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올 3분기 26조원이 넘는 여유자금을 운용했다. 운용자금은 전분기보다 줄었지만 운용수익률이 소폭 오르면서 선방했다. 다만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채권 수익률은 비교적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의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여유자금 운용 관련 자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올 3분기 26조2540억원을 운용했다. 여유자금 규모는 전년대비 16.7%인 3조7700억원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5.1%(1조4143억원) 줄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여유자금은 은행의 차입·대출 시점차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남는 단기자금을 말한다. 또는 유사시 대비하기 위해 수익적 운용을 통해 기회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보유하는 유보자금을 뜻한다.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