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 365

에이피알, IPO 일정 연기…증권신고서 '상표권·특허권 소송' 정정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의 상장 일정이 연기됐다. 금융당국이 과거 에이피알의 소송 건에 추가 소명을 요구하면서다. 에이피알은 미래 가치에 대한 재평가 부분이 아닌 만큼 정정 후 IPO(기업공개)를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과거 소송건 정정, 기업가치 변화 없어" 에이피알은 지난 18일 금융감독원에 정정한 증권신고서를 전날인 17일에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에이피알의 증권신고서 효력발생일은 2024년 2월 2일에서 2월 8일로 변경됐다. 에이피알은 "기재사항 추가 및 보완을 위한 정정사항이 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효력발생일 변경에 따라 에이피알의 청약기일은 2024년 2월 14~15일로, 수요예측 공고일은 2024년 2월 2일, 수요예측 일시는 다음달 2~8일로 변경됐다. 공모가액 확정공고일..

발효억제제부터 산소에어돔까지...농금원 '혁신기업 지원' IR 개최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이 농식품 기업 투자 지원을 위한 사업설명회(IR)를 열었다. 행사에는 발효식품 해외 수출을 위한 발효억제제, 농업의 안정적인 수입원이 될 수 있는 산소에어돔 등을 개발하며 농식품 분야에서 혁신을 시도하는 기업들이 대거 참석했다.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가온누리 인베지움에서 열린 행사엔 농식품경영체 9곳과 농식품 모태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벤처캐피탈(VC) 심사역 10명이 참석했다. 발표를 진행한 기업은 △하늘바람 △네이피 △그린몬스터즈 △GSD산업개발 △시드피아 △소닉더치코리아 △팜커넥트 △크리스피 △트렌드스윗 등이다. 현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들이 눈길을 끌었다. 네이피는 발효억제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보통 김치나 젓갈 등 발효식..

VC/벤처투자 2024.01.21

6년 만에 한국인 수장 맞는 동양생명, 내홍딛고 일어설까

동양생명이 6년 만에 한국인 수장이 지휘하는 회사로 바뀐다.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가 '건강상의 이유'로 2월 말 퇴진하며 그 자리에 이문구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발탁됐기 때문이다. 이 신임대표는 지난 1992년 동양생명에 입사해 사업단장, 제휴전략팀장, CPC부문장, 영업부문장 등을 거치고 CMO에 올라 누구보다 동양생명을 잘 아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동양생명의 이런 수장 교체 사유에 대해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는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동양생명이 장충테니스장 운영권을 시세보다 최대 7배가량 높게 인수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저우궈단 대표가 자의반 타의반으로 물러섰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직전 낙찰가로 알려진 3.7억원의 경우 3년이 아닌 1년(..

재무분석 2024.01.21

'법정 관리' 씨씨엘인터내셔날, 새 주인 찾는다

씨씨엘인터내셔날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인수합병(M&A)이 추진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씨씨엘인터내셔날 매각 주관사인 안세회계법인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LOI(인수의향서)를 접수 받는 등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매각 방식은 공개경쟁입찰 방식이다. 2010년 설립된 씨씨엘인터내셔날은 액체연료 및 화공약품 도소매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주력 제품은 고선택비 질화막 식각제(HSN) 원료의 85%를 차지하는 전자급 인산과, N-인산 제품이다. HSN은 반도체 식각 과정에서 질화막(Nitride)만 선택적으로 식각해 효율을 높이는 소재다. 국내 반도체 시장의 메모리 및 3D 낸드플래시 기술 상용화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씨씨엘인터내셔날은 중국 심파(Xingfa) 그룹의 전자급 인산 제품을 국내..

Deal/M&A 2024.01.20

[어바웃 C]현실판 '재벌집 막내아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내리막길을 걷던 한미반도체가 2023년 4분기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며 재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HBM(고대역폭메모리)향 TC본더 등 고부가 매출이 반영되며 매출 대비 이익이 크게 성장했다. 그간 실적 부진에도 꾸준히 지분을 사들인 곽동신 부회장이 회사 성장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이유다. 이런 그가 현실판 '재벌집 막내아들'으로 불리는 이유는 뭘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2023년 연 매출 1590억원, 영업이익 3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1.5%, 영업이익은 69.1% 감소했다. 다만 4분기에만 매출 522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6.6%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고객사인 SK하이닉..

