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9 21

KCGI, DB하이텍 지분 엑시트…'공격자'서 '조력자' 태세전환

행동주의 펀드 KCGI(일명 ‘강성부 펀드’)가 DB하이텍의 경영혁신 계획에 환영 의사를 표했다. 이어 DB하이텍 지분 250만주를 DB Inc.에 매각하고 DB Inc.의 지주회사 전환을 돕고 나섰다. 29일 KCGI에 따르면 회사는 6월 공개 주주서한을 통해 DB하이텍의 거버넌스 개선 방안 및 발전 방향을 회사와 시장에 공유했다. 이어 지배주주 및 경영진과 DB하이텍의 거버넌스 선진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DB하이텍은 '경영혁신 계획'을 발표하며 주주친화 정책을 내놓았다. DB하이텍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내부거래위원회·보상위원회 설치 △감사 기능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지배구조 개선 계획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주주친화정책 강화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등 주주환원율을..

넷마블, 힐러비에 45억원 차입

넷마블이 계열회사인 힐러비에 45억원을 차입한다. 차입기간은 이날부터 2025년 12월 29일까지다. 이자율은 연 4.6%다. 자금은 신규 투자 및 신사업 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넷마블의 뷰티 사업 자회사 힐러비는 실적 부진에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넷마블과 코웨이로부터 자금 수혈을 받고 있으나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이레 기자 gore@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넷마블, 힐러비에 45억원 차입 넷마블이 계열회사인 힐러비에 45억원을 차입한다. 차입기간은 이날부터 2025년 12월 29일까지다. 이자율은 연 4.6%다. 자금은 신규 투자 및 신사업 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넷마블의 뷰티 사업 www.numbers.co.kr

OK넥스트, OK에프앤아이대부에 1500억원 자금 대여

OK넥스트가 계열사인 OK에프앤아이대부에 1500억원의 자금을 대여한다. 이 거래는 OK에프앤아이대부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OK넥스트가 직접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자율은 9.5%로 12개월 마다 변동 예정이다. OK넥스트는 28일에도 2000억원 규모의 OK에프앤아이대부 사모사채를 인수했다. OK에프앤아이대부는 자금의 용도를 운영자금이라고 전했다. 여이레 기자 gore@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OK넥스트, OK에프앤아이대부에 1500억원 자금 대여 OK넥스트가 계열사인 OK에프앤아이대부에 1500억원의 자금을 대여한다. 이 거래는 OK에프앤아이대부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OK넥스트가 직접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자율은 9.5%로 12개월 www.numbers.co.kr

에스디생명공학, 1288만주 감자완료

에스디생명공학이 1287만5942주 감자를 완료했다. 감자비율은 대주주와 소액주주 모두 30.22%로 진행됐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 1.43266주를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 1주로 병합했다. 주식병합으로 발생된 1주 미만 단주는 관리인이 법원의 허가를 받아 무상소각했다. 에스디생명공학의 보통주식수는 감자 전 4260만8662주에서 감자 후 2973만2720주로 줄었다. 자본금은 213억원에서 149억원으로 감소했다. 에스디생명공학은 2008년 9월 SNP 피부과학 연구소로 설립돼 2017년 코스닥 상장했으나 적자 지속으로 지난 4월 회생이 개시됐다. 여이레 기자 gore@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에스디생명공학, 1288만주 감자완료 에스디생명공학이 1287만5942주..

DB손보·DB생명 '재무통' 전진 배치...운용이익률 반등 가능할까 [어바웃 C]

DB손해보험과 DB생명이 내년부터 '재무통'을 경영 전면에 배치한다. 황성배 DB생명 부사장이 4년 만에 친정인 DB손보로 복귀했으며 정영 DB손보 상무가 DB생명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 인사에서 '교체 인사'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되면서 보험 계열사에서 자산운용을 강화하려는 흐름이 읽힌다. 29일 DB손보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자로 황성배 DB생명 부사장이 DB손보 부사장으로 복귀한다. 황 부사장은 지난 2020년 DB생명 자산운용부문 상무로 자리를 옮긴 후 4년간 DB생명에서 자산운용을 담당해 왔다. DB손보 부사장으로 선임되며 친정으로 복귀하게 된 것이다. 황 부사장은 DB 보험 계열사 내에서 재무라인을 밟아온 '재무통'으로 분류된다. DB손보에서는 일반계정운용 1부장, 재무기획팀장(상무)을 거..

어바웃 C/CFO 2023.12.29

태영건설 워크아웃, 후폭풍 얼마나?

