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현대건설은 재무 역량에 대한 믿음으로 수주 잔고를 늘려가고 있다. 조달 비용이 막대한 대형 해외 프로젝트를 위주로 외형 확대에 나서면서 2024년 수익성 증대를 꾀하고 있다. 올 6월에는 사우디 최대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 ‘아미랄’을 수주했다. 국내 물량도 늘리면서 최근 5년간 최대 수주잔고를 기록 중이다. 현대건설이 최근 공격적으로 수주 잔고를 늘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전임 CFO인 윤여성 재경본부장이 있다. 외부 차입을 줄이고 재무 건전성을 개선한 덕분에 현금을 포함한 유동자산이 증가했다. 윤 본부장이 부임할 당시 현대건설은 해외 수주 잔고가 줄면서 매출액 감소가 예상되던 상황이었다. 2016년 이후 현대건설의 해외 수주가 줄어들자 그는 외부 차입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