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 269

씨엔티테크 '안정적 수익사업' 강조...'액셀러레이터 1호 상장' 노린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인 ‘씨엔티테크(CNTTech)’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우회 상장인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방식으로 추진한다. 앞서 씨엔티테크는 2021년 한화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씨엔티테크는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강조하고 있다. 액셀러레이터 가운데 첫 상장 사례가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7일 한화플러스제2호스팩은 씨엔티테크가 코스닥 시장 상장법인인 한화플러스제2호기업인수목적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씨엔티테크의 최대주주는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지분율 42.09%)다. 한화플러스제2호기업인수목적의 최대주주는 SV인베스트먼트(4.81%)다. 씨엔티..

VC/벤처투자 2023.12.11

상장 후 첫 '적자' 맛본 마스턴프리미어리츠, 피할 수 없는 부동산 가치 하락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상장 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편입 부동산 가치 하락 영향이다. 8일 마스턴프리미어리츠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재무제표상 당기순손실이 55억원으로 기록됐다. 지난해 5월 상장된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상장 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적자 배경은 편입 자산의 공정가치 감소다. 한마디로 편입 자산의 부동산 가격 하락이 영향을 줬다는 뜻이다. 3분기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평가손실은 76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영업비용 95억원 가운데 80%가 부동산 가치 하락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의미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마스턴유럽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9호’, ‘코크렙제52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등을 주요 자산으로 편입하고 있다. 마스턴유럽9호는..

재무분석 2023.12.11

[박종면칼럼] 금융CEO의 고독한 싸움

항룡유회(亢龍有悔), 하늘 끝까지 오른 용은 후회할 일만 생긴다는 뜻입니다. 삭여무여(數輿無輿), 수레 타기를 좋아하면 수레에서 미끄러지는 신세가 되고 만다는 의미입니다.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이 늘 새겨야 할 옛 성현의 말씀입니다. 최고의 자리, 스타의 자리는 영광이 쏟아질 것 같지만 사실은 매우 고단한 자리이고 늘 긴장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전체를 이끌기보다 자기 한 몸 간수하기도 힘들 때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금융 CEO들이 바로 그렇습니다. 최근 은행연합회장에 취임한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은 지주사 회장 재임 6년 중 4년간 ‘채용비리 재판’을 받았습니다. 그 엄청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재판이 끝나면 몇 시간씩 한강을 달리곤 했습니다. 다행히 조 회장은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아 은..

Perspective 2023.12.11

클룩 2760억 투자 유치...'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도 참여

글로벌 여행 및 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Klook)'이 2760억원(2.1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E 라운드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엔 국내 벤처캐피탈(VC)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도 참여했다. 홍콩에 기반을 둔 클룩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올해 첫 동남아시아 지역 투자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클룩의 시리즈 E 라운드 추가 투자는 글로벌 투자사 △베세머벤처파트너스(Bessemer Venture Partners)가 주도했다. 여기에 △BPEA EQT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골든비전캐피탈(Golden Vision Capital) △크룽스리 피노베이트(Krungsri Finnovate) △카시콘뱅크 금융그룹(KASIKORNBANK Financial Conglomerate) △SMIC SG 홀딩..

VC/벤처투자 2023.12.11

[단독] 나인홀딩스컨소시엄, SK스퀘어와 협조해 11번가 ‘공동 매각’한다

나인홀딩스컨소시엄(FI)이 SK스퀘어와 논의를 거쳐 11번가 ‘공동 매각’을 추진한다. 당초 SK스퀘어의 의지와 상관없이 FI 주도로 11번가가 강제 매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FI와 SK스퀘어 측이 합의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투자은행(IB)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 재무적투자자(FI) 나인홀딩스컨소시엄은 최대주주 SK스퀘어와 논의를 거쳐 11번가 매각을 진행할 방침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현재 논의중인 가운데 ’강제 매각’ 보다는 함께 협조하는 공동 매각 형태를 띌 것”이라면서 “전날(7일) SK스퀘어 인사 이동이 발표된 만큼 SK스퀘어의 인사가 완전히 세팅이 된 뒤 매각을 논의하기 위해 FI들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FI 주도로 강제 매각 진행시 실사 등 11번가의..

