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회장제 폐지로 금융지주 지배구조 더 불안해져 KT·포스코서 벌어진 혼란 금융그룹서 재연될 듯 ‘F4(Finance4)회의’라는 게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의 수장들이 모여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대책을 세우는 자리입니다. 당연 최상목 부총리가 좌장이지만 시장 영향력 측면에서는 이복현 금감원장이 최고입니다. ‘복원장’으로 통하는 그의 발언이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과정에서 충분히 입증됐습니다. 개각때 교체설이 돌던 조용한 스타일의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유임된 것도 ‘복원장’과 호흡이 잘 맞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금융 대통령’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복현 원장은 지난달 금융지주 부회장 제도에 대해 “기존 회장의 셀프 연임보다는 진일보한 제도지만 폐쇄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