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 365

현대차 사내벤처 분사 오토앤, 모다플 전략적 투자

자동차 커머스 플랫폼 기업 오토앤이 스타트업 모다플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 모다플은 스타트업얼러이언스 센터장 출신의 최항집 대표가 설립한 모빌리티 스타트업이다. 최 대표는 현대자동차 연구원 출신이다. 오토앤은 15일 공시를 통해 주식회사 모다플이 발행한 전환우선주(CPS)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모다플은 모빌리티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위해 2023년 설립된 회사다. 오토앤은 총 20억원을 두 차례에 나눠 투자할 계획이다. 오토앤은 이커머스 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투자 목적에서 모다플 CPS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오토앤은 현대자동차 그룹 사내벤처로 출발한 회사다. 기아와 현대차를 거친 최찬욱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 회사 주식 8%, 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김진현 기..

금융사 다시 눈독들이는 MBK파트너스…6호 펀드 ‘주목’

KDB생명 인수를 타진한 MBK파트너스(MBK)의 금융업 투자 움직임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 통상 사모펀드 운용사(PEF)에게 금융업은 인수 직후 및 해마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아야 하는 만큼 부담스러운 투자 영역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MBK가 지속적으로 금융업에 관심을 보이자 시장에서는 다수의 금융사를 밸류업(기업가치 상승)시킨 경험을 보유한 MBK의 자신감이 엿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시에 MBK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KDB생명 인수 타진 후 결렬...MBK, '제 2의 ING생명' 노리나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KDB생명 인수를 위해 산업은행과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렬됐다. MBK파트너스에 정통한 IB 업계 관계자는 “MBK파트너스는 리테일이나 금융..

Deal/PE 2024.01.15

'상용차 안전 솔루션 유럽 수출' 에이디어스, 시드 브릿지 투자 유치

자율주행 안전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에이디어스(ADUS)가 시드 브릿지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디어스는 에이벤처스, 퓨처플레이서 시드 브릿지 투자를 받았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기존 투자사인 퓨처플레이는 지난해 에이디어스에 안다아시아벤처스와 함께 시드 투자를 했다. 에이디어스는 글로벌 상용차 안전 시스템과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투자 유치 배경으론 에이디어스가 유럽 자동차 제조사(OEM, 주문자위탁생산)와의 거래를 확보한 것이 꼽힌다. 에이디어스는 2022년 10월 설립 이후 6개월만에 유럽 OEM사와 계약을 하며 매출을 내고 있다. 올 7월부터 유럽연합(EU)에서 판매되는 신규 상용차는 기존보다 강화된 일반 안전 규정(GSR)을 준수해야 하는데 해당 시장에서 에..

VC/스타트업 2024.01.15

[한미약품·OCI 통합] 장남 임종윤 사장의 카드, 한미사이언스 신주발행금지?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을 중심으로 한미약품·OCI 그룹 통합을 반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임종윤 사장의 통합 반대 전략은 신주 발행의 정당성을 지적하면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거나, 정관 신설을 위한 주주총회에서 의견을 개진하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2일 OCI홀딩스를 대상으로 643만4316주를 발행하는 내용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가액은 3만7300원으로 총 2400억원 규모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유상증자의 이유를 운영자금과 채무상환, OCI홀딩스와의 경영상 협력 관계로 명시했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OCI홀딩스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하여 한미사이언스의 채무상환 및 운영자금에 필요한 자금을 조속히 조달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OCI홀딩스와의 경영상 협력 관계를 구..

[한미약품·OCI 통합] 2개의 지주회사, 통합 프로세스 이후 각각의 지분율은?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이 재계 역사상 찾아보기 힘든 '그룹 간 통합'을 결정하면서 제약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 합병의 배경에는 한미약품의 상속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이다. 하지만 한미약품의 기업 간 통합 의사결정 과정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형제자매간 경영권 분쟁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난 12일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은 각 사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 간 통합에 대한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은 이날 한미사이언스 보유주식 878만9671주 중 672만6408주를 OCI홀딩스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송 회장은 OCI홀딩스에 팔고 남은 주식을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에게 몰아줬다. 임주현 사장은 송영숙 회장과 함께 한미사이언스 주식 677만6..

