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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팬데믹] 금호건설, 주택사업 옥에 티 '울산 신정동' 미분양

▼기사원문 바로가기 [PF 팬데믹] 금호건설, 주택사업 옥에 티 '울산 신정동' 미분양 금호건설은 2009년 워크아웃을 경험했다. 당시 금호산업 간판을 달고 있던 금호건설을 워크아웃으로 내몬 건 무리한 대우건설 인수 추진 영향이었다.금호건설은 워크아웃 과정에서 프로젝트파 www.numbers.co.kr 금호건설은 2009년 워크아웃을 경험했다. 당시 금호산업 간판을 달고 있던 금호건설을 워크아웃으로 내몬 건 무리한 대우건설 인수 추진 영향이었다. 금호건설은 워크아웃 과정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를 정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시행사에 연대보증을 제공한 사업장이 연쇄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면서 PF 우발채무가 현실화했다. 6년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하고 2015년 다시 금호그룹 품에 안긴 금호산업은..

[PF 팬데믹] HL디앤아이한라, 쌓이는 미착공 '3300억' 단기차입금 상환 전략은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HL디앤아이한라의 재무건전성 관리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가 높아 이자 부담과 신규 자금 조달에 대한 난항이 예상된다. HL디앤아이한라는 1980년 HL그룹 계열 건설사로 출범했다. 항만, 철도 등 토목사업을 위주로 펼쳐오다 1990년대 후반 들어 주택사업에 진출하며 공종 다각화에 나섰다. 1997년 HL디앤아이한라가 도입한 주거 브랜드가 '한라비발디'다. 파주, 안양 등 수도권 도시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해 왔다. 고금리 회사채 재무부담 가중 HL디앤아이한라의 단기 차입금은 3372억원이다. 1년 내 상환해야 하는 자금이 현재 보유 중인 현금 및 현금성자산 규모를 웃돌아 부담이 커진 상태다. 2023년 9월 연결기준 HL디앤아이한라의 현금 및 현..

[PF 팬데믹] 일성건설, 청약미달 '천안ㆍ포항' 미분양 적체 해소 방안은

일성건설은 민간 도급 위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택사업 분야에서는 2006년 브랜드 '트루엘' 도입 후 지방 위주로 수주를 늘려가고 있다. 최근 태영건설 워크아웃을 비롯해 지역 분양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일성건설의 사업장에도 먹구름이 꼈다. 수도권 외 지역의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미분양 적체 해소를 일성건설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차입금 의존도 낮추기 과제 일성건설은 차입금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연결기준) 평균 차입금 의존도는 31.08%였다. 차입금 의존도가 30%를 넘지 않는 경우 재무적으로 안정적이라 평가한다. 차입금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현금창출력이 낮기 때문이다. 2023년 3분기 기준 일성건설..

[PF 팬데믹] KCC건설, 줄어든 캡티브 '주택사업' 확대는 언제쯤

캡티브 일감이 줄어든 KCC건설의 과제는 수익성 개선이다. KCC건설은 과거 모기업인 KCC와 계열사 KCC글라스의 캡티브 공사를 수주하며 성장해 왔다. 한때 캡티브 매출액 비중이 40%를 넘기도 했다. 정몽열 회장 체제가 공고해진 뒤부터 그룹 공사 의존도가 확연히 낮아졌다. 업계에서는 KCC건설이 수익성을 개선하려면 주택사업 비중이 좀 더 높아져야 한다고 말한다. 물류창고, 오피스 등 일반공사 비중이 높다 보니 원가율 상승시 수익성이 둔화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KCC건설의 주택사업 비중(매출액 기준)은 25% 안팎이다. KCC건설은 삼성전자 평택 사무동, 과천 지식정보타운 사옥과 같은 오피스 수주나 포항 상수도, 속초 외옹치지구 정비공사, 평택 고가 내진 보강 등 관급공..

[PF 팬데믹] 코오롱글로벌, 미착공 사업장 보증 '6000억' 해소 방안은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인적분할을 통해 건설부문 매출 비중이 80%를 넘는 건설기업으로 재단장했다. 수입차 판매 및 오디오 유통사업이 떨어져 나가면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우발채무 노출이 더욱 커졌다. 상대적으로 낮은 시장 인지도와 점유율을 극복하기 위해 건설부문에 힘을 실은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글로벌의 시장 점유율은 1%대로 알려져 있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2022년 16위에서 2023년 19위로 세 단계 낮아졌다. 업계는 인적분할 이후 변동성이 큰 건설사업의 완충 역할을 해온 유통부문이 떨어져 나간 것을 우려하고 있다. 공사 원가 상승으로 인한 영업수익성 저하가 이어지는 시기에 분할이 이뤄져 우발채무 부담이 더욱 확대됐다는 의미다. 대전 봉명동 사업장 본PF 전환 '관건' 2023년 3분기 ..