어바웃 C/CEO 2024.01.20

[PF 팬데믹] SGC이테크건설, 공종다각화가 불러온 우발채무 현실화...모기업으로 번지나

SGC이테크건설은 2022년 하반기부터 유동성 위기를 맞이했다. 레고랜드 개발을 맡은 강원중도개발공사가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영향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SGC이테크건설은 2022년말 PF 차입금 차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체적으로 채무를 인수했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모기업 SGC에너지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SGC에너지는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있다. 업계는 SGC이테크건설의 우발채무 위험이 현실화할 경우 SGC에너지로 유동성 위기가 확산할 것을 우려한다. SGC그룹은 OCI 창업주인 고(故) 이회림 회장의 둘째 아들인 이복영 회장이 이끌고 있다. SGC그룹은 계열 분리가 되지 않아 OCI그룹에 속해 있지만 사실상 다른 그룹사로 인식되고 있다. '공종 다각화' 유동성 위기 촉발 SGC이..

윤건수 VC협회장 "벤처기업 생존 위해 VC도 글로벌화 필요"

“인구 감소 등으로 국내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국내 벤처기업이 해외로 나가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운 처지에 있다. 더불어 벤처기업이 스케일업하고 글로벌화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자금이 필요한데 국내 자본시장 규모를 볼 때 수천 억원의 자금을 댈 수 있는 투자자는 많지 않다. 그런 관점에서 우리 벤처캐피탈(VC)도 해외로 나가 글로벌 투자자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국내 기업이 필요할 때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대규모 자금 받을 수 있게 역할을 해야 한다.”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1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4년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등 4개 기관이 공동 주최했다. 벤..

VC 2024.01.20

고래싸움 참전 예고 된 온코닉테라퓨틱스…'P-CAB 성과' 바탕 상장 속도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신약 성과를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제약바이오 분야의 상장요건이 까다로워졌다는 시각이 존재하지만, 회사가 가진 기술력과, 신약 개발에 따른 미래 매출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장 절차를 순조롭게 받는 것과 별개로 올해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P-CAB 계열 신약 '자스타프라잔'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인지는 숙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이하 온코닉)는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평가기관은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발명진흥회이며 평가 등급은 'A', 'BBB'를 받았다. 회사는 최근 어려워진 기술성 평가를..

‘운전자금 부담’ 커진 ㈜한화, '공모채 롤오버' 한숨 돌리나

한화그룹은 그동안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신규 먹거리 사업 확장과 함께 부실한 계열사 재무 개선 등을 진행했다.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맡은 ㈜한화는 한화건설을 흡수합병하고 방산부문을 매각하는 등 개편의 선봉에 섰다. 다만 운전자금이 늘었고 재무부담도 커졌다. 이런 가운데 최근 공모채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면서 만기를 앞둔 기존 채무상환(롤오버) 규모도 늘어날 전망이다. 19일 IB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올해 진행한 첫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 1500억원의 10배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했다. 17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조4940억원을 모집했다. 트랜치(Tranche)별로 2년 만기 회사채는 600억원 모집에 8배에 달하는 4810억원, 3년 만기 회사채는 900억원 목표의 11.2배인 1조130억원 주문..

재무분석 2024.01.20

레고켐바이오, 오리온 품에서 첫 기업설명회 개최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개발 업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바이오)가 오리온의 인수 확정 이후 기업설명회를 연다. 레고켐바이오는 19일 오후 4시부터 일반 및 기관투자자, 언론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연다고 공시했다. 기업설명회에선 오리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투자배경 및 성장전략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앞서 레고켐바이오는 지난 15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구주매각을 통해 오리온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다고 공시한 바 있다. 계약에 따라 오리온은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796만주를 기준가액의 5% 할증된 5만9000원에 21.88%를 약4700억원에 그리고 창업자인 김용주 대표이사와 박세진 사장으로부터 140만주를 할증 없는 기준가로 3.85%를 약787억원에 매입한다. 오리온이 지..

Deal/M&A 2024.01.19