국내 시공능력 16위인 건설사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부동산 파이낸싱프로젝트(PF) 유동화시장과 단기자금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나아가 금융권과 정부 주도의 건설사 구조조정 사례가 늘어나는 한편 건설업계의 자금조달이 더욱 어려워 질 것이란 우려도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전날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에 따른 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를 신청했다. 공격적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확대한 가운데 부동산 경기가 악화돼 PF대출 차환이 어려워져서다. 워크아웃이란 스스로 빚을 갚기 어려운 기업에 대해 채권단 75%가 동의하면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태영건설은 회사를 어떻게 살릴지 자구안을 내놔야 한다. 사업이..

재무분석 2023.12.29

팜스코, 자회사 팜스코 인도네시아에 309억원 규모 채무보증 결정

팜스코가 계열회사 팜스코 피드 인도네시아(이하 팜스코 인도네시아)에 309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에 나섰다. 이는 팜스코 자기자본대비 11.14%다. 채권자는 한국산업은행으로 채무보증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12월 29일까지다. 하림그룹 계열사 팜스코는 동남아시아 축산 시장 핵심 거점으로 자회사 팜스코 인도네시아를 두고 있다. 팜스코 인도네시아는 사료 생산에 특화됐다. 여이레 기자 gore@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팜스코, 자회사 팜스코 인도네시아에 309억원 규모 채무보증 결정 팜스코가 계열회사 팜스코 피드 인도네시아(이하 팜스코 인도네시아)에 309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에 나섰다. 이는 팜스코 자기자본대비 11.14%다. 채권자는 한국산업은행으로 채무보증기간은 이날 www.numbers.c..

태영건설, 군살 빼기 '키맨' 윤석민 회장 2인자 배치 [어바웃 C]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절차에 돌입하면서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재무 전략 마련이 중요해졌다.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신청에 앞서 CFO를 교체하며 대비에 나섰다. 태영그룹은 지난달 정기임원 인사를 통해 최진국 사장과 황선호 부사장을 각각 태영건설의 최고경영자(CEO), CFO로 배치했다. 현장 전문가인 최 사장과 재무, 기획 전문가인 황 부사장을 배치하면서 워크아웃을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신임 CFO인 황 부사장은 1968년생이다.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아주대학교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삼성화재, SBS, SBS미디어홀딩스를 거쳤다. 태영건설을 분할해 TY홀딩스를 출범할 당시 경영관리실장 직책으로 총괄임원을 지내기도 했다. 황 부사장은 SBS네오파트너스의 대표를 겸하..

어바웃 C/CFO 2023.12.29

[HMM 삼킨 하림] HMM 인수하면 팬오션 곳간은 어떻게 바뀔까?

HMM 인수 후 팬오션의 재무구조 흐름은 총 6가지로 요약된다. 각 시나리오에 따라 팬오션의 주요 재무지표가 크게 달라진다. 관건은 차입금으로 분류되는 인수금융과 선박유동화 규모다. 차입금이 늘면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모두 높아진다. 비율이 기존보다 절반 이상 올라가면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 2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하림지주의 자회사 팬오션은 HMM 보통주 3억9819만156주를 6조4000억원에 인수한다. 지분율은 57.9%다. 매각 측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가지고 있는 영구채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한다고 가정하면 지분율은 38.9%로 떨어진다. 예상되는 자금조달 방안과 규모는 △팬오션 자체자금 4000억원 △인수금융 2조원~3조원 △영구채 발행 2500억원~5000억원 △선박유동..

Deal/M&A 2023.12.29

금양, 4695 R&D 센터 건립에 320억원 투자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씨가 홍보이사를 지낸 이차전지 관련주로 알려진 금양이 4695 원통형 배터리 개발과 상업용 생산을 통한 이차전지 매출 증대를 위해 R&D 센터 건립에 나섰다. 투자규모는 320억원으로 자기자본대비 26.25%에 해당한다. 투자기간은 올해 7월1일부터 내년 5월31일까지다. 앞서 금양은 이달 31일을 투자기간 종료일로 설정했던 4680 R&D 센터 건립 일정을 내년 5월 31일로 연기할 뿐만 아니라 투자대상 또한 4695 R&D 센터 건립으로 바꾼다고 공시한 바 있다. 건물 준공승인 신청 지연 및 투자기간 종료일 기준 변경에 따른 정정이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여이레 기자 gore@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금양, 4695 R&D 센터 건립에 320억원 투자 '배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