Deal/M&A 2023.12.11

[한국타이어 적대적 M&A] hy 등장에 주가 급등…'MBK 책임론'도 고개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hy가 한국앤컴퍼니 지분 추가 확보에 나서면서다. MBK파트너스 측으로서는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주가가 공개매수 금액을 상회하고 있어 자칫 ‘경영권 확보’라는 목적 달성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앤컴퍼니의 주가가 급등한 것을 두고 선행매매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경영권 다툼의 서막을 연 MBK파트너스 ‘책임론’도 생겨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한국앤컴퍼니 경영권을 둘러싼 향후 전개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쏠린다. 날아오른 한국앤컴퍼니 주가…MBK 셈법 '복잡'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y는 지난 5일 한국앤컴퍼니 주식 일부를 추가 매입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

Deal/M&A 2023.12.11

[단독] 코스닥 상장사 ‘인터로조’ 매물로…오너가 지분 35.2%

상장사 인터로조의 오너가 지분이 매물로 나왔다. 7일 IB 업계에 따르면 국산 콘택트렌즈 전문기업 인터로조는 최대주주인 노시철 대표이사의 지분(25.08%)을 포함해 오너가 지분 35.18%에 대한 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각가는 수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은 주관사 선정없이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개별 협상을 통해 진행되는 프라이빗딜 형태로 진행 중이다. 인터로조는 2000년에 설립된 콘택트렌즈 제조·판매 기업이다. 지난 2010년 코스닥 시장에 진입했다. 12월 7일 오후 3시 기준 시가총액은 3925억원이다. 주요 브랜드로는 클라렌·헤일로·프리덤·아스트라·에어수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자체 브랜드 클라렌 시리즈 판매를 주력으로, 해외는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DM(제조업자 개발생..

Deal/M&A 2023.12.11

[HMM M&A] 하림? 동원? 유찰?…3.4조원 물린 금융권 '노심초사'

HMM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최종 유찰 가능성에 대한 불씨가 가시지 않으면서 KDB산업은행을 포함한 금융권에서도 대출금 회수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번 매각이 유찰된다면 HMM의 몸값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기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HMM이 2016년부터 KDB산업은행 산하 체제로 돌입한 만큼 해운업 정상화를 위한 명목으로 대출금 회수도 늦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HMM의 담보제공자산을 포함한 장·단기 차입금 잔액은 올 3분기 말 현재 장부가액 기준 총 3조42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KDB산업은행이 들고 있는 담보물이 1조929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한국해양진흥공사 1조3039억원, 한국토니지89호선박투자회사가 9..

Deal/M&A 2023.12.08

담철곤 오리온 회장, 사위 이원우씨에 주식 1.4만주 증여.. 왜?

오리온은 8일 공시를 통해 담철곤 회장이 사위 이원우씨에게 오리온 주식 1만4000주를 증여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담 회장의 장녀 담경선 오리온 재단 이사 남편으로, 담 회장이 사위에게 오리온 주식을 증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씨가 오리온 주식 1만4000주를 수증함에 따라 이씨의 지분율은 0%에서 0.04%로 늘었으며 2014년부터 오리온을 이끌고 있는 전문경영인 허인철 부회장의 지분(6400주, 0.02%)까지 단숨에 넘어섰다. 담 회장이 보유한 오리온 주식은 19만7670주(0.5%)에서 18만3670주(0.46%)로 줄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원우씨는 오리온에 재직하고 있지 않는 일반인"이라며 "경영참여와 무관하고, 가족 간 단순 증여 목적"이라고 말했다. 박재형 기자 jhpark@blot..

‘반도체 영업 귀재’ 김주선 사장, SK하이닉스 '스페셜티 메모리' 사업 진두지휘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SK하이닉스가 최근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AI 인프라(Infra)'조직을 진두지휘할 김주선 사장은 주로 반도체 영업 현장을 지킨 '영업통'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필두로 SK하이닉스가 '스페셜티(특수)' 메모리반도체 기업으로 변모하는 가운데, 공정 기술과 생산능력뿐만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메모리반도체 수요를 미리 파악해 개발까지 이끄는 기획과 영업 역량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데 따른 조치다. 영업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김 사장이 고객의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요를 읽어낼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생산부터 영업까지 30년 '하이닉스 맨' 김 사장은 1991년 현대전자 반도체..

어바웃 C/CEO 2023.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