는 150억원을 투입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기술을 보유한 BK동영테크 주식 61만2000주(지분율 51%)를 인수한다고 17일 공시했다. 지분 취득은 BK동영테크가 발행한 전환사채(CB)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인수한 범한자동차의 주요 부품인 배터리회사 내재화를 통한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구상이다. 2010년 설립한 BK동영테크는 전고체 배터리의 일종인 무리튬고체(LFS)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생산한다. LFS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대비 약 5배 빠른 충전 속도 △영하 40도의 저온과 7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작동 △가격 경쟁력 △적은 폭발 위험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KIB플러그에너지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와 LFS 배터리 관련 기..

Deal/M&A 2024.01.17

[단독] 레고캠바이오 인수한 오리온 최대 수혜자는 담서원 아닌 담경선, 팬오리온 지분 1.6% 보유

최근 바이오 업체 레고캠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한 오리온그룹을 두고 이번 투자의 최대 수혜자가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장남 담서원 상무가 아닌 담 상무의 누나 담경선 오리온재단 이사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담 이사장이 레고캠바이오 인수 주체인 팬오리온코퍼레이션(PAN ORION)의 지분 약 1.61%를 소유한 데 비해 담 상무의 지분은 없기 때문이다. 17일 홍콩 기업등록국에 공시된 팬오리온의 사업보고서와 재무상태표 등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팬오리온의 전체 지분 가운데 95.15%는 모기업 오리온이 보유했으며 이어 담 회장이 약 3.23%, 담 이사장이 약 1.61%의 지분을 각각 소유하고 있다. 담 상무는 주주명단에 없다. 홍콩 소재 오리온 계열사인 팬오리온은 중국 7개 법인의 지주사로 연결기준 ..

Deal/M&A 2024.01.17

한온시스템 신용등급 전망 엇갈린 이유

한온시스템 신용등급(AA-) 전망을 두고 국내 신용평가 업계의 의견이 엇갈렸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린 반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안정적’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전방산업 회복세와 불어나는 차입금이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해석이 다른 결과다. 17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한온시스템의 신용등급 전망을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줄어든 실적이 아직까지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019년 한온시스템의 영업이익률은 연결기준 6%를 기록했다. 2020년 4.6%로 떨어진 영업이익률은 △2021년 4.4% △2022년 3.0% △2023년 3분기 3.2% 수준이다. 한온시..

KB증권, '분할·합병·지배구조 개편' 자문 시작한다

KB증권이 분할·합병·지배구조 개편 자문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시장에서 수요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전문성을 강화하고 관련 업무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선제적 행보로 분석된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해 연말 IB 사업 부문의 조직 개편을 실시하며 어드바이저리(Advisory) 본부에 분할·합병·지배구조 개선 자문 서비스 기능을 추가했다. 이로써 KB증권의 어드바이저리본부는 분할·합병을 비롯한 지주회사 설립 등의 지배구조 개편 자문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KB증권의 어드바이저리본부가 기업 간의 결합 관련 M&A(인수합병) 어드바이저리 비즈니스를 중점적으로 해 온 점을 감안하면 기업 내부 M&A 자문 영역에 새롭게 진출한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

Deal/M&A 2024.01.17

[한미약품·OCI 통합] 엄마와 아들은 어쩌다 사이가 틀어졌을까?

한미약품 그룹과 OCI 그룹의 통합, 이에 대한 한미약품 오너가 아들의 반발. 양 그룹의 통합 발표로 인해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 중에 모자(母子)의 갈등이 세상에 알려지는 모양새다. 모친은 아들과 상의하지 않고 가문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체에 다른 그룹을 끌어들였고, 아들은 모친의 행보에 격정 토로를 하며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한미약품그룹내 '모자' 관계는 왜 이렇게 악화되어 있었던 걸까?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의 통합 계획이 발표된 이후 새삼 재계에서는 두 인물의 갈등 관계와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명예회장의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은 미국 보스턴칼리지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버클리음대에서 재즈작곡분야 석사과정을 수학했다. 재계 승계 1순위 후보자가 일반적..

[모험자본 투자 풍향계] 아주IB투자 "올해 투자 1.5배 늘린다...꽃피는 '엔터프가이즈 AI' "

아주IB투자는 올해 지난해 보다 더욱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인공지능(AI) 산업으로 무엇보다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17일 “올해는 적극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며 “구체적으로 지난해보다 1.5배 이상 증가한 32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는 올 하반기 본격화한다. 2022년 중순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를 최근 2년간 벤처투자 시장의 조정기로 보고 있다. 2024년은 조정을 마무리하고 반등하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투자 대상으론 AI를 비롯한 자율이동로봇(AMR)·수중탐색용 자율로보(AUV) 등의 자율주행 산업용 로봇과 바이오, 소재, 반도체 장비·부품 등을 꼽았다. 이밖에 발사체나 ..

VC/벤처투자 2024.01.17

제주항공, 아시아나 화물 군침 '모기업 애경' 구원등판 할까?

제주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국내 저가항공사(LCC) 중 처음 화물수송기를 도입하며 화물사업 강화에 나선 만큼 가능성은 높다. 다만 실제 인수에 나선다면 마주할 과제가 많다. 대규모 인수자금을 마련할 역량이나 네트워크를 갖췄는지 여부에 관심이 높다. 팬데믹으로 악화된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면서 인수전을 완주하기에 각종 변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이다. 또 모회사 애경그룹의 지원을 기대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매각가 못미치는 현금 여력…재무건전성 관리 숙제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을 진행 중인 대한항공은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전체를 LCC에 매각하겠다는 강수를 뒀다. EU(유럽연합)에서 양사의 합병이 한국-유럽간 항공화물 산업에서 독과점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

Deal/M&A 2024.01.17

[HMM M&A] 산업은행 보유 HMM 주식 외부 실사 나선다

KDB산업은행이 국적 선사 HMM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보유 중인 HMM 주식과 관련해 취득 시점별 매수가격배분(PPA) 평가와 손상검사 등을 위해 외부 실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KDB산업은행은 HMM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하림그룹을 선정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최종 체결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은 보유하고 있는 HMM 주식에 대한 가치평가 실사를 위해 대형 회계법인 등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지난 15일까지 입찰제안을 받았다. 협상을 통해 입찰하는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KDB산업은행은 제안서를 평가한 뒤 협상 적격자에 한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실사 소요 기간은 약 5주 안팎으로 KDB산업은행은 ..

Deal/M&A 2024.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