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6 16

위기 속 '컨소시엄' 떴지만…PEF 운용사는 여전히 '단독투자' 선호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 방식은 '단독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에게 자금을 대는 기관투자자(LP)들은 '컨소시엄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와 대조를 이룬다. 블로터와 넘버스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인수합병(M&A) 관련 기업 44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선호하는 투자 방식은?’을 선택하는 항목에 대해 39.7%가 응답자 66명 중 23명이 ‘단독투자’라고 답했다. 응답률은 39.7%다. 이어 컨소시엄 투자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36.2%(21명)으로 집계됐다. 크레딧 투자를 선호하는 기관도 22.4%(13명)으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조인트벤처(JV) 설립은 1.7%에 그쳤다. 언뜻 보면 단독투자와 컨소시엄 투자를 비슷하게 선호하고 있..

Deal/M&A 2024.01.26

위기에 더 줄어드는 금융권 PEF 출자…”기업&주식 투자, 접근법 달라야”

블로터·넘버스 2024 M&A 전망 ⑧ 금융권의 사모펀드 운용사(PEF) 출자 요건이 엄격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PEF가 위험하다는 정부 인식이 강하고 이에 따라 금융권의 PEF 출자 규제가 보수적으로 설계된 탓이라는 평가다. 업계는 PEF의 기업 투자가 단순한 주식 투자와 다르다는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블로터와 넘버스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M&A 관련 기업 44곳에 근무하는 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M&A 시장이 성장하기 위한 규제 개선 과제 중 하나로 ‘기관투자자(LP)들의 PEF 자기자본비율 계산방식·포트폴리오 평가방식·회계처리’가 언급됐다. 이들 LP는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 금융권을 칭한다. 즉 정부 기조에 따라 금융권이 PEF를 고위험군으로 ..

Deal/M&A 2024.01.26

OCI, 1653억원 규모 제3자 유상증자 완료… 'OCI홀딩스 지분율 44.78%'

OCI는 제3자배정유상증자를 완료해 최대주주인 OCI홀딩스가 OCI 주식 155만 3806주를 취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OCI홀딩스가 보유한 OCI 주식은 기존 247만 2450주에서 이번 취득분을 더한 총 402만 6256주가 됐다. 이로서 OCI홀딩스의 지분율은 기존 33.25%에서 44.78%까지 올랐다. OCI는 지난해 10월 26일 1653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OCI홀딩스에 155만 3806주를 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주 발행가액 10만 6400원으로 납입일은 1월 25일이었다. 이승주 기자 sjlee@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OCI, 1653억원 규모 제3자 유상증자 완료… 'OCI홀딩스 지분율 44.78%' OCI는 제3자배정유상증자를 완료해 최대주주인..

[모험자본 투자 풍향계] 라구나인베스트 "스케일업펀드 조성 눈앞…AI시대 대세는 '콘텐츠'"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올 상반기 500억원 이상의 스케일업펀드 조성을 마무리한다. 펀드로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기존 펀드로 창업 초기단계에 집중할 방침이다. 눈여겨보고 있는 분야는 콘텐츠다. 인공지능(AI) 시대에 살아남는 건 콘텐츠라는 판단이다. 박영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대표는 23일 “현재 결성이 진행 중인 스케일업펀드의 경우 500억원을 2월에 모집하고 멀티클로징을 통해 6월까지 추가로 모아 600~700억원 규모로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 스케일업펀드는 라구나인베스트먼트의 6번째 블라인드펀드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중소형 부문 운용사(GP)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최소 결성금액은 400억원이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500억원을 적어 냈고 4대 ..

VC/벤처투자 2024.01.26

중국의 역습?...LG전자 생활가전 4분기 '적자'

3년 연속 최대 매출을 기록한 LG전자가 주력인 생활가전 사업에선 4분기부터 적자전환했다. 중국 생활가전 기업 등과 펼치는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면서 10%를 웃돌던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LG전자는 중국 생활가전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프리미엄 및 중저가로 나뉘는 투트랙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023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 84조2278억원, 영업이익 3조549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1% 감소했다. 연 매출 기준으로 LG전자는 3년 연속 성장했고, 생활가전 및 전장 등 일부 사업군에서는 8년 연속 성장했다. “중국 가전기업 공략 거세…투자 확대” 하지만 2023년 4분기에..

재무분석 2024.01.26

'AI 메모리'가 살렸다, 극심한 다운턴서 탈출한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반도체 확장 전략에 힘입어 극심한 다운턴(하강국면)으로부터 조기에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같은 고부가가치 AI D램 판매 비중의 급증세는 적자를 털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SK하이닉스는 2024년에도 AI 메모리반도체를 정조준한다. 실적의 버팀목이 된 HBM은 고객 기반을 엔비디아 위주에서 클라우드운용사(CSP)와 AI 반도체 기업으로 다변화한다. 제품 종류 역시 HBM과 고용량 DDR5에 이어 고성능 서버용 모듈과 온디바이스 AI를 겨냥한 모바일용 모듈까지 확장한다. SK하이닉스는 25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2023년 4분기 경영실적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1조3055억원, 영업이익 3460억원을 기록했..

재무분석 2024.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