주주총회서 ‘ESG 경영’ 내세운 기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투자자에게 기업의 경영 철학은 투자 지침서와 같습니다. 지배구조 개선, 기업가치 정상화 등은 기업 가치와 직결되는 이슈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엔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의미하는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경영도 포함됩니다. 환경 보호를 중시하는 투자자들은 ESG 경영을 내세운 기업에 투자 결정을 내리기도 하죠. 이번 시간은 ESG 펀드가 실제 얼마나 수익을 내고 있는지, 지난해 ‘안티ESG 펀드’가 힘을 얻은 이후 어떻게 지속 운용되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ESG 경영을 내건 기업이 투자 관점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도 살펴봤습니다. 🌍 당신에게 들려줄 이야기 · 해외 ‘ESG 펀드’ 수익률은? · 안티 ESG 펀드의 주장 · ESG 투자, 여전히 유효한 이유(fe..

Governance/ESG 2024.01.15

불스원, 자사주 50만주 취득

주식회사 불스원이 자기주식을 취득 결정을 내렸다고 15일 공시했다. 취득예정금액은 9억원이다. 취득 예정금액은 K-OTC 종가 1832원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불스원은 15일 본사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오는 16일부터 3개월 뒤인 4월 16일까지 K-OTC 마켓을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방침이다. 취득 목적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다. 김진현 기자 jin@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불스원, 자사주 50만주 취득 주식회사 불스원이 자기주식을 취득 결정을 내렸다고 15일 공시했다. 취득예정금액은 9억원이다. 취득 예정금액은 K-OTC 종가 1832원을 기준으로 산정됐다.불스원은 15일 본사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www.numbers.co.kr

[한미약품·OCI 통합] 한미사이언스 '왕자의 난', 가능한 시나리오일까?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이 재계 역사상 찾아보기 힘든 '그룹간 통합'을 결정했다. 창업 이후부터 공동 경영을 하다가 계열분리된 사례는 많지만 각기 다른 그룹이 1개의 그룹으로 '계열통합'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어, 이번 통합 결정 배경과 향후 두 그룹의 경영 행보에 재계 시선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두 그룹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미약품그룹에서 통합 결정에 소외된 또 다른 대주주 오너 일가를 중심으로 한 경영권 내홍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한미약품그룹은 물론 OCI그룹도 긴장을 감추지 않고 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과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은 모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OCI그룹과의 통합을 전격 결정한 지난 12일 저녁 지인들과 통화에서 "언론을 통해 (두 그룹의) 통합 사..

[CFO 리포트] ESG 경영 외면한 남양유업의 운명

대법원 주식양도소송 최종판결로 남양유업 경영권이 60년만에 사모펀드 한앤코(Hahn & Co.)로 넘어간다. ‘굶는 아이들에게 우리 분유 먹이겠다’는 일념으로 1964년 창업한 남양유업은 전후 경제개발 연대 베이비붐으로 급성장하는 유아식 시장과 유가공업계에서 경쟁사 매일유업 보다 기업가치를 월등히 높게 인정 받으며 승승장구해온 회사다. 2013년 5월 7일 대리점주 갑질 논란과 연이어 터진 각종 구설수 등 평판리스크에 노출되기 전까지 업계 상장회사 최강자로 굴림해 왔다. 이렇게 앞서서 잘나가던 회사가 10여년만에 기업가치가 곤두박질해 경쟁사에 밀리고 급기야 대주주가 바뀌는 어려운 지경에 몰린 연유는 뭘까? 안타까운 일이지만 남양유업 대주주 일가의 경영행태를 되짚어보면 경영권이 바뀌는 것이 사필귀정이고 소..

Perspective 2024.01.15

그룹 지분율 늘리는 증권가 사주 장남들…한국투자·대신·미래에셋 세대교체 준비 착착

증권가 사주 장남들이 주요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꾸준히 지분을 늘리고 있어 세대교체를 위해 차근히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아직 최대주주로 등극하기에는 지분율 변동이 미미하고 경영수업을 받는 데 있어 시일이 걸리는 만큼 우선 시차를 두고 지분을 꾸준히 사모으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의 장남인 김동윤 한국투자증권 대리는 이달 10~12일 동안 한국금융지주 주식 4만 2000주를 장내매수했다. 지난해 7월 이후 두 번째 지분 매입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김 대리가 보유한 주식 수는 9만4839주로 늘어나면서 보통주 기준 지분율도 0.17%가 됐다. 투자 기간 한국금융지주 주식의 종가 평균이 약 5만4000원이라는 점을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