[PF 팬데믹] 2금융권 입모아 "태영건설 리스크 없다"…불안은 여전

태영건설의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됐지만 2금융권을 바라보는 우려의 시선은 지워지지 않고 있다. 당사자들이 위험노출액(익스포저) 규모가 작고 보증 채무가 대부분이라 리스크가 크지 않다고는 하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잡히지 않는 탓이다. 저축은행의 경우 고위험 PF 사업장 비중이 커 우려를 키우기도 한다. 12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전날 자정까지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관련 결의서를 접수한 결과 채권단의 96.1%가 동의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한 지 2주 만이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되자 금융권으로 퍼질 연쇄 효과를 차단했다는 안심과 낙관하긴 이르다는 분위기가 공존하고 있다. 특히 은행권에 비해 자금 회수 순위에서 밀리는 2금융권을 바라보는 ..

[PF 팬데믹] 신세계건설, 고위험 PF '1.2조' 대구 엑시트 전략은

신세계건설은 2018년 주거 브랜드 '빌리브(VILLIV)'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주택사업에 나서기 시작했다. 빌리브 론칭은 그룹 계열사 공사 물량 의존도를 낮추고 자립을 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업계 후발 주자로 주택사업에 뛰어든 신세계건설은 울산광역시를 첫 브랜드 도입지로 낙점했다. 이후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등 지방을 중심으로 사업을 넓혀나갔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자금 조달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신세계건설의 지역 주택사업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신세계건설은 대구에서만 8곳에서 주택사업을 진행 중으로 분양률 제고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비중 커진 주택 사업, 악성 사업장 '대구' 신세계건설은 주택사업이 2018년 빌리브 론칭 당시보다 비중이 커졌다. 2023년 9월 기준 매출액 기준 주..

[PF 팬데믹] 불똥 튀는 캐피탈사?…포트폴리오 다양화 시급

태영건설의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 신청으로 생긴 불씨가 캐피탈업계로 옮겨붙는 모양새다. 손실흡수능력이 충분하고 유동성 확보도 마쳤다는 반론이 나오지만 눈앞에 닥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사업 전략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오케이캐피탈의 신용등급을 'BBB+, 안정적'에서 'BBB+,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엠캐피탈의 신용등급도 'A-, 긍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DB캐피탈의 신용등급도 'BBB0, 긍정적'에서 'BBB0, 안정적'으로 내렸다. 한국신용평가가 이들 캐피탈사의 신용 등급을 바꾼 이유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부동산 금융 자산 건전성 저하, 유동성 및 고금리 부담 확대다. 3개 캐피탈사 현황을 보면 지난해 9월 기준 오케이캐피탈..

[PF 팬데믹] 한신공영, PF 익스포저 '수도권ㆍ경북' 사업장 집중

한신공영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내역을 살펴보니 경상북도, 울산광역시, 경기도 등 지역 사업장이 많았다. 지방 분양 성과가 PF 리스크를 관리하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신공영의 2023년 3분기 채무보증 규모는 총 1조4499억원으로 나타났다. 시행사 PF 보증 비중이 29%로 가장 컸다. 한신공영은 4203억원을 시행사 PF 보증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자금보충 및 조건부 채무인수 보증이 3357억원(23.2%)에 달했다. 수분양자 중도금 대출보증도 3164억원(21.8%)으로 뒤를 이었다. 연대보증 2353억원(16.2%) 외에도 자금보충 917억원(6.3%), 외화지급보증 444억원(3.1%)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행사 PF 보증 ..

[PF 팬데믹] SBI·OK저축은행 "태영건설 PF대출 없다"…2011년 트라우마?

산업은행이 작성한 태영건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채권자 명단에 저축은행이 다수 포진했다. 저축은행업계 불황이 누적된 가운데 2011년 PF 부실로 인한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라는 전례가 있다는 점에서 대출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해당 저축은행들은 고위험 대출이 없다며 전면 부인하고 있다. 5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태영건설 채권단은 총 609곳이다. 이 중 단위 조합으로 이뤄진 상호금융권을 제외한 채권단은 300~400곳으로 추려진다. 500억원 이상의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을 안고 있는 채권자는 60여곳으로 추정된다.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주요 채권단을 불러 회의를 열기도 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자료를 보면 애큐온저축은행이 태영건설 사옥을 담보로 설정한 대출 50억원을 내준 바 있다.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