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수 전 KB금융지주 CFO 교보생명과 5년 넘게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사모펀드 ‘어피니티 컨소시엄’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 24%는 교보 광화문 사옥건설에서 시작되었다. 1980년 준공된 광화문 사옥을 대우건설이 건축했다. 고 신용호 창업주는 본인의 교보생명 지분 일부를 공사대금으로 내놓으며 사옥을 마련했던 것이다. 고 김우중회장(11%)과 대우건설(24%)이 35% 지분을 가져갔었다. 대우건설에서 분할한 대우인터내션널((주)대우 파산 처리과정에서 포스코그룹에 양도)이 보유하던 지분을 미얀마 가스광구 투자자금 마련을 위해 시장에 내놓은 것이었다. 고 김유중 회장 지분은 한국자산관리공사를 거처 몇몇 사모펀드로 흩어졌고, 대우인터내션널 지분 24%가 문제의 어피니티 컨소시엄으로 넘어갔었다. 2012년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